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좀 으스스한 경험 - 치즈 인더 트랩을 보고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스치는 기억이라 끄적거려 봅니다.

이제는 십년도 더 지났지만, 대학때 이대 후문 ('연대 동문' 과 거의 동의어로 쓰이는..) 원룸촌에서 자취를 했었드랬습니다.

밤에, 또는 새벽에 조용한 가운데 가끔씩 저 멀리서 여자 비명 소리가 들리곤 했어요. 한.. 서너 번 이상이었 던거 같아요 2년은 살았으니까

지금 돌이켜 보면 되게 무서운데, 어이없게도 그때 당시엔 듣고서도 그냥 무심하게 지나갔던 거 같네요.

그 뒷산에 유영철이 마을버스 타고 올라가 시체 묻었다는 소리도 있었고.. 뭐 당시엔 무서운 일은 간혹 이 주변에서 일어난다 하는 걸 거의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살았던 거 같아요.

치즈 인더 트랩에 나오는 홍설 자취방 에피소드들 때문에 떠올랐나 봅니다.
    • 평소에 무심하다가도, 가끔 '내가 그런 일을 당해도 다른 사람들은 무심하겠지'라고 생각하면 무서워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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