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가 김치를 기무치라고 했다고 까이네요

http://www.today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9651

 

저는 왜 유독 이 김치란 단어의 일본식 외래어 발음에 그렇게도 민감하게 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김치를 한국산 김치와 일본식 기무치로 구별하고 양자를 전혀 별개로 보는 건 한국어 세계에서의

구별법이고, 일본어 세계에서는 한국 김치를 그대로  キムチ라고 자기네들 발음에 맞춰 할 뿐인데,

왜 일본어 세계에서 자연스러운 キムチ를 일본어를 말하면서 쓴걸 가지고 그 부분만 뚝 떼네어 한국어 발음으로

정확하게 발음할 것을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론 일본어로도  朝鮮漬物라고 해서 직역하자면 조선절임

비슷한, 김치를 자기네 말로 푼 단어가 있긴 한데, 그런 단어를 쓴 것도 아닌데 그러는 건 이해하기 어려워요.

 

늘 나오는 말이 일본이 자기네 기무치를 한국 김치대신 국제등록하려 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일본어 세계에서는 한국 김치건, 우리가 생각하는 일본식 기무치건 발음으로 구별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반대로 보자면, 일본인들은 한국인들이 외래어 f발음을 p로 하는걸 매우 기괴하게, 또는 촌스럽게 생각해서

자기네들 외래어 발음으로는 환ファン 비슷하게 하지만, 한국식 발음을 딴 ペン펜 이란 단어를 따로

설정해서 한국 연예인이나 K-pop를 즐겨듣는 팬은 ペン이다라고 따로 뉘앙스를 부여하기도 하더군요.

 

아무튼 외국이 원산인 단어가 우리말을 포함하여 어느나라나 수 없이 많고 그 단어들은 모두 발음이 토착화되면서 자기 말 어휘의 일부로

흡수되는 건데, 김치만 유독 한국어 발음 특훈을 시키려고 하네요.

 

우리가 한국말 할 때 "뉴욕"을 발음하면서 영어 강세 지켜서 발음하지 않고, "도쿄"발음하면서 일본어 장단음 지키지 않는데

상대국 사람들이 한국어 말할 때 그런 거 다 잡아내서 시비건다면 피곤하겠죠.

 

아무튼 이 발음논란처럼 억지스럽고 소모적인게 없는 것 같습니다.

 

 

 

 

    • 마꾸도나르도가 우리에게 발음어쩌고 하면 안되죠....... 라고 생각해봅니다.
    • 이논쟁을 다른 사이트에서 관람한적 있는데,많은분들이 기무치라는 표현이 김치가 일본식으로 변형된 단어.가 아니라 김치를 부정하고,호도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사용하는 정치적 단어.로 생각하고 있더라구요.기무치를 허용하는건 독도-다케시마를 허용하는것과 같다.는 식으로 연결도 자주되고...

