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광진 의원도 경선 탈락..

선거를 어떻게 치르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김광진이 탈락한 순천은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출격합니다.
당내경선은 죄다 지역위원장이나 시장 군수 출신이네요. 장하나에 이어 김광진까지, 100% 여론조사라는 형식에 조직이 강한 지역출신을 이기기가 어렵군요.
    • 납득이 안 가네요. 젊고 유능한 인재를 그냥 버리겠다는 건지...

    • 순천은 김광진보다 노관규가 더 유리해요, FTA 김현종도 떨어졌네요

    • 신인가산점 더했는데도 김광진이 진거라서 승복해야죠. 노관규라 워낙 지역구관리를 잘 해서 넘는게 사실 불가능 ㅠㅠ

    • 지역구에서는 아무래도 어려웠고 재보선에 꼭 등판하길 기대합니다. 

    • 지역구니까 젊은 비례대표들로서는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는 구도긴 하죠. 그래도 이번 지나고 다음 총선 때는 빛을 발휘할 때가 올 것 같습니다. 아직 가능성이 더 많은 젊은 양반들이니까. 좀 길게 봐야 할 것 같아요. 

    • 글쎄요. 먼저 현재까지의 여론 조사에 의하면 노관규의 대 이정현 상대 득표율이 더 높습니다.


      그리고 선정 방식 역시 김종인, 박영선 등 당 지도부의 결정이 아니라 경선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고


      이는 문재인 전 대표 시절 이미 정해진 것으로 지도부 개입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략적 판단이 아닌 상향식 공천에 대해 선거를 어떻게 치르냐느니 납득이 안가느니 하는게 좀 이해가 안되네요.


      이런 방식의 후보 선정이 애초에 더민주 지지자들이 기대하던 것 아닐까요.



      • 지역구에서 오래동안 텃밭을 다져온 탄탄한 후보가 있다면 김광진, 장하나 같은 재목은 다른 지역구를 선택하도록 당차원에서 교통정리가 필요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미래를 위한 자산이 되려면 오히려 영남에 뛰어들어 장렬히 전사하는게 났지, 당내경선도 통과못해 본선에 나가보지도 못하는건 큰 손실이죠. 게다가 정당지지율 투표를 생각해도 인지도 높은 젊은 의원들을 당내경선으로 소비하는게 전략적으로 큰 마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 글쎄요.


          김광진은 순천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순천에서 졸업한 토박이입니다. 그나마 이런 연고라도 있으니 이 정도 득표를 한 것이지, 다른 지역에 갔다면 가능성이 훨씬 떨어지죠.


          그렇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당선 가능성이 없는 영남으로 가야하는데 그거야말로 김광진 의원을 한 번 쓰고 버리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당장 이번 선거만 본다면야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아직 무척 젊은 김광진 본인의 장래를 생각하면 꾸준히 연고가 있는 지역에 출마해 인지도와 호감도를 올리는게 더 희망 있어 보이거든요. 이번에 영남에 출마했다가 다시 순천으로 돌아온다면 다음에도 이번과 같은 결과가 나올 겁니다.


          더구나 순천 출마는 김광진 의원 본인이 강력히 원해서 결정된 사항이고 이번 지도부 출범 전부터 지역구 관리를 해온 것으로 압니다. 이미 순천에서 열심히 경선 준비 하는 사람을 당 지도부가 설득하는데도 한계가 있죠.


          현재 더민주 지도부 욕먹을 짓 많이 하고 있고 저도 못 마땅하게 생각하지만 최소한 이 일에 대해서는 별로 비난받을 이유 없다고 봐요.
        • 영남에 뛰어들어 장렬히 전사하는 게 왜 나은가요? 노통의 경우를 많이 드는데 노통의 지역 기반 자체가 부산이었던 거지 장렬히 전사하러 영남 간 게 아닙니다.
    • 김광진에 대해서 잘 모르겠고 호남정치인으로 더 크고 싶다면 순천이 아니라 호남이외 다른지역 재 보궐에서 오로지 인물만으로 당선되는 것이 먼 정치인생에 큰 자산이 될 겁니다.  강원도나 충청도 혹은 경북지역을 뚫어버리는 것이 누구보다 젊은 정치인만이 도전해 볼 수 있는 특권이죠. 그게 성공한다면 호남에서는 무슨 선거에 나오든 몰표를 줄겁니다. 

