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싸우지않는분있으세요?
그런 상황에서도 화가 나지 않거나, 불쾌감을 표시하지 않는다면 친구가 아니라 그저 '지인' 아닌가요?
삐져서 다시 안만나도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몇년간 피차 연락을 끊고 살다가, 어느 지인의 예식장에서 얼굴을 보고 서로 데면데면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그렇게 헤어지고나서 몇달 후 궁굼해서 전화 한 번 걸어보자고 했다가, 밥이나 한 번 먹자 했다가.. 다시 예전 비슷하게 돌아가고.. 그 이후로는 서로 약간씩 조심하면서.. 우정을..?? 암튼 그런일들은 많이 있다 합니다.
그 지적이 너가 싫거나 더 만나고 싶지 않아서 하는 지적이 아니라 좋은 친구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깔고
+ 내가 기분나빴던 지점을 간단히 말하고 + 왜 기분이 특히 안 좋았는지 설명(이때 감정적이 되지 않는 것이 중요)
마지막으로 그 이야기가 끝난 후에 상대방이 사과한다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음
이렇게 해서 안 싸워요.
그리고 이렇게 해도 또 그러는 사람이랑은 친구 안해요.
약속을 어기거나 너무 비매너인 행동을 하는 친구가 없어봐서 모르겠네요. 전 친구랑 안 싸우는 타입이라서. 근데 애인이나 형제랑은 잘 싸우는 거 보면 그냥 저한테 친구는 싸울 만큼 흉허물없는 사이가 아니라서 그런 것 같아요. 보통은 내가 맞출 수 있는 부분이면 맞춰주고,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싸우기 전에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전 진짜진짜 안 맞지만 근처에 10년 넘게 살면서 만날만날 싸우는 친구가 있어요. 기본적으로 서로 좋아는 하는데 안 맞는 건 절대로 안 맞고... 그럼 서로 막 물고 뜯고 싸워요. 뭐 다음날이 되면 어제의 물뜯은 까맣게 잊고 다시 새로운 물뜯을 시작하죠. 그 맛에 친구하는 듯. 변태들인가...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