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Butterflies Are Free와 좁은 공간에서 진행되는 영화들

오늘 영화 Butterflies Are Free(1972)를 봤어요. 


여주인공이 골디 혼인데다 영화 포스터도 좀 시시한 코미디 영화 같은 느낌이었지만   


이 영화가 남자주인공의 방에서 대부분 대화로 진행된다는 리뷰에 제 호기심이 발동했죠.  


얼마 전에 본 <대학살의 신>도 그렇고 예전에 재밌게 봤던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도 그렇고 


모두 한정된 공간(거실)에서 배우들의 대사로 진행되는 영화였고 저는 이런 영화에 매력을 느끼거든요.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Tape(2001)도 좁은 여관방에서 배우 세 명의 대화로만 진행되는 영화였죠. 


Locke(2013)는 1시간 반 동안 톰 하디 혼자서 자동차 안에서 말하는 영화였고요. ^^ 


저는 대사가 많은 영화를 좋아하진 않는데 이렇게 서너 명의 배우가 좁은 공간에서 얘기하며 진행되는 영화는


재밌더라고요. 멋진 화면 같은 건 기대할 수 없는 좁은 공간에서 배우의 대사만으로 어느 정도 깊이까지 


파고 들어갈 수 있는가를 지켜보는 건 꽤 흥미로운 일이에요. 


말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의외로 쉽지 않은 일인 것 같거든요. 


오늘 본 Butterflies...는 예상보다 의외로 깊이 들어가는 영화였어요. 시각장애인을 연기한 남자 주연배우의 


연기가 아주 훌륭했고 골디 혼은 정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배역을 잘 연기했고 남자주인공의 어머니 역으로 


나온 여자 조연 배우의 연기도 참 훌륭했어요.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았더군요.)  


이런 소규모 영화에서는 배우의 연기력이 훌륭해야 하는 게 필수 조건이기는 하죠. 


사실 영화 전반부를 보며 너무 쉬운 로맨스 영화가 아닌가 했는데 후반부에서 제 예상을 멋지게 깨주더군요. 


저에게 뭔가를 생각하게 만들고 감정적인 타격을 주는 영화였어요. 


한 가지 신기한 건 이 영화가 오스카 촬영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 이렇게 좁은 방 안에서만 진행되는 영화도 


촬영상 후보가 될 수 있다니... 다시 한번 볼 수 있다면 어떻게 찍었나 주의 깊게 보고 싶어요.  


(한 가지 기억나는 건 한 쇼트가 어디서 끝나는지 모르겠다는 것, 다 롱테이크로 찍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죠. ^^) 


제 생각에는 오스카 각색상 후보에도 오를 만한 각본인데... 대사가 유머도 넘치고 감동적이고 재밌었거든요. 


주말에 즐겁고 유쾌하지만 감동도 휘몰아치는 영화를 보고 싶은 분은 한번 찾아보세요. ^^ 


생각해 보니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한정된 좁은 공간에서 진행되는 영화가 많네요. 


테시가하라 히로시의 모래의 여자, 시드니 루멧의 12 Angry Men, 히치콕의 Lifeboat, 대니 보일의 127 Hours


혹시 이렇게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재밌는 영화를 알고 계시면 추천해 주세요. ^^ 



    • 처음부터 끝까지 한 공간은 아니지만, '1408'이 좋았어요.
      • 어제부터 듀게가 이상한지 본문도 이상하게 나오고 댓글도 읽을 수가 없어서 이제 겨우 봤네요. 


        1408을 찾아보니 존 쿠색도 나오고 해서 보고 싶은데 호러 영화... ㅠㅠ 


        일단 찾아서 보기 시작했어요. 제가 초반 30분을 버틸 수 있다면 끝까지 볼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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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는 27분부터 무서워지기 시작하던데 35분경 제가 무서운 걸 억지로 참고 볼 때 생기는 


        머리가 띵~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면서 그만 멈추었어요. ㅠㅠ 


        공포영화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재밌는 영화가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어제 첫 번째 대댓글 달자마자 게시판이 완전 이상해져서 더이상 대댓글을 달 수가 없었지만 


        이 댓글 보고 Buried(2010) 찾아봤었는데 재밌었어요. 


