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만들 때 각본의 비중이 얼마나 큰가요?

아마추어적인 질문인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최근에 계속 궁금했던 거라 물어봅니다. 

 

멋모르던 시절엔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의 각본을 당연히 감독 자신이 썼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그게 아닌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특히 헐리우드 같은 경우엔 감독이 각본까지 쓴 경우가 생각보다 훨신 적은 걸 보며 이상한 배신감? 같은게 들었던 적도 있습니다.


어떤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 때 감독의 예술적 상상력이 좋은 결과물을 내는데에 압도적으로 더 크게 영향을 끼치나요?

어떤 영화가 좋다고 말할 때 각본가의 이름은 잘 거론하지 않는게 일반적인 건가요? (저부터 그래왔습니다만;;)


그리고 외국에선 데이빗 핀처처럼 자기 영화 각본을 자기가 안 쓰면서 영화는 잘 만드는 사람들이 감독으로 인정 내지는 존경 받는데에 별 영향이 없나 하는 것이 궁금합니다.

    • 좋은 시나리오를 영화에 담는 감독이 더 중요하다고 봐야죠.

    • 핀처의 경우는 좀 예외인게... 편집을 비롯한 연출 감각이 탁월한 감독이기 때문에 좋은 각본을 고를 수 있는 위치에 간 거죠. 일반적으로는 좋은 감독이 되기 위해서 이야기를 다루는 능력 및 눈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본인들이 못 쓸 순 없어요. 히치콕도 자신이 쓸 수 있지만 그 시간에 다른 영역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했었죠. (봉준호도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쓴 시나리오로 영화를 찍고 싶다고 한 인터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은 작가가 되고 어떤 사람은 감독이 되죠. 리메이크 작품을 번갈아 본다던가, 한 시나리오 작가의 작품을 연이어 보면 각본가와 연출가의 능력 혹은 개성이 어떻게 발현이 되는지 좀 더 느끼실 겁니다.
    • 흔히 좋은 영화의 3대 요소 라고 하면, 각본, 각본, 또 각본 이라고들 우스갯 소리로 하죠. 좋은 각본을 감독이 망칠 수도 있지만, 일단 좋은 각본이 없으면 좋은 영화가 나오기는 정말 어려움
    • 각본은 영화의 설계도 같은거죠. 일단 시나리오가 나와야 배우 캐스팅부터 촬영 규모와 일정 그리고 예산까지 최종 산출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헐리웃에서는 분업 시스템이 철저한지 각본도 전문 작가가 따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더군요.
    • 각본이 반은 먹고 들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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