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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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카딜리 서커스의 비오는 밤, 아서 해커 A wet night at Picadilly circus, Arhtur Hacker, 71cmX91.5cm, 캔버스에 유채, 1910

 

 

 

 

 

 

 

아서 해커의 풍경화입니다. 해커는 젊은 시절 프랑스에서 유학하며 드가를 비롯한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많은 수업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런 성향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불빛이 넘 과하네요. 눈이 부셔서 제대로 뜨지도 못하겠습니다. 불야성 같은 런던의 밤. 20세기 초 유럽의 가장 성황한 도시 런던의 밤풍경이 해커의 눈에는 이렇게 보였나....몽환적이네요. 비도 오고 안개도 엄청 낀건지...

 

찬란한 불빛이 마치 황금의 강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

 

    • 처음 보는 화가인데 찾아보니 그림이 참 좋군요 

      • 저도 어젯밤에 우연찮게 알게된 화가인데 특히 도시 야경이 멋지더군요.

    • 런던으로 수정했습니다;;

    • 으왕! 사랑합니다.....(라는 고백을 하고싶..)

      제가 그림을 볼 줄도 모르고 예전에 영국이나 이탈리아 프랑스 여행다닐때 그래도 보긴 봐야겠다는 강박에 그림보다가 진짜 나중엔 뭔지도 모르겠고 어지럽기만 하다..이런 기분이었는데..

      빅캣님 설명을 읽으면서 보니 그림 보는거 너무 좋네요- 뭔가 감동+공감+감탄..


      영국갔을 때 정말 부러웠던게,

      초등학생쯤 되어보이는 아이들이 엄청 큰 그림앞에 쪼르르 앉아있고 선생님이 그림과 관련된 내용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 거였드랬죠....

      우리는 미술책 구석에 인쇄된 그림이나 보며 공부하는데..이런 갭이 있나; 하고요


      그래서 미술사 관련된 책도 빌려보고 했는데 영 재미를 못느끼겠더라고요.

      주저리.. 여튼 늘 감사합니다 :)
      • 제 글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0^




        제가 요즘 세계사와 연계한 미술사 책읽기 모임을 하고 있는데 회원 분들 대부분 그 비슷한 경험들 얘기하시더군요. 전 학교 다닐 때 교수님께 그런 심정을 표현한적이 있는데 그때 그 분이 말씀하시길, 작품을 계속 보세요. 자꾸 보다보면 길이 보일겁니다. 라고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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