      그냥 오해인것 같아요.
    • 더 따지고 보면 발음문제 때문이 아니라 촌스런 민족주의와 애국심 때문이죠.
    • 카라 애들 이름도 다 일본식으로 발음하는데 그거가지고는 왜 난리를 안피우는지.
      김치 문제는 일본 가서 버라이어티 나간 연예인들은 다 한번씩 거치는 관문인 것 같아요.
      나가기만 하면 한 50% 확률로 김치 얘기는 나오니까요.
      이런 걸 논란이랍시고 기사 써대는 기자들이 더 문제.
    • 웃기는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 고유명사도 그 나라 원어발음을 해줄려고 하는데, 정작 우리나라말은 잘 안지킬려고 하니 거참.
    • @이선/ 그러게 말이에요..
    • 아까 점심때 '기무치 구다사이'라고 주문한 1인.
    • 일본에서 김치를 영문으로 쓸때 kimchi가 아닌 kimuchi라고도 쓴다고 머라하던데.. 그렇게 치면 ramen이 아닌 ramyun이라고 쓰는 한국은 머임? 일본 정부차원에서 뭐 등록할려고 한것도 아니고, 솔직히 음식에 국제표준이란것도 참 의아스럽습니다. 한자를 한국에서 뺏어가려한다 라고 주장하는 중국애들과 뭐 다른지 모르겠어요.
    • 카라 귀여워서 실드치고 싶은데 이건 쉴드쳐줄꺼리가 안 되네요. 기무치랑 김치가 뭐가 다른지는 알아야죠.
    • 주윤발한테 저우룬파라고 안부르고 주윤발이라고 부른다고 중국에서 난리치는거랑 뭐가 다른가요.......기무치는 그냥 김치의 일본발음일 뿐입니다.... 예전에 일본이 기무치로 등록 어쩌구 문제는 일단락 된거고... 그냥 한국음식 김치인데 발음이 안되서 기무치인거 뿐이죠....
    • 진짜 그렇게치면 욘사마는 왜 용사마가 아니냐고 따져야죠. 우리는 욘사마란 말도 쓰면 안되는거죠. 일본식 발음인데.
    • 그런데 이거 그냥 일본식 발음때문에 문제가 되었던 게 아니라, "기무치"에 관련된 여러가지 일본이 저지른 일(;;) 때문에 다들 흥분했던 거 아닌가요? 다른 단어라면 일본식으로 발음하든 뭐든 상관없겠지만 "기무치"라서 유독. 뭐 근데 본문에선 일본에선 기무치와 김치를 발음으로 구별하지 않는다고 하시니 그렇다면 참 소모적인 논쟁이긴 하겠습니다만..
    • 일본에선 한국김치나 일본김치나 다 기무치라고 해요.한국김치는 김치라고 발음하고,일본식 김치는 기무치라고 하는게 아니라..
      그리고 일본아이들도 다 김치가 한국음식.이라는건 알죠.
    • 듀게에도 며칠전에 올라왔던 그 영상에서 그랬네요. 다 봤는데, 김치랑 고기를 기무치랑 야키니꾸라고 한 건 보면 맥락 상 별것도 아닌.. 분위긴데 전 왜려 길거리 포장마차 김말이를 노리마키라고 한 게 웃기던데요 -_-;;;;
    • 말도 안되는 거죠. 중국연예인이 우리나라 TV에 나와서 짜장면을 치아치엔멘이라고 한다면 뭐라고들 할런지...
    • 기무치가 김치에요. 다르긴 무슨...
    • 일본에선 김치를 자주 먹나요? 그냥 궁금해서요. 일본에 가본 적이 없어서,,,
      우린 뭐 밥먹을 때 김치는 늘 있다고 봐야하잖아요. 일본도 그런지 아니면 조금 특별식인지,,,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로 치면 시금치무침 정도의 지위인지,,,요
    • 러시/ 자주 먹을리가 ^^;;;; 특별식에 가깝죠.
    • 인기가 느니 안티도 느나 봅니다. 여신님 상처받지 않았으면.
    • 일본에서 김치는 이제 거의 대중화된 것 같아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요.(저만해도 한국사람이지만 원래 김치 거의 안먹거든요.)
      왜냐하면 작은 동네수퍼에도 김치를 팔거든요. 편의점에도 들어와있구요. 그만큼 많이 팔린다는 거겠죠. 전혀 특별식이 아닙니다. 한국에서도 단무지나 피클이 특별식은 아니잖아요.
      아, 기무치부타동 - 김치랑 돼지고기를 볶아서 돈부리로 해먹는 게 특히 인기가 많아요. 도시락으로도 많이 팔고요.
    • 음..그럼 우리나라에서의 머핀 정도 위치라고 보면 될까요? 가끔 가다 먹는,,,
    • 기무치는 단순히 발음의 문제가 아닌데요. 이미 일본에선 기무치를 지네 음식으로 공식등록 하려던 시도도 여러 번 있었고, 클린턴 일본 방문 때도 기무치를 일본 음식으로 소개했던 것도 유명한 일화구요. 최근엔 미국 내에서 일본 식당에서 한국 메뉴들을 자기네 음식처럼 내 놓는 것도 부지기수라고 하구요. 그동안 그렇게 도둑질하려는 시도가 많았는데 단순히 밀크를 미루쿠라고 커피를 코히라고 발음한 것 과는 다르게 받아들여야 하죠; 이런 일 있을 때마다 안티나 별 것도 아닌걸로 취급하는 게 더 이상합니다;
    • 김치는 그냥 밥반찬이죠;
    • 물론 밥반찬이죠 ㅎㅎ 머핀은 빈도수같은 걸 비교할려고 써본거였어요.
      그냥 계란말이나 도라지무침 정도의 위치라고 볼게요.
    • 독도와 다케시마는 명칭이 다른거고, 김치와 기무치는 발음이 다른거죠.
      명칭의 차이와 발음의 차이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모른다면 이런 논란이 계속 생길거 같애요.
    • That's Life /그 프로그램내에서 김치가 일본음식으로 호도하는 내용이었거나,그런 의중이나 물음이 존재하는 와중에 기무치라고 했다면 문제가 될수 있겠지요.한국에서 한국음식을 소개하는 일본 프로그램에서,일본인을 상대로 일본어를 하는 출연자가 김치를 기무치라고 표현했다고 정치적 의미를 끌어와 꼭 '김치'라고 발음했어야 했다.하는건 오버죠.

      김치를 한국음식으로 인정하느냐,자신들의 것처럼 호도하느냐는 사실과는 그냥 별개로 한국김치든 일본김치든 그냥 김치라는 발음이 일본어로 기무치라니까요.일종의 외래어죠.

