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 of Cards, season 4 그외

1. 시간도 없고, 마음의 여유도 없어서 요즘 영화를 잘 못봅니다. 심지어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4 조차도 못보고 있죠. 하지만 시즌 4 에피소드 1 오프닝은 자알 봤습니다. 아주 잘 만들었더군요. 대단히 잘 만들었습니다. 먹물들에 대한 조롱과 문장에 대한 권력을 끝내주게 표현해냈습니다. 시즌 4 에피소드 2는 어머니가 딸에게 행사하는 권력을 보여줬죠. 어머니는 죽어가는 순간까지도 딸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니까요. 허나, 죽어가는 어머니가 볼 거라는 걸 알면서도 딸은 어머니의 뜻을 꺾을 수 있죠. 


2. 찬송가 유래나 지은이를 살펴보면, 지은이가 변절하거나 혹은 악한 사람이거나 하는 일이 있습니다. 권주가에 찬송을 붙인 것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의 감동은 가짜인가, 순간 아름다웠던 그 노래는 가짜인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불완전하고 사람은 욕망에 가득차있고 사람은 믿을 수 없고 사람은 견딜 수 없고

사람은 참지 않으며 사람은 온유하지 않으며 사람은 투기하고 

사람은 교만하고 사람은 자랑하며 사람은 무례하고 

사람은 유익을 구하고 성내고 악한 것을 생각하고 불의를 생각하며...

사람은 바라보기에 슬프지 않나요. 


3. 이병우의 "취중독백"을 듣는 날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o_vnN2ExlA


Artist. 어떤날 (조동익 / 이병우) 


Album.《어떤날 Ⅱ》 (1989)

Title. 취중독백(醉中獨白)


일그러진 불빛이 날 조롱하듯 비웃는

나의 고향 서울을 문득 바라본다

해방후 사십여년 피눈물로 뒤엉켜

고도성장 이룩한 나의 고향 서울

찬란한 오천년의 얼이담긴 문화와

홍익인간 이념으로 살아온 백의민족


일그러진 불빛이 날 조롱하듯 비웃는

나의 고향 서울을 문득 바라본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감싸주고 키워줄

나의 고향 서울을 힘껏 껴안고 싶다


정신없는 네온이 까만밤을 수놓는

나의 고향 서울을 문득 바라본다

제법 붙은 뱃살과 번쩍이는 망또로

누런 이를 쑤시는 나의 고향 서울

설쳐대는 자동차의 끔찍한 괴성과

난지도의 야릇한 향기가 어울린

오등신의 미인들 검정 선그라스로 엿보는

나의 고향 서울을 문득 바라본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감싸주고 키워줄

나의 고향 서울을 힘껏 껴안고 싶다

    • 3. 조삼남매가 다 들어간 <강의 노래>란 앨범이 작년에 나왔습니다. 아시는 분들이 적어서 댓글 달아봅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1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3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8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5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