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안경제작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소비자 분쟁)

안녕하세요. 최근에 안경을 맞추며 겪는 어려움에 대해 혹시 잘 아시는 분이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평소 근시 난시 모두 고도수 (대략 근시 -11, 난시 -2.25)인 사람이라 안경을 한 번 바꿀때 굉장히 신경쓰이는 편입니다.

회사 근처 안경원에서 이벤트 기간에 50% 세일하는 행사가 있어 평소 관심이 있던 니X사의 씨맥스라는 굉장히 고가의 렌즈를 구입했습니다. 반값 세일이라도 30만원 중반이라 제 선에서는 큰맘먹고 고가의 렌즈를 구입한거고요. 문제는 제가 안과에 갈 일이 있어 간김에 안경처방을 안과에서 받아 간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안과에서는 근시를 지금 너무 높게 쓰고있기 때문에 좀 낮춘다고 했고 저도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처방해준 처방전으로 안경원을 찾아갔고, 직원분도 별 말 없이 처방대로 제작해드릴거라고 하고 전 안경원을 나왔구요. 2주 뒤 제작된 안경을 썼을때 기존에 쓰던 안경이랑 너무 시야가 달라져서 굉장히 불편했지만, 쓰다보면 차차 나아질거라 생각했고 현재 새 안경을 쓴지 열흘정도가 지났는데요. 문제는 안경을 쓸때마다 아직까지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고 미간사이 두통도 심하며 이 안경으로 1시간 이상 작업을 하는것이 무리라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안과에서 기존 근시를 낮춘거 외에도 오른쪽 시야 난시를 2단계를 높여서 다른 안경원에 물어보니 적응하는게 상당히 오래걸리거나 힘들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안과에서 처방해준 것이 현재의 도수를 고려하지 않고 난시를 2단계나 높였다고 해서 '틀린처방'이라고는 볼 수 없기에 제가 안경을 재주문할 때 손해배상 관련으로 항의할 때 받아들여지기가 어렵지 싶습니다.


기존 안경원에 들러 적응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 제작하고 싶다고 하자, 일단 안경 처방을 안과에서 받아왔기 때문에 안경원에서는 책임이 없다고 다시 34만원의 금액을 주고 맞춰야 한다는 뉘앙스로 답변해주시더군요(아직 본격적으로 가격을 얘기해보지 않아 이 부분은 미정입니다만).


하지만 저는 안과에서 안경처방을 받아왔다고 해서 제가 기존에 쓰던 안경 도수를 다시 체크해보지 않고 그대로 받아 제작하신 안경원측도 이 모든 것을 소비자의 책임으로 간주하고 기존 금액을 전액 주고 다시 맞춰야 한다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안경원 측에서는 반값 세일에 무게를 두고있지만요). 뒤늦게 저도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렇게 안과와 안경원 처방이 상이한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이런 부분에 대해 미리 안경원 측에서 차이가 있을거라 언질이라도 해주셨으면 당연히 저는 안경원에서 다시 시력검사를 했을겁니다.


결론은 아무래도 안경을 다시 맞춰야 할 것 같은 상황인데, 보통 이럴 경우 처음 냈던 금액을 그대로 주고 맞춰야 하나요? 만일 가격 협상이 가능하다면 관례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가격을 맞추는 것이 적정선인지 안경원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조언 부탁드릴게요.. 또 이 경우 안과에 손해배상을 요청할 수 있는건지도 궁금합니다..



    • 관련업 종사자는 아니지만 저도 고가의 안경을 맞춰야 하며 실제 시력과 다른 돗수의 안경을 주문하는 사람으로서 남 얘기가 아닌 듯 해서 의견 적습니다. 저는 난시 축만 살짝 교정한 안경을 맞췄을 때 정말 이게 언젠간 적응이 될까 두려운 하루를 보냈던 적이 있어요. 하물며 난시 도수를 2단계나 바꾼다는 건 엄청난 일일 듯 한데.. 제가 다 걱정스럽네요. 그런데 제 경험상 안경을 바꿀 때 기존 안경 도수 체크는 제가 요구할 때만 해주더라고요. 이게 안경점이 의무적으로 해줘야 하는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눈으로 크기를 측정하는 일이 직업의 일부분인데 도수가 바뀌면 기존에 익숙해진 크기에 대한 감이 사라지기 때문에 실제 검사 수치를 무시하거나 차이를 최소화해서 최대한 기존 안경과 같은 렌즈를 맞추거든요. 그래서 항상 기존 안경의 도수 체크를 부탁하는데 그 때마다 이유를 설명하지 않으면 왜 옛날 안경을 궁금해하는지 이해를 못 하더군요. 기본적으로는 현재의 검사수치에 맞춰서 안경을 제작하는 게 타당하니까요. 성인이라면 난시도수가 그렇게 확 변했다고는 생각 못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히려 안과에서 난시 도수 차가 크니 적응이 힘들 수 있다고 얘기를 해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경험 상 근시는 좀 낮춰 써도 별 무리가 없어요. 지금의 부적응은 난시 때문일 것 같네요. 안경 능력자 분이 더 좋은 답을 주시길 바랍니다..
      • 답변 감사드립니다.. 난시 축만 바뀌어도 적응에 불편이 초래된다는것에 완전 공감합니다..눈이 나쁘면 이래 저래 참 예민해질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흑흑
    • 제 생각에도 안경점에서는 아무런 책임이 없을거같네요. 적응에 문제가 있으면 안과에 가서 따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왜 그렇게 차이나는 처방을 했는지 설명을 들어야 할 것 같네요.