      기무치관련 원조논쟁과 어떤 투쟁들도 충분히 존중받아야할 일이지만 그건 그릇되게 이용되는 정황에서 발휘해야지,단순하기 기무치.라는 단어자체를 두고 열을 내면 오히려 손해죠.
      김치는 우리꺼니까 너희는 기무치라고 발음하지 말고 김치.라고 똑바로 우리처럼 발음해.하는 선상의 터무니없는 트집 아니면,김치는 한국것,기무치는 일본것.다른 음식 따위로 오히려 원류가 호도되는 상황이 발생하니까요.

      이 댓글상에서도 김치와 기무치가 다른 종류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많네요;;
    • 특별식이라는 말이 좀 이상하긴 했는데, 그냥... 맨날 상에 오르는 음식은 아니라는 정도의 의미.죠.
      러시님 말씀대로 가끔가다 먹는 음식. 쯤 되려나요.
    • 역시 만만하니깐 까는군요..
    • 김치-기무치 논란을 보고 있자면 중국인들이 "한국인들이 중국의 명절인 단오를 빼앗아 가려 한다"고 오버하는 것이 연상됩니다.

      청자가 일본인이기 때문에 화자로서는 당연히 일본식으로 발음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일본인이 한국 관광객을
      상대로 일본 음식을 소개하면서 "코레가'스시'데스"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이것이 '초밥'입니다", 혹은
      "코레가 '초밥'데스"라고 설명해 줄 수도 있는 것이지요. 외국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적절히 해당국의 언어를 구사해
      준 것을 가지고 논란씩이나 벌어진다는 게 황당한 일이지요.

      병적인 현상입니다. 너무 히스테릭해요.
    • 문제가 된 부분은 일본출연자가 기무치로 발음해서 생긴것도 아니고, 왜 김치로 발음하지 않느냐 고까워하는것도 아니었어요
      발음포기한 일본은 그렇다치고 본토박이 카라가 서울에서 찍은 예능인데 굳이 기무치로 얘기할 필요까지 있냐는 거였거든요.
      해당장면에 올라왔던것도 오리지널 우리김치인데, 일본게스트들과 기무치로 대화했으니 좀 생뚱맞게 보이기는 합니다.
      어차피 같은음식이라는걸 알고 있는지라 우리는 김치로, 일본은 기무치로 각자 발음해도 의사소통에 아무 문제가 없구요.
      물론 이런것들은 상대를 배려해서 맞춰주는것으로 이해할수 있는데, 아무래도 김치가 민감한 부분이라 더 크게 작용하는듯 합니다.
    • 칸막이/ 동영상 보셨나요? 사실 그 부분은 좀 미묘하긴 합니다. -_- 그 프로에서는 다른 한국어단어들을 일본어로 하면 뭔지에 대해서 사이사이에 짧은 강의 같은 것도 끼어있는 프로였거든요. 뭐 아주 조심스러웠다면, 아. 김치. 일본에서는 '기무치'라고 하지요. 라는 식으로 한다리 건너서 이야기했으면 베스트였겠지만, 그냥 깔깔거리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별 생각이 없긴 했겠죠. (그게 왜 이리 문제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_-)
    • 카라에 대해서는 저런 쓸데없는 거 신경쓰지 말고 이런 거나 좀 까자능.
      http://djuna.cine21.com/xe/board/1290389
    • 꿀땅콩/무슨 예를 들려고 하신 건지 잘 모르겠는데, 우동(うどん)은 우동이고 규동(牛丼)은 소고기덮밥이에요.

      기무치는 그냥 외래어에요.
      영어로 얘기할 땐 영어 발음으로 해도, 한국어로 얘기할 때 영어단어를 일일히 혀 꼬아가면서 발음 안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 으하하하/ 아..제가 착각해서 예를 잘못 들었네요. 댓글 수정할게요.
    • 혼자생각/ 네, 동영상은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저는 이번 카라의 김치-기무치 논란도 그렇고, 일전에 있었던
      제시카의 불고기-야키니쿠 논란도 그렇고 논란이 발생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 입장입니다. 독도-다케시마도
      그렇고요. 한국 사람이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입니다"라고 이야기한 것이라면 모를까, 한국 사람이 "다케시마는 한국 영토입니다"
      라고 이야기했다면 문제될 게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장에는 '(일본에서) 다케시마(라고 부르는 그 섬)은 한국 영토입니다'
      라는 의미가 담겨 있을 뿐 '그 섬의 이름은 독도가 아니라 다케시마입니다'라는 주장은 전혀 담겨져 있지 않으니까요.
    • 러시/ 김치를 비롯한 한국음식의 경우 일본에서 적어도 특별식 수준은 넘었다고 봐요.
      도쿄 한국인 거리인 신오쿠보의 한국식당에 가보면 손님중 절반 이상은 일본애들이고요, 한국식당없는 동네는 없으며, 왠만한 수퍼에서 한국음식(김치 포함) 다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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