        그런데 이 영화 만든 감독은 왠지 성격이 짓궂을 것 같아요. ^^ 

    • 저만 이상한게 아니었군요

      주드로와 마이클 케인의 추적


      버드맨


      더 문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도 거의 우주선 안만 나오죠


      한국 영화라면

      하녀 전도연 나오는거 말고 원작이요

      원작의 강점이 공간을 잘 이용한거죠
      • 추리소설 원작 영화로 꽤 많을거에요

        그중에서 소설이 원작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스파드 파크 좋아해요 영국식 저택 구조를 잘 보여주죠
        • 어제 파에 님의 첫 번째 댓글까지는 운좋게 읽을 수 있었어요. 예전부터 Moon(2009)과 


          Sleuth(1972)를 보려고 했다가 미루고 있었는데 위 댓글을 보니 갑자기 동기 유발이 되면서


          두 영화를 다 찾아서 봤는데 재밌었어요. Moon을 볼 때는 Never Let Me Go(2010) 생각도 


          나면서 좀 슬펐고요. (유니폼과 우주선에 '사랑'이라는 말이 적혀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


          Sleuth(1972)는 전반부는 그냥 그랬는데 후반부엔 상당히 재밌어지네요.


          알려주신 영화는 Sleuth(2007)이라 마이클 케인이 늙은 남편으로 나오는 것 같은데 


          Sleuth(1972)에서는 로렌스 올리비에가 늙은 남편, 마이클 케인이 젊은 애인으로 나와서


          나중에 2007년 영화를 찾으면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겠어요. 영화 내내 배우가 딱 2명 나오는


          영화는 처음이에요. ^^ 고스포드 파크도 이런 영화인 줄은 몰랐네요. 이것도 안 보고 묵혀두던 


          영화인데 파에 님 덕분에 봐야겠다는 동기 유발이 팍팍 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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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sford Park를 한 30분 봤는데 한정된 공간이긴 하지만 대저택에 등장인물 수십 명이네요. ^^


          A Prairie Home Companion이나 Short Cuts는 재밌게 봤는데 Gosford Park는 저에겐 좀 힘든


          영화 같아요. (사실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영화가 제가 좋아하는 유형의 정반대 지점에 있죠. ^^) 


          2001: A Space Odyssey도 저에겐 보기 힘든 영화고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중에서  


          유일하게 끝까지 못 본 영화 ^^ 김기영 감독의 <하녀>는 재밌게 봤어요. 

    • Barefoot in the Park, Murder by Death, Wit.
      • 예전에도 한번 Barefoot...을 찾아봤었는데 이 영화는 찾기가 참 힘들어요. 로버트 레드포드도 나오고


        제가 좋아하는 제인 폰다도 나와서 보고 싶은데... Murder by Death와 Wit는 지금 찾아놓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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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rder by Death를 보려고 틀었는데 시작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시작 부분만 봐도 뭔가 독창성과 유머 감각, 장인 정신이 느껴져요. ^^) 


        그런데 10분 정도 보니 이 영화는 정신이 맑을 때 추리하면서 봐야 하는 영화인 것 같아요. 


        나중에 다 보고 짧게라도 감상글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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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보고 나니 이 영화는 추리 영화라기보다는 추리 영화에 대한 풍자 영화 같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뒤로 갈수록 긴장감이 좀 떨어졌지만 유쾌하게 봤고 전반부의 대사들은 참 재밌었어요. 

    • -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로프(Rope, 1948)]도 한 아파트 안에서 펼쳐지는 롱테이크로 유명하죠.


