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크리틱 PC 롤플레잉 장르, 전문가 vs 유저 역대 순위 비교
유저 순위에 스카이림이 없는게 되게 놀랍네요. 그 충격과 감동을... ㅜㅜ
워낙 성공한 게임이라 논란이 클수밖에 없고, 모로윈드에서 바뀐 점도 많아서 팬 간의 갈등도 꽤 있는것 같습니다.
유저 리스트의 특징을 보자면 좀 더 스토리를 중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카이림과 오블리비언 폴아웃 3는 분명 명작이지만, 메인 스토리가 형편없었던 녀석들이죠. 폴아웃 3는 욕나오는 일방향 엔딩으로 전체 스토리를 말아먹은 녀석이고, 오블리비언과 스카이림은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에 무슨 차이가 있는건지조차 알기 힘든 녀석들이고요. 전체적으로는 범작 취급받는 네버윈터 나이츠 2지만, 확장팩인 배신자의 가면만큼은 역대 AD&D를 기반으로 한 모든 게임 중 가장 밀도있는 스토리를 자랑하는 게임입니다. 평범했던 인간이 신(혹은 신들조차 두려워하는 괴물)에 이르는 에픽 스토리를 다루면서도 스토리의 밸런스가 훌륭하죠. 동료 관련 퀘스트도 상당하고요.
스토리로 유명한 토먼트가 제일 위에있는 그렇고, 완결적인 커다란 메인스토리를 선호하는것 같네요.
'시점'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메타크리틱 시스템은 잘 모르지만, 예를들어 폴아웃2이 나온 97년무렵 다수 플레이어들이 매긴 평점이 지금의 점수에 얼마나 반영되었을지 싶네요. 2000년대 중반 이후 코어팬이라고 해야하나, 나온지 10년 후 시점까지 계속 플레이하는 매니아들이 남긴 평점이 평균을 더 올렸다고 봐야겠죠. 다른 게임들도 유저평은 오랜 기간동안 매겨진 평점의 평균일 겁니다. 반면에 전문가평은 주로 출시무렵에 매겨지는 평들의 종합평균일 거고요.
그런 경우라면 유저의 시점이 더 좋을수도 있겠죠. 나온 시기에는 버그의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시기가 지나면 버그는 없어지거든요. 제작사가 못만들고 망해버리면 가치를 알아보는 유저라도 제작사의 원뜻에 맞게 유저패치를 만들어냅니다.
버그 때문에 깎였던 점수가 올라갈수 있는거죠. 오히려 97년이 아니라 2016년 지금 플레이했을때 쩌는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영화도 그렇죠. 영화의 평가는 지금 봤을때 대단한 영화인가가 중요한 거니까요. 괜찮은 영화라면 오륙십년 정도는 뛰어넘습니다.
순위로 보면 그렇지만 매스이펙트2 같은 경우는 29번째로 있습니다. 그래도 높은 순위네요.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지만 명작인 게임이 순위에 있는걸 보고 유저평가가 아예 의미없진 않구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