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둘 줄 아시면 알파고랑 두는 이세돌의 느낌을 간접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제목보고 예측하셨겠지만, '장기도사'란 모바일 장기 앱이 있는데,
거기 A.I. 성능이 끝내줍니다. 초고수 모드로 하면 이기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몇 번 둬 봤는데 진짜 막막하고 무슨 철벽을 상대하는 것 같고,
내가 실수하면 빈틈을 놓치지 않고 치고 들어오고, 상대는 전혀 실수가 안보이고
어쩌다 상대가 실수한 것 같아서 치고 들어가면 알고보니 노림수였고...
그러다보니 포기하게 되더군요.
https://namu.wiki/w/%EC%9E%A5%EA%B8%B0%EB%8F%84%EC%82%AC
관심가시면 한번 해보세요... 참고로 유료앱입니다.
'유료앱입니다...' 참고가 많이 됩니다. ^___^
바둑은 조금 알지만 어릴때부터 누구와 두든 철벽을 느꼈던 저는 서술하신 표현만으로도 충분히 막막함을 알겠습니다.
현재 버전에는 사람이 못이기는군요.
인공지능 = 인간지능이 될까?
진짜 인공지능은 인간을 상대 할 때 마다 이기면 다수가 즐기지 못 해 이런 게임이 사라져 버릴지 모르니 져 줘 가면서 해야 자신이 생존할 거라 생각할 수 있을 텐데...일단 자신의 생존이나 죽음에 대해서 두려움이 없기 때문이겠죠.
괜히 "져주기" 고스톱이 있는게 아니겠죠. 무차별적으로 이기거나 잘하는 사람에게 "로봇같다, 기계같다, 인간적으로 안 느껴 진다"등등
나무 위키 악용 사례 재미있네요... >.<
무료 버전도 못이깁니다 -_- 연속해다 두다 보면 진짜 농락당하는 느낌입니다
윈도우 버전에 따라 체스가 탑재된 버전이 있는데, 그거 해 보시면 됩니다. 10레벨까지 있는데, 6레벨까지는 무르고 또 무르거나 흉내대국을 하면 상대는 가능해요. 7레벨부터는 안통하고(물론 제 실력이 모자라서지만) 10레벨은...
솔까 이세돌 보면서 느낀게 그거 였어요. 아, 그 체스머신과 둘 때 내 기분이 지금 이세돌 사범 기분이겠구나... 동정심이 들어버렸습니다.
어차피 뭘 해도 지게 되어 있는데 안간힘을 쓰는 그 기분.
그 무력감에 지금 기분이 굉장히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