      일반적으로 안과 처방이 더 정확하긴 합니다 케이스바이 케이스지만. 


      저는 안경점에서 검사하고 비싼렌즈로 만든게 처방이 엉터리라 방치해놓은게 있네요.


      싸구려로 중간정도 도수의 안경을 맞춰서 적응용으로 쓰는방법도 괜찮을거같습니다.


      아 그리고 비싼렌즈 아무 소용 없는것같애요. 그러니까 비구면이나 굴절률같은 객관적이 스펙이 같다면 메이커별 차이 따지는건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 찬찬히 내용을 보았는데요, 도수 차이가 컸던 것에 대해서는 안과에서 좀더 정확하게 안내해줬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네요. 좀 부주의했던 것 같은데 손배 부분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보통 안경원에서는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는한 전에 쓰던 안경과 비교하진 않더라구요. 늘 가는 안경원이 아니신 것 같은데 데이터도 없을테구요. 안과에서 갖고온 처방전대로 안경을 제작한 것에 안경원의 책임은 없어보입니다. 원글님께서 도수 차이가 좀 있다더라는 언질을 안경원에 전혀 말씀않으셨다면 보통은 검사없이 처방전대로 제작하는 것 같더군요. 어느 한쪽에 손배 요구를 하기가 좀 애매한 상황같기는 합니다.. 비능력자의 의견입니다. 죄송~
    • 제가 비슷한 케이스를 최근에 겪었습니다. 저는 안경점에서 제 전 안경 도수와 시력 검사를 다시 해서 안과에 가서 따졌습니다. 분명 눈이 나빠졌는데, 안과에서 준 처방전이 기존 안경보다도 근시가 좀 더 낮게 측정이 되었더라고요. 물론 안경점에 처음 가셨을때 시력측정을 다시 한번 안 한 것 때문에 안경점이 부주의하다고 여길 수는 있지만 안과에서 준 처방전이 있으면 보통은 별말 없이 진행하더라고요. 결국 안과에 가서 돈을 받아내긴 했습니다만 이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아 그리고 안경점에서 금액이 적힌 영수증도 같이 첨부했습니다.
      • 아 실제로 안과에서 보상을 해주는 케이스가 있군요! 저같은 경우 여러군데 알아보니 오히려 처방만으로 놓고 보자면 안과쪽이 더 괜찮다고 보는 견해도 있더라고요. 다만 기존안경의 도수를 고려하지 않고 난시 두단계를 한꺼번에 올린게 어려움을 초래하는건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적응하려면 한다는 의견이 있어 좀 더 참고 써보기로 하였습니다. 여튼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
    • 헉 정말 당황스러우시겠어요 저는 글쓴분 보다는 근시나 난시가 낮은 편인데요(근시 -8.5 난시 -1.5정도) 안과에서 시력 재고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추곤 합니다 근데 그럴땐 안과에서 '난시가 더 심해졌는데 바로 높이면 힘드니까 한단계만 높였어요'라고 하시거든요 안경점보다는 안과에 우선 항의를 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어떤 안과는 시력검사용 안경 쓰고 병원 밖까지 걸어갔다 오라고 하기도 하거든요 너무 어지럽거나 평행이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는지 확인해보라고요
    • 고객이 원하는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해주었는데 안경원의 책임을 묻는 것은 좀 이상해 보입니다. 

    • 안경원에 책임을 묻는건 억지같고 안과에 가서 문의를 해보세요. 계속 써도 되는지.
    • 안경원에 아무 책임없어 보여요. 그리고 비싼 니콘렌즈 아무 소용없어요.
    •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일단 안과측에서는 저의 원래 시력을 고려했을때 과교정이라고 판단하기 힘들다는 입장이고 새 안경 교정시력이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적응이 되면 적응할수있다는 의견이 있어 좀 더 참고 써보기로 했습니다. 정 안됨 다시 안과에 가서 얘기해봐야겠지만요. 담부터 안경을 맞출때 안과 처방은 참고로만 사용하고 안경원에서 맞추는게 더 깔끔할것같아요.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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