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술먹고 바낭, 일자리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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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는 술마시고 듀게에 뻘글을 써서 아침이 되자 이불킥을 했네요. 죄송합니다. 지금은 멀쩡한데 가끔 왜그러는지 저 자신도 모르겠어요.
1.
이제 좋은 일자리란 건 찾기 어려운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면 말이죠. 지구라는 별에서의 생존방식은 애시당초 약육강식이었습니다. 거기에 인간들이 군집하여 사회를 이루고 규칙과 법을 만들어 집단적으로 통제해왔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불평등과 빈곤은 늘 존재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쉽게 사라지진 않을 거예요. 한때는 2차세계대전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인구증가를 감당못해 식량난으로 망할 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과학기술의 발달로 극복했으나 식량난이 해결되었음에도 여전히 빈곤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죠. 무엇보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바로 파란 종잇조각의 움직임과 관련된 것이니까요. 이것이 악화되면 정치적인 이슈를 선점했고 여전히 세상은 비 이성적인 선택을 내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국이 대표적인 예죠.
제 생각에 현재도 미래에도 양질의 일자리는 고학력자들이 차지하고 있고, 그 외에는 모던타임즈에 등장할 법한 기계적인 반복작업이 주류를 이루는 듯 합니다. 이게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특히 한국같이 수출중심, 제조업기반의 나라라면 더욱 그렇겠죠. 사실 돌려보면 일자리는 있을 거예요. 다만 사람들이 선망하는 사무직이 아닐 뿐이겠죠. 그래서 사회의 관심과 미디어의 관심이, 약간이라도 사무를 벗어나 다른 직종을 조명하고 있다면 좋겠네요.
2.
며칠 전 바리스타 기계가 나와 라떼아트자격이 필요없어질 정도로 정교하게 커피를 추출해 놓는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또한 최근 A.I.가 중국의 한 바둑기사를 이겼고 이세돌 9단과도 경쟁한다니 앞으로 사람이 일할 여지는 점점 줄어드는 게 아닐까 싶은 전망이 생깁니다. 물론 기계가 일자리를 대체한다고 해도 그 가운데 공무원은 최하위 순위겠지요.
PS.
사람은 전부 똑같이 태어난 게 아닐 겁니다. 무능하게 태어난 사람도 있고, 태만하게 행동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 사람들이 구제받는 일은 사회적으로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때로는 능력중심사회에선 모두 공정하다는 그 말이, 사자와 톰슨가젤의 승부가 공정하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해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 많은 인간들 틈에서 유아독존 할수있는 자유가 있지 않습니까.
팔자타령을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순 내탓인걸 자백하고 판관의 뜻에 따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