      - 오드리 헵번이 시각장애인으로 나와 범죄자들과 맞서는 테렌스 영 감독의 [어두워질 때까지(Wait Until Dark, 1967)], 작년에 EBS에서 방영해줬는데 무척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 며칠 전에 본 소피아 로렌,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주연의 [특별한 날(Una giornata particolare; A Special Day, 1977)]은 모두가 이탈리아를 방문한 히틀러를 맞이하러 퍼레이드에 나가고 텅 빈 아파트에 남은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아파트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기는 합니다만 공간 활용이 돋보였습니다.


      -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아파트 3부작을 빼놓을 수 없는데, 가장 공간을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작품은 카트린느 드뇌브 주연의 [혐오(Repulsion, 1965)]예요.


      - 지난 달엔가 케이블TV로 우연히 본 셀마 헤이엑 주연의 [에벌리(Everly, 2014)]는 범죄 조직 두목의 아파트에 갇힌 채 성매매에 이용당하던 주인공이 제거 명령을 받고 찾아오는 적들을 무찌르며 아파트에서 탈출하는 저렴한 액션 스릴러였어요. 케이블 채널 돌리다 걸리면 앉아서 보기 좋은 영화였습니다.


      - 전국시대에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죽은 사무라이들의 갑주와 무기를 벗겨다 파는 이야기를 다룬 [오니바바(鬼婆; Onibaba, 1964)]는 강가의 드넓은 갈대밭이 배경이지만,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이 오히려 폐쇄된 공간처럼 느껴져요. 주요 등장인물도 단 세 명.


      - 조엘 슈마허 감독 영화 중에 [폰 부스(Phone Booth, 2002)]는 공중전화 박스에(!) 갇히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원래 각본가인 래리 코헨이 히치콕에게 제안했던 이야기이고 히치콕도 좋아했지만 이야기를 풀 아이디어를 찾지 못해 미뤄뒀던 건데 결국 2000년대에 와서야 실현됐어요.


      - 한정된 공간이라면 기차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리처드 플레이셔 감독의 [위기일발(The Narrow Margin, 1952)]은 범죄조직 두목의 악행에 관해 증언하러 가는 증인을 호송하는 도중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짧고 강력한 스릴러입니다.


      - 헨리 해서웨이 감독의 서부극 [로하이드(Rawhide, 1951)]는 악당들이 황야의 외딴 마차 정류장을 점거하고 금을 호송하는 마차가 오기를 기다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러고 보니 쿠엔틴 타란티노의 [증오의 8인]도 있군요.)


      - 쿠엔틴 타란티노 하니까 생각났는데 요즘 한국영상자료원에서 한창 타란티노 특별전을 진행 중이죠. [저수지의 개들(Reservoir Dogs, 1992)]도 그런 영화고, 타란티노가 좋아하고 영감의 원천으로 삼은 존 카펜터의 [괴물(The Thing, 1982)]도 역시 폐쇄 공간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다룬 작품.


      - [괴물] 이야기를 하자니 문득 비디오/케이블 TV 영화계의 컬트 걸작 [불가사리(Tremors, 1990)]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네요.


      - 시드니 루멧 감독의 [열두 명의 성난 사람들]을 언급하셨는데, 같은 감독의 [핵전략 사령부(Fail-Safe, 1964)]는 같은 해에 나와 표절 논쟁을 일으킨 큐브릭의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보다 3만 배 정도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큐브릭 영화와 몹시 유사한 상황을 마찬가지로 상황실 안에서 대화로만, 비아냥과 냉소 없이 어른스럽게 풀어내는 작품. 루멧 감독의 [폭행(The Offence, 1973)]은 3막짜리 연극을 원작으로 한 경찰 폭력에 관한 작품인데, 영화로 옮기면서 새로 넣은 프롤로그 부분을 제외하면 모든 막이 한 공간에서 두 사람의 대화로만 이루어집니다. 그런데도 연극을 촬영한 기분은 하나도 안 나고 어디까지나 '영화적'인 작품입니다.
      • 어제 하루 종일 영화를 봐서 오늘은 다른 일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듀게분들이 영화 보라고 


        도와주시니 안 볼 수가 없겠어요. ^^ oldies 님은 역시 제가 듣도 보도 못한 영화를 많이 아시네요.