      • 강원도나 충청, 경북 지역 유권자는요? 아직도 복합선거구 지역에서는 우리 군 출신이라 찍어줘야 한다는 정서가 팽배한데 호남 출신 정치인을 타지역에 전략공천하면 그 지역 유권자들이 더민주 달 한다 그럴까요, 우리 지역 무시하는구나 그럴까요?

        강원이랑 영남 지역 야권지지자들이 야권에 속상해하는게 좋은 인물을 공천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여기에 좋은 인물의 기본 조건은 우리 지역 출신이어야 한다는 거에요. 오로지 인물만으로 당선되려면 지난 지방선거 부산시장 무소속 출마했던 오거돈 정도의 스펙이어야 할 겁니다. 그런 오거돈조차도 공주님 살려야 한다는 서병수한테 졌죠.
    • 이건 뭐 합리적인 이유로 떨어진 거니 김종인 욕할 게 아니죠

    • 노관규 상대로 의외의 선전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필리버스터 첫 타자로 전국적 인지도가 쌓인 직후 '안심번호'로 추출된 여론조사였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도 생각되고요. 아마 이전의 경선방식인 당원 (또는 경선참가신청자) 상대 현장투표에 기존 민주당 디비로 돌리는 여론조사였다면 원사이드하게 노관규가 이겼을 거에요. 그 정도로 '지역 정치'의 벽은 신인에게 녹록치 않습니다. 그나마 대등한 수치로 노관규에게 질 수 있었던 게 오리지널 순천 출신으로서의 지역 정서에 기존과는 다른 여론조사 방식이 더해졌기 때문이겠죠.

      김광진 정도의 지역 기반조차 없는 지역 정치 초짜들, 주로 비례 출신 지역구 도전자들이 나가 떨어지는 걸 보면서 현 제도 하에서는 지역 기반 없는 젊은/여성인/장애인인 정치인이 지역 잡아서 국회진입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다시 느끼게 되더군요.
    • 여론조사라는 방법은 조직에 유리한 방식은 아닌데요?


      아쉽기는 하지만 어쩔수 없죠,

    • 일 열심히 하는 의원인데 아쉽네요. 어디 다른자리라도....

    • 노관규는 순천시장때 순천만정원박람회 대박낸 사람입니다..깐다고 능사가 아니지요.
      • 까는걸로 보이셨나요? 중요한 후보들이 본선에도전해보기도 전에 내부경선에서 소모되는게 당차원의 전략부재를 드러내는 걸로 보여서 드린 말씀입니다만.
        • 음 일단 장하나 김광진이 더민주 입장에서 '중요한' 후보가 아니기 때문에 당 차원의 전략이 저 두 의원을 중심에 놓고 짜여질 필요가 없었다는 게 더 적확할 거 같구요.

          젊고 유능하지만 지역기반 없는 여성/청년 후보가 야당 간판으로 이길 수 있는 지역이 어딜까요? 국민의당이 없었던 시절의 광주 전남 정도가 가능한 선택집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당연히 이번에 김광진과 경선한 노관규 같은 야권의 지역강자가 있죠. 그리고 이 강자를 무시하고 젊고 유능하지만 지역기반 없는 여성/청년 후보를 단수공천하면, 이 강자는 무소속으로 튀어 나옵니다. 경선 붙여서 스스로 이겨내는 수밖에는 없어요. 김광진은 최선의 선택을 했고 최고는 아니었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수도권 가능 지역을 말씀하실텐데 한 번 지역구 대부분에 심지어 순천 출신이라는 딱지도 안 붙은 김광진을 가져다 대 보십시오. 그 동네 야당 지지자들이 무조건 환영할 것인가, 그 동네에 다른 후보자의 반발은 어떻게 잠재울 것인가. 준비하던 후보자가 없는 지역은 영남과 강원 일부인데 어차피 거기서 10년 넘게 지역활동해도 안 뽑히는 사람 천진데 언제 다시 자기 지역 내지는 야권 성향으로 갈 지 모르는 젊은 여성/청년 야권 후보를 그 지역 유권자가 뽑을까요?
          • 뭐 중요한 후보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건 잘 알겠습니다. 제 생각엔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서 안지도가 높은 신선한 후보들이 본선에서 열심히 뛰면서 부각되는 것이 더민주당 차원의 지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고 보기 때문에 두 후보를 중요한 후보로 보았고, 그걸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구에서의 당선은 어렵더라도 정당지지율을 견인하는 역할이 크다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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