황금의 꽃[펌글]



기다려라 가을이 와서 중양절이 가까워지면,

내 꽃은 활짝 피고 온갖 꽃들은 다 시들리라.

하늘 가득 국화 향기가 장안을 뒤덮으리니,

성안은 온통 황금 갑옷을 두르겠네.




待到秋來九月八 

我花開後百花殺 

沖天香陣透長安 

滿城盡帶黃金甲

 

 

 

 

 

9세기 황소의 난 때 반란의 주도자 황소가 지은 시입니다.

 

황소는 소금밀매업자들의 두령이었다는데, 한학에 대한 교양도 뛰어났었나 봅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833000&cid=42976&categoryId=42976

 

 

 

시 한 편에서 이런 기개가 느껴진다니 멋집니다.

 

    • 시가 멋져요~ 영화 황후화가 생각나네요..
      • 저도 그 생각 들더라구요.
      • 아마 거기서 따왔다고 들었던 기억이... 문제는 황소의 난 이야기를 오대십국시절에 대입하면서 묘한 늬앙스가 되었다고 평가가 안 좋더군요.

        • 국화 이미지만 황소의 난과 한시에서 따왔고 정작 스토리는 궁정 반란 이야기니 그랬겠죠.
      • 영화 원래 제목이 이 시 마지막 줄이에요


        만성진대황금갑



        •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 갑자기 영화 <황후화>의 금빛 찬란함이 눈 앞에 어른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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