        Rope, Repulsion, 어두워질 때까지는 다 재밌게 본 영화들인데 특히 Repulsion이 재밌었어요. 


        A Special Day, The Narrow Margin은 못 찾았고 Rawhide는 돈 내고 봐야해서 뒤고 미루고 ^^


        저수지의 개들도 참 재밌게 본 영화, The Thing은 예전에 찾아놓고 아직 못 봤는데 Fail-Safe, 


        The Offence, Onibaba와 함께 네 편을 오늘 볼 영화 목록에 넣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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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The Thing과 Onibaba를 다 봤는데 끄아~ 대단하네요. ^^


        The Thing은 30분~40분 사이에 막 징그럽고 무서워서 머리가 띵~하면서 계속 볼까 말까 했는데 


        다행히 그 다음부턴 무서운 장면이 별로 없어서 재밌게 봤어요. 


        Onibaba의 시작부분 정말 멋있더군요. 갈대밭이 살아있는 생물처럼 꿈틀꿈틀 움직이는 게 끝내줬어요. 


        영화 속에서 이렇게 인정사정 없이 거칠고 동물적인 여성 캐릭터를 본 적이 또 있었나 싶고요. ^^ 


        마지막 장면도 끝내줬어요. ^^ Kaneto Shindo라는 감독이 어떤 영화를 만들었는지 궁금하게 만들더군요.


        의외로 상당히 많은 영화를 만들었던데 Hadaka no shima (1960), Genbaku no ko (1952)


        Tsuyomushi onna to yowamushi otoko (1968) Yabu no naka no kuroneko (1968)를 볼까 했는데


        찾을 수가 없어요. 



    • 내용이 생각한 거와는 조금 다르군요 <127시간>처럼 폐쇄공간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옴니버스이긴하지만 <커피&담배>, <지상의 밤> 히치콕의 <로프> 정도. <조스>에서 배타고 난 뒤 부분

      • 짐 자무쉬의 <커피와 담배>는 참 재밌게 봤어요. 멋진 흑백 화면에 톰 웨이츠와 케이트 블란쳇도 나오고 


        Night on Earth는 밤을 배경으로 한 영화라고 해서 예전에도 한번 찾아봤는데 아직도 못 찾고 있는 영화 ㅠㅠ


        <조스>도 재밌게 봤고요. 갑자기 로버트 레드포드의 All Is Lost(2013)가 생각나네요. 이 영화도 재밌었는데...

        • 분위기라도 잠시  https://www.youtube.com/watch?v=dVrgJ9h5pdY

          • 오옷, 감사합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유튜브 찾아볼 생각을 못했네요.


            얼마나 알아들을지는 모르겠지만 잘 볼게요. ^O^

    • 시고니 위버의 [진실]


      [미저리]


      [크림슨타이드]


      [옥수수섬]


      김기덕 감독의 [섬]


       


      폐쇄공간은 아니지만 화면의 좁은 프레임안에서 배우들의 대사위주로 불꽃튀는 연기를 보여주는 작품으로는


      [세일즈맨의 죽음]과 [글렌게리 글렌로즈]를 추천합니다.

      • 시고니 위버의 <진실>은 영어 제목이 더 멋있네요. Death and the Maiden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고 내용도 재밌을 것 같아요. [옥수수섬]은 포스터만 봐도 멋지네요. 


        내용도 뭔가 제 취향일 것 같아요. ^^ 두 영화 다 지금 찾아놨어요. 


        지금은 가물가물하지만 생각해 보니 [미저리]도 한정된 공간의 영화군요.  


        [크림슨 타이드]는 얼마 전에 EBS에서 해줘서 재밌게 봤어요. 김기덕 감독의 [섬]도 좋아하는 영화예요. 


