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NBA 슬램덩크 콘테스트... 역대급 덩크쇼네요
2016 NBA 올스타전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벌어졌습니다.
올시즌 은퇴를 선언한 코비 브라이언트이 마지막 올스타 출전으로 관심을 끌었는데, 전야제에서 펼쳐진 덩크 콘테스트가 역대급의 명승부였습니다.
덩크 하면 떠오르는 줄리어스 어빙, 도미닉 윌킨스, 마이클 조던, 빈스 카터 등의 이름에 잭 라빈을 추가해야겠습니다.
4명의 출전선수가 2차시기를 벌이고, 상위 2명이 결승 2차시기를 벌이는 방식인데,
올랜도 매직의 애런 고든과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의 잭 라빈이 결승에서 4차시기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쳤습니다.
예선 1차시기에서 애런 고든은 강력한 비하인드 랙 덩크를 성공시켜 45점을 받았고, 잭 라빈은 공중에서 볼을 등뒤로 돌리며 그림같은 덩크를 꽂아넣어 50점을 받았습니다.
2차시기에서 애런 고든은 전동휠을 탄 마스코트인형이 머리위로 공을 들어올리게 한뒤, 그 위로 점프하며 공을 낚아채 비하인드 랙 덩크를 성공시켰고, 사킬오닐을 제외한 4명의 심사위원에게 만점을 받아 49점을 챙겼습니다.
이어 등장한 잭 라빈은 프리드로우 라인에서 점프하여 앨리웁을 성공시키는 엄청난 덩크를 선보였고, 역시 사킬오닐을 제외한 4명의 심사위원에게 만점을 받아 49점을 기록했습니다. 오닐은 주변의 야유에도 꿋꿋하게 9점을 고집했죠.
고든과 라빈이 펼친 결승은 2차시기까지 예정되었으나, 두사람 모두 50점 만점행진이 이어져 4차시기까지 이어졌습니다.
1차시기에서 고든은 전동휠을 타고 오르골처럼 천천히 회전하는 마스코트의 손에 놓인 공을 한손을 뒤통수에 댄체 한손으로 낚아채 덩크를 성공시켰고
라빈도 원바운드 시킨 공을 한손으로 잡아 회전하면서 덩크를 꽂아넣었습니다.
고든의 시도가 창의적이고 난이도가 높아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라빈이 전혀 꿀리지 않는 멋진 덩크로 동점을 이루었습니다.
2차시시에서 고든은 마스코트를 뛰어넘어 두 다리 아래로 공을 돌려 덩크를 성공시키는 혁신적인 비하인드 힙 덩크를 성공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고든의 우승이 결정된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이어서 도전한 라빈은 프리드로 라인에서 점프하여 볼을 크게 돌리며 윈드밀 덩크를 작렬시킵니다. 사람들은 경악하고, 다시 한번 50점만점을 받아 동점을 이룹니다.
대결은 연장으로 이어졌고, 3차시기에서 고든은 백보드에 맞춘 공을 잡아 힘있는 백덩크를 성공시킵니다.
라빈은 백보드 뒤쪽 엔드라인에서 출발해 림을 지나치며 비하인드 랙으로 허리를 뒤로 젖혀 백덩크를 꽂아 넣어 다시 50점 동점.
4차시기에서 고든은 높은 점프로 공을 무릎 아래까지 내렸다가 백덩크로 파워밤을 꽂아넣는 약간 평이한 시도로 47점을 받았고,
라빈은 다시한번 프리드로 라인에서 점프하여 비하인드 랙으로 덩크를 작렬시켜 50점 만점으로 받아내 기나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습니다.
라빈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덩크챔피언에 올랐고, 그 어느해보다 화려했던 덩크 콘테스트가 막을 내렸습니다.
동영상 하나 추가합니다.
위에 믹스테입보다 좀더 자세하고 현장의 경악하는 사운드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긴 동영상입니다.
이쪽이 더 생동감 넘치네요.
보면서 제일 놀랐던건 라빈의 자유투라인 윈드밀이었어요. 자유투라인 앨리우프도 엄청났는데 자유투라인 윈드밀은 정말 놀랐습니다.
자유투라인 덩크라는게 거의 많이들 라인은 밟고 하더라구요. 꼭 뒤에서만 하지않고 그냥 다 자유투라인으로 치는것 같네요. 마지막 덩크는 라인앞으로 좀 앞으로 나온것 같긴한데 윈드밀은 라인 밟은 나름 깔끔한 자유투라인 덩크인것 같네요.
마지막엔 한발정도 앞에서 점프했죠. 그래도 무려 비하인드 랙을 성공시켰으니... 6번 중에 3번을 프리드로 라인 덩크라니, 놀라울 다름이죠.
조던 시절만 해도 프리드로 라인 덩크만으로 놀라고, 투핸드 덩크에 경악했는데, 연달아서 앨리웁, 윈드밀, 비하인드 랙을 퍼부어대다니...
고든의 결승 1,2차 시기도 우승감으로 손색이 없죠. 특히 두번째 폴더 덩크는 역사에 한획을 긋는 덩크였는데, 어려운 덩크를 너무나 편안하게 해대는 라빈에게 마지막에는 고든도 못당하겠다는 인정하는 제스쳐를 보였죠.
엄청나긴하죠. 아마 97년 챔피언인 코비가 보여줬던 최대치가 자유투라인이 아닌 근거리 라빈 버전이었으니까요. 아무리 한발 앞이라도 어처구니 없는 덩크이긴합니다.
동영상 보고 얼굴이 이렇게 되었어요.

사람이 아닌거 같아요..ㅡㅡ;;
농구 하나도 몰라서 여쭙는데 이게 갈라쇼나 태권도 격파쇼 같은 건가요? 우리나라도 저런 걸 하면 보러가고 싶네요.
NBA 올스타전 전야제에 하는 행사입니다. 1,2년차가 미국출신-월드팀으로 대결하는 루키게임과 스킬 첼린지, 3점슛 콘테스트, 덩크 콘테스트가 열립니다.
우리나라 KBL도 올스타전때 덩크 콘테스트나 3점슛 대회가 열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