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을 못하는 사람이 되기 싫어요
제가 노력을 못하는 사람이 "더 이상" 되기 싫은 이유는 제가 "현재" 노력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최근까지도 제 인생의 모토는, 사람 인생은 바람이 아주 거칠게 부는 바다에 띄어 놓은 돛단배같고,
스스로가 어느 특정한 방향으로 가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운, 외부요소, 그 외 다른 이유로 인해서 스스로가 도착하기 원하는 곳에 도착하는 일은 아주 드물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렸을때 제가 정말 좋아하던 친척 어른과 하던 대화에서 나온 이야기였는데..
그때 제가 여러면에서 인생의 격동기에 있던 처지라
깊이 공감하고 감명받게 되었지요.
어떻게 보면 굉장히 회의적인 생각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인생의 도무지 종잡을수 없는 어떤 요소를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저는 돛을 제대로 달고있는 배가 아니라.. 돛을 제대로 펼치지도 않은채로
가만히 파도가 저를 어딘가로 데려가라고 누워서 기다리는 게으름뱅이같아요.
잘 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싶은데.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적당한 마음으로 준비한 결과물을 제출하고 보여주는데 그칩니다.
인생에 랜덤한 요소가 많긴 하지만, 개인의 노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이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것이 분명한데 말이지요.
오늘 제가 했던 결과물의 피드백을 받고, 상심해서 글을 씁니다.
제가 얼마나 적당히 했는지를 생각하면 상심하는것도 우습지만, 신랄한 평가에 속이 상하네요.
어렸을때부터 적당히 해도 괜찮은 인생을 살아왔어요. 누군가는 저한테 운이 좋다고 했고, 누군가는 저한테 명석하다고 했지요.
저는 최근 몇 년간 제가 얼마나 요행이 따르는 몇십년을 살아왔는지 절절하게 체감했습니다.
그리고 그 요행을 당연한 것이라고 여겼던게 얼마나 바보같은지도요.
지금 저는 꾸준히 성실했던 사람들이 가장 부럽고, 그런 사람들 중 한 사람이 간절히 되고 싶어요.
너무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계속 노력해야 되겠어요.
오랫동안 게으름뱅이였던 사람이 단숨에 바뀔리가 없지만..
그래도 차곡 차곡 일하다 보면 혹시 모르죠.. 누군가 저의 성실함에 감탄을 (ㅎㅎ) 하는 날이 곧 올지도. 아이구..
힘내서 노력해 보아요.. ㅎㅎ 초반에는 아무런 티도 안나겠지만 나중에는 현재 노력한 성과를 느낄때가 오겠죠
노력에 대해 얻는 게 불확실한 시대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과거 어르신들의 '노오력이 부족해서 그래'의 기대치와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는 생각 . . .
차곡차곡의 무운을 빕니다 '~'
네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