        [글렌게리 글렌로즈]도 재밌게 봤고요. 비가 엄청 오는 영화였죠. 


        [세일즈맨의 죽음]도 한번 보긴 해야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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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수수섬] 보면서 저런 작은 섬에서 통나무집 짓고 옥수수 키우며 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말이 너무 충격적이에요. ;;TOT;; 

    • 언노운 (리암 니슨 말고 짐 카비젤 나오는 거 )  


      44인치 가슴 


      더 홀 (키이라 나이틀리 나오는 영화) 


      2LDK


      데블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The Breakfast Club


      폰티풀 


      웃음의 대학


      아라가미

      • The Breakfast Club를 예전부터 보려다 아직 못 봤는데 좀 전에 너무 강렬한 영화들을 봐서


        지금 보는 게 딱 좋을 것 같아요. ^^ 사실 저는 공포영화도 힘들지만 스릴러 영화도 은근히


        힘들어 하는데 <웃음의 대학>도 얻기 힘든 코미디 영화네요. ^^ 둘 다 찾아놨어요. 


        2LDK도 뭔가 흥미로운 내용인 것 같은데 이건 찾을 수가 없고요. 


        공포영화와 미스터리 스릴러는 일단 다음을 기약하며... ^^ 


        (역시 듀게분들은 제가 모르는 신기한 영화들을 참 많이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언급해 주신 영화들에서 듀게분들의 개성과 내공이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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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Breakfast Club을 30분 정도 보다가 이제 늙어서 10대의 감성에 공감이 안 되는 건가 하고


        University of Laughs로 갈아탔습니다. 이 영화는 시작부터 뭔가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이... ^^

    • 맨 프롬 어스 한국어 자막 - YouTube, ,


      절멸의 천사 


      남매의 집 


      더 테러:라이브. 샤이닝, 나 홀로 집에,  다이얼 M을 돌려라, 이창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미스트


      디바이드

      • l'atalante 님이 추천해 주신 영화들 중에는 그래도 제가 본 게 몇 개 있네요.


        더 테러 라이브, 샤이닝, 나 홀로 집에, 다이얼 M..., 이창 


        The Man from Earth(2007)는 돈 내고 보라고 하므로 일단 뒤로 미루고 ^^


        묵혀두고 있던 The Exterminating Angel(1962)부터 봐야겠어요.  


        The Mist(2007)은 공포영화네요. 스티븐 킹 원작이라니 재밌을 것 같지만 


        공포보다는 코미디를 선호하므로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를 찾아놓았습니다. ^^


        <남매의 집>은 한국영화네요. 찾을 수가 없는데 제목을 기억해 놓을게요.  


        (저는 좀 힘들지만 듀게에는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분이 많이 계실 테니 


        공포영화 추천도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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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 감사합니다. 잘 볼게요. ^O^ 


        The Man from Earth는 정말 말로 승부를 보는 영화네요. 말만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시험해 보는 듯한 흥미로운 영화였어요. ^^

    • 너무 당연해서 아직 댓글이 안달렸나 싶은 최근의 <룸>과 <패닉룸>
      • 영화 <룸>은 얼마 전에 봤는데 <패닉 룸>은 아직 못 봤어요. 


        제목부터 왠지 무서운 영화 같아서 ^^ 그런데 찾아보니 공포영화는 아니네요. 


        요즘 <조디악>으로 데이빗 핀처 감독에 대한 인상이 몹시 좋아져서 <패닉 룸>도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12살 때 모습도 궁금하고요. 

    • 잠수함 영화들이 대부분 해당되지 않을까요? 위에 나온 크림슨 타이드 말고도 붉은 10월 이나 특전 U보트 , U-571 , K-19 위도우메이커 , 빌로우 ...


