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lls like teen spirit - 내가 제일 잘하는 일은 다른 사람보다는 못하지

커트 코베인의 가사는 쉽습니다.

쉽게 써요. 쉽게 쓰지만 낯선 느낌이 듭니다.


어디선가 차곡차곡 쌓아왔던 가사들을

그럴싸하게 꺼내놓습니다.


아마 커트 코베인처럼 쓸수있다면 정말 좋을거에요.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뭔가 어긋나 있는 감각


아무튼 밴드가 엄청 뜨게 된 계기가 된 곡인데



I'm worse at what I do best

And for this gift, I feel blessed


내가 제일 잘하는 일은 다른 사람보다는 딸려

이 재능때문에 축복받았다고 느끼지


이렇게 말하면 이상하지만 꽤 느물거리지 않습니까. 느물느물


요리라고 치죠. 요리를 열심히 합니다.

가장 잘하는 일이 요리에요. 요리로 프로도 됩니다.

근데 그 제일 잘하는 일이 다른 사람보다는 못해요.


커트 코베인의 가사는 그런면이 있었습니다.

나 이렇게 잘한다. 우리 이렇게 쩐다를 보여주려는 걸 일부러 피했습니다.

실제로 연주력이 그렇게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밴드는 아닌것 같지만요.


어떻게 됐든 그 미묘한 태도와

묘한 가사들, 괜찮은 음악이 있으면 된 거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5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8,02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244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95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8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9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9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3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46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7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61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97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