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 바낭...

1. 1년 정도 나름 애정을 갖고 활동하던 커뮤니티를 탈퇴했습니다. 왜일까 생각해보니 딱히 떠오르는 이유는 없었네요. 그냥...

굳이 이유를 찾아보자면 정 떼는 거였어요. 인터넷 커뮤니티 중독(?)에 시달리고 있기도 했고...정리가 필요했던 것 같네요.

좀 뜬금없지만 듀게분들은 절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어요. 예전에 제 글만 보면 힘이 빠진다고 진저리를 치던 분도 계셨고...아마 그런 분들도 많겠죠?

아직까지 듀게를 떠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습니다만...또 언젠가 홀연히 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2. 제 무능함에도, 그리고 이 일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사람이에요.

아무리 제가 실수를 하고, 성장이 늦어도 기다려줄 수 있는 사람들이라서. 여러가지로 고맙고. 이 일이 제 적성에 전혀 맞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그만둔다는 말이 입에서 차마 나오지 않을 정도로 빚진 기분입니다. 게다가 이번달에 두 분이 그만두게 되어서 더더욱 그만둘 수 없게 되어버렸네요.

근데 아무리 그들이라도 이건 너무했다 싶어서인지 갈수록 초조함을 보여요. 압박감도 많이 들게 되었구요. 사실 그럴 때가 되었기는 해요.

위에 말했듯이 두 분이 그만두게 되면서 제가 서열3위(?)가 되어버렸거든요. 저는 전혀 준비가 안되어있는데...



    • 2. 일터에서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부모를 만나는 것 만큼 희박한 확률일 수 밖에 없다고 봐요.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사람들이잖아요. 

      • 맞는 말씀이세요 저도 그런점에서 대단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 이제 더 잘해보세요 서열 오른건 오른거고.

    • 저는 "뭐라도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익명님의 모습이 좋아요 응원합니다:-)
      • 정말 고맙습니다. 더 분발해서 좋은 소식 들려들일 수 있음 좋겠네요
    • 직장은 능력있는 자가 잠깐 있다가는 것보다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오래 버티는 사람이 있는게 훨씬 바람직해요.



      • 선한 마음을 가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위로되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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