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 필리버스터 어록

은수미 의원

1.혹자는 말합니다. 테러방지법이 되더라도 사람이 밥은 먹고 살겠지. 하지만, 헌법에 보장된 주인으로서의 국민은 밥만 먹고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헌법상 표현의 자유가 있어야 하고, 어떤 억압에서도 자유로워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것을 못하게 할 수 있는 법이라고 그렇게 누차 얘기하는 것입니다.
2.더 이상 청년들이 누구를 밟거나 누구에게 밟힌 경험만으로 20대를 살아가지 않기를 원합니다.

박원석 의원

1.(항의하는 새누리 의원에게) 듣기 싫으면 나가세요. (안 나간다고 하자) 그러면 들으세요
2.(박정희 국가 비상사태 담화문을 읽은 후) 국민 여러분, 어떻게 느껴지십니까.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 내용과 논리 구조가 놀랍도록 유사합니다. 냉전의 부활, 유신의 부활, 독재의 부활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유승희 의원

1.테러방지법이 민주주의를 테러하고 있다.

신경민 의원

1.아무 사람에게 김태희라는 이름 붙인다고 해서 아무나 김태희가 될 수는 없다.
2. 여당이 법을 만들어야지, 왜 국정원이 법을 만드나
3. 여당 의원들이 필리버스터를 필리버스터한다.
4. 듣기 싫으면 나가세요

강기정 의원

1.하..
2. 지금의 상태로 통과시키는 것은 국민도 원치 않는다. 그러니 국회는 심도있는 토의가 필요하다.

김경협 의원

1. 대테러 법안이 없다길래 찾아서 대신 읽어드리겠습니다. (읽은 후) 'IS도 우리나라에 테러 대책 법안이 없는 것을 알아버렸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있습니다.

서기호 의원

1.우리나라가 어떻게 이민가고 싶은 나라가 됐습니까? 이민오고 싶은 나라가 돼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2.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 (헌법 제37조 제2항)

김현 의원

1.국민을 믿으셔야 합니다. 미국도 믿으시면 안 되고 중국도 믿으시면 안 되고 새누리당도 믿으시면 안 되고 국민을 믿으셔야 합니다. (인명진 목사 인터뷰 인용)
2.테러방지법이 무엇이냐? 테러리스트를 잡는 법이다. 그런데 그게 당신이 될 수도 있다.

김용익 의원

1.대통령부터 어린아이까지 인간으로서의 가치는 동일한 것입니다.
2.애니프사 친구들이 저보고 귀엽대요.
3. 아, 어쩌라고? 대통령이면 다야?
4. 헌법은 굉장히 축약적이고 꼭 필요한 것만 적어놓는 것이지, 뭐 소설책 적는게 아니잖아요?
5.UN에서 하지 말라는 짓은 다 하고, 하라는 짓은 하나도 안하고 있잖아요?
6.통제되지 않은 정보기관은 정부의 늑대가 되는 것입니다. 권력을 물어뜯습니다. 개처럼 기죠. 개처럼 핥죠. 그러나 절대 개가 아닙니다. 늑대가 되는 것입니다.
7. 경제위기인데 왜 지하벙커에 들어가? 기재부에 가서 회의를 해야지. 아니 정말 내가 그걸 보고 뒤집어졌다니까요, 완전.
8.(의석을 가리키며) 지금 국가 비상사태라면서 이것들 다 어디갔어?
9. 5.16 쿠데타가 날 때 제가 초등학교 3학년이었어요.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가시던 해에 제가 결혼을 했어요. 스물 일곱쯤이었죠. 79년이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기억하는 기간 동안에는 언제나 박정희 대통령이 대통령이었어요. 만 9살때부터 27살까지. 저는 청춘의 전부를 박정희 대통령 치하에서 지냈습니다. 하루도 행복한 날이 없었습니다. 늘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데모하곤 하면 꿈을 꿔요. (중략) 중앙정부에서 나를 미행한다. 중앙정부에서 나를 쫓아다닌다. 그게 공포심의 근원이었어요. (중략)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정체 모를 조직에게 쫓기는 것입니다.
10.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합니다. 대통령부터 어린아이, 대통령부터 노숙자. 누구는 더 큰 권한을 갖고 누구는 더 작은 권한을 가질순 없는 것입니다.
11. 무슨 놈의 국가 비상사태가 이래!

