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자가 한국 사람의 절반이나 된다는 사실을 믿을수가 없습니다

박근혜의 행동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박근혜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없어요.


아마 이 사람들은 당신은 보수를 넘어서 극보수

우파를 넘어서 극우라는 말을 들어도 칭찬으로 들을겁니다


무슨 말을 듣고 어떻게 즐거워하든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어요


인터넷에선 일베가 격리수용소 같은 건데

저에겐 한국사람 절반이 일베로 느껴집니다

근본적인 차이가 없어요


학교 교장으로 은퇴하고

교사로 은퇴하고


교회에서 장로로 행세하고

공직에서 일하고


말하자면 교육과 종교, 정치, 법

기준이 되어야할 곳이 별로 기준이 되질 않습니다


여전히 빨갱이 드립이 흥하고

약자에 대한 폭력은 죄책감도 없이 행하고

이런게 일베가 아니면 뭡니까



전 박근혜 자서전을 보고 느꼈습니다

이 사람은 우여곡절은 겪었지만

정의에 대한 감각이란건 전혀 없구나

그저 복수심같은 감정만이 있습니다.

철학도 없고 평범한 초등학생이 가질 윤리감도 없습니다.


불쌍한 인간입니다.

인간에게 사과해야겠군요.




    • 헬센징은 사람이 아니에요. 헬센징을 사람이라 여기고 사람으로서의 행동을 기대하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고 고통받는 겁니다. 그냥 인정하면 편해요. 평범해보이는 내 주변사람들도, 내 부모도 그리고 나 자신도 헬센징의 피를 이어받은 괴물들입니다. 도덕도 상식도 다 내려놓고 괴물의 일부가 되어 살거나 아마겟돈이 일어나 괴물들이 쓸려나가고 살아남은 소수의 인간들이 문명을 재건해주길 바라는 수밖에요. 

    • 저도 때때로 안 믿겨요
    • 어차피 컴터로 관리되는 모든 숫자는 조작이 가능합니다.


      원하는 계층에 원하는 지역만 조사해서 나오는 데이터도 어떻게보면 조작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권력, 금력 있는 집단이 맘만 먹으면 뭘 못하겠습니까... 게다가 언론사들조차도 같은편이면 무서울게 없죠.

      • 조작이 아닐수도 있다는게 가장 무서운 점입니다. 주변에 하나같이 박근혜 욕하는 것 같지만 한꺼풀 들춰보면 '그래도 박정희지.' '그래도 빨갱이는 안돼' '죽은 애들은 불쌍하지만 그만 잊고 경제 살려야지' 하는 사람들 정말로 정말로 많아요.
    • 이해하고 싶다면 역사나 정치를 공부하면 되겠죠.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들을 악마로 취급해서는 같이 뭘 도모할 수 없을 겁니다.

    • 상대방을 악마로 단정하는 것은 도움이 안 됩니다. 반대쪽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악마로 봅니다. 논리나 생각의 실제가 아닌 단편적인 이미지만 가지고 있지요. 서로 그런 것 같아요. 아마 계속 터놓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옥석이 가려지고 합의되는 부분도 있을텐데 , 문제는 그런 통로가 막혀 있다는 겁니다. 경상도와 전라도가 서로 싸울 때 정치인들이 이를 이용만 했듯, 진보와 보수가 싸우는 지금의 형국 역시 여기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말 그대로 국론이 분열되어 가는 과정을 방관, 조장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catgotmy님은 이해가 안되는 것을 이해가 안된다고 했을 뿐인데 무슨 악마씩이나 소환하고 그러세요. 현 시점에서 누가 어느 사안을 두고 누구와 "계속 터놓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옥석이 가려지고 합의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하는 건지 좀 구체적으로 말해보세요. 통로가 막혀있다는 건 또 무슨 말인지. 경상도 대 전라도, 진보 대 보수, 이렇게 각 세워놓고서 국론분열 어쩌구 하면 의뭉스런 양비론 밖에 안됩니다. 

        • 저는 오뚜기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계속 터놓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옥석이 가려지고 합의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여기지 않으시나요? 그렇다면 민주주의를 대체 뭐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죠스바님이야말로 좀 구체적으로 말해보세요.

          • 민주제가 파시즘마저 '다른 의견'으로 용인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건 명백한 파시즘이고요. 파시즘은 배제하고 타도할 대상이지 타협할 사안이 아닙니다.
            • 타도가 안됩니다. '이해가 안되는 놈들' 정도의 생각을 우리끼리 해봤자 그게 되겠어요. 또한 당장 현실에 대입하면 우리의 부모님들이 박근혜 지지자들입니다. 배제하고 타도할 대상도 아닙니다.

              • 그래서 헬조선에 희망이 없는 거에요. 비꼬는 게 아니라 진짜로요. 머리에 뿔달린 괴물들이 나라를 망쳐놓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 괴물들이 평범한 동네 이웃이고 내 부모님이거든요. 차마 부모를 타도할 순 없으니 떠나거나 업보려니 살다 죽어야죠. 

          • 아뇨, 민주주의에서 대화를 통한 합의라는 큰 틀을 부정하는 게 아니에요. 과연 지금 어떤 사안을 더 양보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는 얘기입니다. 세월호? 노동시장개혁? 조세정책? 교과서 국정화? 안보외교정책? 모두 마지노선이에요. 여기서 더 타협하려들면 그건 순응주의이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합의가 안되어 갈등이 깊어지면 고성이 오가고 시끄럽게 싸우는 게 민주주의에요. 대화와 합의라는 큰 그림 안에 이런 부정적 요소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구요. 오뚜기님의 댓글 전체 맥락에서 저는 이걸 부정하려는 의도를 읽었기 때문에 위와 같은 댓글을 달았던 것입니다. 

            한 가지 두 분의 대화를 보고 덧붙이자면, 샌드맨님은 "파시즘"이 타협할 대상이 아니라 타도해야 할 대상이라고 하셨는데, 스피리츠님은 이걸 "박근혜 지지자들"은 타도 대상이 아니라고 응수하셨거든요. 명백한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말하신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5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9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6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1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2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