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을 보고..
별다른 말 안할게요......이건 9천원 주고 볼 꺼리가 안되요..일전에 나를 잊지말아요를 리뷰할때 정우성같은 피사체는 영화가 어찌되었든 극장에서 감상할 가치가 있다고 했는데..강동원은 좋은 피사체지만..이 영화에선 좀 버둥댄다는 느낌이 크더군요..끊임없이 이 영화는 가볍게 봐도 되요라고 외치는 듯..근데 진짜 사기꾼 캐릭을 살리려면 잘생김보다는 무난한 외모지만 나도 모르게 납득되는 말발이 아닐까요..영화속 치원은 미남계가 더 크게 느껴지더군요..말발로 가기엔 사투리와 특유의 억양이 너무 컸달까
황정민은 캐릭터 잘못 골랐다고 생각해요..이 캐릭은 좀 더 얄쌍하고 지적인 파워가 더 느껴져야 할텐데..감우성 정도면 어떨지..황정민의 검사연기는 너무 황소같아요..미련해보이고 거칠어보이고..교도소 들어가서는 쇼생크탈출에서 카피된 방법이 나오는데..그렇게 똑똑해보이진 않더군요..하이라이트인 법정장면에선 갑자기 1인 연극 대사하는 것처럼 보여서 어리둥절..그런 모놀로그를 할 조건이 아닌데 깡그리 무시되는 디테일..
그가 여태 해온 우직한 캐릭을 벗어나려한 건 좋았지만..이 역은 정말 안 맞는 옷이라 보입니다..
거기에 이성민 배우는 진짜 어이없이 탈탈 빈 플롯때문에 우스꽝스럽고 지겨운 악당연기만..
아..진짜 이건 아니에여
마지막 한 줄이 뼈에 사무치네요. 참고하겠습니다.
정말 강동원 캐릭을 캐치미이프유캔에 빗댄 거 보고 코웃음이 나더군요..
윤종빈 제작이 아니었으면 이런 캐스팅이 이뤄지지도 않았을 거고 이렇게 배급되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
이 시나리오를 첫 제작 작품으로 고른 선구안과 (아직 열수번은 더 고쳐야 할 정도로 허술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바로 촬영으로 밀어붙인 패기에..
군도에 이어 앞으로는 윤종빈을 신뢰할 수 없게 만드는 작품이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