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혼자서 술 한잔 하고 싶어요

뇌에 부하가 100% 풀로 걸려서인지 할 일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맥주 한잔 생각이 간절하게 듭니다.
급작스레 맥주 한 잔 하자고 불러낼 동네 친구는 없고, 만만한 동생님은 오늘따라 저기압이고.

혼자서 커피도 마시고 밥도 먹고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박물관도 가지만
아직 혼자서 술 마시러 가본 적이 없어요. 평소에 술을 즐기지 않아서..

지금 앉아 있는 카페 맞은 편에 오뎅바가 불을 키고 절 유혹합니다.
혼자 술 마시고 싶어요. 조용하게.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면서.

으으으으.동네 술집에서 혼자서 술마시면 이상하게 보일까요? 번화가였다면 신경이 덜 쓰이려나요.
    • 투X리나 오X자 살롱에서 마신적 있는데 이상하게 안 봅니다. 물론 눈치는 보이겠지만 혼자 스트레스 풀러 온 걸로 밖에 안 보고 주인은 매상 올리니 좋고요.

    • 집에서는 가끔 혼자 마십니다. 마침 와인한병 깔려던 참이네요. 이상하게 보이면 또 어떤가요. 이상하네 하고 말겠죠.
    • 두분 말씀에 용기를 얻어 도전하러 갑니다!
    • 저는 바가 있는 맥주와 칵테일 펍에 가끔 갑니다

      옆에 사람이 있을 때보다 좋을 때도 있어요
    • 헐? 절 유혹하던 오뎅집은 일찍 문을 닫아버리고(술집이 아니었던 거냐??)

      잠깐 방황하다 조그만 술집을 발견하고 들어왔습니다. 치킨 가라아게와 맥주 한병! 이거 먹고 집에 가서 힘내서 일해야겠죠
    • 저도 혼자 바에 간 적 있어요.

      여사장이 운영하던 바였죠. 그날따라 손님은 저 혼자였고...

      일년쯤 전인데 지금은 다른 가게가 되어서 아쉽더라고요
    • 전 집에서 가끔 마시죠. 요즘은 데낄라마셨는데 왠지 와인이 땡기네요. 근데 술마시면 그 담날은 면역력 저하인지 감기가 확 와서


      자제할 수 밖에 없네요. 같이 술마실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음 좋겠어요. 술 한방울도 안마시는 지인들 뿐이니,,,,,혼자서 바에 가서 마시긴 싫구요.

    • 후기 : 호가든에 가라아게 1인분. 가라아게는 기름기가 많았고, 호가든은 뭐.. 호가든이었습니다.


      그래도 좋았어요! 옆자리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속으로 웃는 것도 재밌고(술자리 대화란. 맨정신으로 들으니 앞뒤 맥락이 안 맞아요). 무엇보다 정신이 피곤한 상태로 누군가의 이야기에 집중할 필요가 없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0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3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8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27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5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0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4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19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2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1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49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0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