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에 대한 단상
돈을 비슷하게 갖고 있으면 평등한 사회입니다. 한국은 국회의원 성비나 기업 간부급만 봐도 성차별적인 사회입니다.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선 우선 여성의 커리어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 가장 걸림돌이 되는건 육아겠지요. 여러 범죄들로부터도 안전하게 지켜야하고 등등이 있는데
헛다리 짚게 되는건 사적인 관계, 연애관계 등등에서의 역할에까지 들이대는건 문제입니다. 성차별은 공적인 문제입니다. 주로 경제, 사회적인 문제구요. 사적인 관계에까지 역할을 강요하는건 영 헛다리 짚는거죠.
그리고 문화상품에서 못마땅한걸 짚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픽션에 대한 강력한 잣대는 별로 좋은 게 못됩니다. 픽션에서 터져나오는걸 다 틀어막으면 유토피아 같은게 올건 아니거든요. 아이유 제제 사태도 그렇고 픽션을 무슨 교훈적인걸 줘야 한다는 시각으로 보는데 그런 기능이 전부는 아닙니다. 그런 시대가 온다면 유감일 뿐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중 어디에 우선을 두라는 말인지
아, 아직도 이런 이상한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 해서 보니 세계일보..
...그러니까 통일교네 신문 세계일보 말이죠...
흠.
참고로 사람들이 미워하는 조선일보조차 비슷한 시기(2013년)에 이런 식으로 얘기했지요.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266100001&ctcd=C01
66% 라는 마의 숫자가 어떻게 나왔나 했더니 2008년부터 2013년 8월까지 강력범죄 (흉악+폭력)를 모두 합했다, 근데 어째요. 저기 연도별로 나와있는 남성피해자 수는 남성피해자가 아니라 전체 강력범죄 피해자 수. 세상에 뭐 저런 것들이 다 있나. 지네 멋대로 통계를 막 바꾸네.
오늘 내 오신다 했더니 역시 오셨네. 예전 정명훈 때도 의심했지만 아지라엘님=미림대에서 시험가동 중인 AI 봇이라는 썰에 한 표. 남조선 통계 하나 제대로 이해못하고 이렇게 성의없이 테스트하면 곤란함. 강력범죄(흉악)에서 강간을 제외시키는 패기라면 강력범죄(폭력)에서 폭행상해도 제외시키던가.
2016년 한국에서 "여자라서 받는 차별은 이제 없습니다"라는 얘기가 나오는군요ㅋㅋ
내놓으라하는 선진국에서도 젠더평등문제는 민감한 문제인데 말입니다.
사실 "차별은 이제 없다"라는 말부터가 한국 젠더 인식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지어 약자인 여성 일부조차도)성차별문제에 대해 그닥 민감하지 않거나 별거아닌 문제로 치부하고 있으며, 설령 인식하고 있다해도 기계적 평등만을 외치죠. 심지어 '역차별'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고요.
차별이 만연한 사회에서 거꾸로 '역차별'같은 이야기가 나오고 그것을 근거로 더욱더 약자를 탄압하거나 억압의 근거로 삼는 현상에 대해 깊이있게 연구한 자료가 있을것 같은데 궁금해지네요.
"무리한 물리적 평등이나 사회적 고립을 추구"하는 사람이 한국에 있나요? 하나 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할 만큼 유의미하게 있는 건지는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