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순문학 소설에 해당하는 작품은 지난 10년간 무엇인가?
전 복잡한 생각을 하면서 소설을 읽지는 않습니다.
소설을 읽을때 웃거나, 울거나, 지적으로 재밌거나
이 세가지중 하나라도 걸리면 좋은 소설
아니라면 나쁜 소설이거나
이해가 안가면 보류
대충 이렇게 분류합니다. 뭐 좋은 분류는 아니죠.
텔레토비 같은 분류니까요.
근데 이상문학상이나 여러 상의 작품집들
유명한 순문학에 속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읽어봐도
딱히 다른 소설과 그렇게 구분되는 특징은 모르겠습니다.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어요.
다르다고 주장하는것 같고
명칭도 순문학으로 따로 잡는데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순문학이란 이러저러 어쩌구 저쩌구 AA선생님의 말씀처럼 블라블라 이러면
빅의 톰행크스처럼
I don't get it( 못알아먹겠는디요 )
이런 기분이듭니다.
10여년동안 재밌게 본 한국 순문학에 속할 책들은
김훈의 칼의 노래, 하일지의 우주피스 공화국 등등인데
딱히 순문학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게 뭔지도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저 소설들과
레이먼드 챈들러의 소설, 아시모프의 영원의 끝 같은 소설의 차이를 모릅니다.
아 이건 순문학 소설이라고 경계를 짓고 읽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 구분을 위아래 개념으로 본단 말이죠.
내가 볼땐 그냥 서가 어디에 있는가
어느 동네에서 노는가 차이일 뿐인데요.
책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재밌는 책을 읽고싶은 욕심이라는게 없나?
한국 순문학 지난 10년간의 전쟁터는 어디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