배재정 의원

1.안타깝게도 모두 악법입니다.
2.이렇게 국민을 우려하시고, 야당이 반대할 때 청와대, 정부, 여당 무엇을 해야 옳습니까? 직권상정하고 밖에서 피켓시위하고 청와대에서 책상을 내리치면 됩니까? 아니면 아니다, 이렇게 해서 해결해야한다. 이렇게 해야 맞습니까? 서로 토론을 해야 맞지 않습니까?
3.(손가락 하트를 하며) 이런 사진이나 찍고 있습니다. 국가 비상사태라면서요.
4.정치에 대한 건강한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5.왜 국민들이 자신의 보안문제를 걱정해야 합니까? 그걸 걱정해야 하는게 국가이지 않습니까? 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 애플 이용자는 보호받고, 우리나라 삼성 이용자는 보호받지 못합니까? 누구를 원망해야 합니까? 사업자를 원망해야 합니까?
6.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키려면 국정원부터 개혁하십시오.
7.경찰청장이 해외로 나가는 지금이 무슨 비상사태란 말인가
8.저는 진실의 힘을 믿습니다. 저는 정의의 힘을 믿습니다. 저는 민주주의의 힘을 믿습니다.
9.이 말씀에 진심으로 동의하시는지 다시 한 번 묻고 싶습니다. 평범한 삶을 사는 내가, 내 이웃이, 그리고 내 부모가, 내 자식이 국정원에 의해 정보가 수집당하고 스마트폰이 뒤짐을 당하더라도 상관 없습니까? 우리의 인권은, 우리의 존엄성은, 우리의 사생활은 상관 없는 것입니까?
10. 약간의 안전을 얻기 위해 약간의 자유를 포기하는 사회는 어느 것도 가질 자격이 없으며, 결국은 둘 다 잃게 될 것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 인용)

전순옥 의원

1.우리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었습니다. 다만 우리 집안에 전태일이라는 사람이 있었다는 이유 하나였습니다.
2.우리는 기계가 아닙니다.
3.저희들은 정신적인 테러를 당해온 당사자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국정원이 무소불위의 권한을 다시 갖게 된다면 우리 국민들은 누구나 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국정원, 새누리당, 청와대가 왜 한 몸처럼 움직이나
5.국민의 안전이 목표입니까, 정권의 안전이 목표입니까?


이석현 국회부의장

1.대한민국 국회가 이처럼 오늘과 같이 국민과 공명했던 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국회와 함께, 국민이 존재함을 인식해야 할 거 같습니다. 우리가 할퀴고, 생채기 낸 국민들의 마음을 보다듬고, 그들의 권리를 위해서 힘을 쓰기 위해서 우리의 치부에 대한 고백을 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합시다. (김제남 의원 발언 중)
2.(조원진 의원이 바로 앞까지 와서 계속 항의하며 "저도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라고 하자) 경고했어요! 퇴장시키기 전에 빨리 가 앉아요. 다시 한번 말해요 나도 지금. 빨리 들어가 앉으세요. (조원진 "진정하고 객관적으로 좀 보세요") 꼭 퇴장시켜야 알겠어요? 경위 불러서? 충분히 듣고 있는데 한도 없이 얘기하잖아요! 지금 의사진행하고 김경협 의원이 발언권 얻어서 발언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사실이 뭐가 아닙니까? 내가 의장직을 걸고 얘기합니다! 의장의 의사진행권을 방해하지 마세요! 참을 수 없습니다! 김경협 의원님 발언하세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4485373&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C7%CA%B8%AE%B9%F6%BD%BA%C5%CD
    • 찔끔찔끔 듣다가 시간이 맞아서 김용익 의원 발언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었어요. 혹시 시간 있으신 분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이 분이 드립도 잘 치시고 농담도 잘 하셔서 재미납니다.


      어록은 빅캣님이 본문에 올려주셨지만 저는 가장 인생 깊은 내용이 이거네요. 아주 정확한 워딩은 아닙니다만


      - 정보라는 것은 참으로 무섭다.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많아질수록 상대방을 압박할 여지가 많아진다 -





      들으면서 한편으로 그냥 드는 생각이, 저 자리에 닭을 앉혀놓으면 10분도 못 채우겠지 싶어서 OTL...

      • 실은 신경민 의원이 FBI 전국장 에드거 후버 얘기하는거 듣고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 청와대와 여당의원에 대한 것도 다 아는 조직이 과연 그들에게 충성할까요? 대통령을 비롯한 유력 정치인들의 개인 사생활과 비리를 다 알고 있는데?" 이 지적 듣고 보니 정말 그럴듯해서요. 그런데 청와대 그 분은 이런것도 생각 못할…
      • 어우. 10분이라니요.


        어... 그... 저... 하다가 내려오겠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4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1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