      방을 옮겨다니긴 하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영화라면 큐브도 빼놓을 순 없겠죠. 97년작만 보세요. 뒤에 나온 큐브 시리즈는 엉터립니다


      작년의 화제작이었던 무서운 집도 한정된 공간의 영화이네요 ㅋㅋㅋ

      • 사실 한정된 공간이라고 하더라도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이 중심이 되는 영화거나 


        (예를 들어, 잠수함이 외부의 대상을 공격하거나 공격을 받거나 하는 사건이 중심인 영화) 


        그 공간 내부에 사람이 많아서 사람들간의 상호작용이 광범위하게 일어날 수 있는 영화라면 


        제가 원하는 '한정된' 공간의 의미가 많이 희석되는 것 같긴 해요. ^^ 


        그래도 잠수함이나 비행기 등에서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제약은 영화에 대단한 긴장감을  


        부여하는 매력적인 설정인 것 같고요. <특전 U보트>는 예전부터 봐야지 하면서 여전히 


        못 보고 있는 영화인데 이번엔 볼 수 있을지... ^^ Cube(1997)도 기억해 놓을게요. ^^

        • 그래서 잠수함영화 중 [크림슨 타이드]를 추천드렸죠. 통신이 끊어지고 외부와 상호작용이 단절된 상태에서 미사일발사 결정을 놓고 벌이는 대립이 주제와 부합된다고 봐서요.

    • 당연히 보셨을 것 같은데 그 <아프리카의 여왕>도 거의 다 배 위에서 일어나는 일 아닌감요? 헵번과 보가트 사이에 일도 많이 일어나고...


      초반 20분 지나고 나면 외딴 사막의 주유소 겸 식당에 발이 붙들린 인질들과 인질범(보가트)이 대화를 주고 받는 <the Petrified Forest>도 비슷한 범주에 넣을 수 있겠네요.





      •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아프리카의 여왕>도 배를 떠날 수 없는 두 사람의 얘기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인질범하니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Funny Games(1997)가 생각났어요. 돈을 요구하는 협상의 사건이


        아니라 그 공간에 있는 인물들의 반응 중심의 영화라 저에겐 굉장히 인상적인 영화였어요. 


        The Petrified Forest(1936)는 구하기 힘들 것 같지만 재밌을 것 같아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

    • 비행기, 배, 열차, 버스 등 교통수단 안에서 사건이 벌어지는 경우


      - 롤러코스터, 언더시즈, 캡틴 필립스, 설국열차, 폭주기관차, 스피드


      밀실살인 형태의 미스터리 추리물


      -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나일 살인사건, 조용한 가족


      재난영화, 탈출영화


      - 포세이돈 어드벤처, 타워링, 데이라잇, 33, 올 이즈 로스트, 파이이야기


      섬, 우주선 등 지리적으로 고립


      - 캐스트 어웨이, 귀부인과 승무원, 블루라군, 그래비티, 에일리언, 스페이스 오딧세이


      감금이나 특정공간에 고립


      - 쏘우, 라이어게임, 샤이닝, 언더그라운드, 대부분의 감옥영화들, 헌티드 맨션류의 영화들

      •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영화도 파고 들어가면 유형별로 정말 많은 것 같아요. ^^ 


        처음 본문글을 쓸 때는 좁은 공간에 함께 있는 캐릭터들이 대화를 통해 서로의 성격을 드러내고


        서로에게 감정적 타격을 주는 그런 영화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영화가 소설이나 연극에 비해 갖고 있는 장점인 자유로운 공간 이동, 시각적인 효과 같은 걸 포기하고 


        한정된 공간에서 오직 대사로만 승부를 거는 영화가 어디까지 갈 수 있나 보고 싶은 마음이었죠.  


        그런데 본문 마지막에 <모래의 여자>, <127시간>을 언급하면서 저도 모르게 또 다른 유형의 영화,


        어떤 극단적인 상황에 갇혀버린 인간을 보여주는 영화도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 같아요. 


        <Lifeboat>처럼 어떤 공간에 함께 갇혀버린 인간들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영화도 참 매력적이고요.


        (듀게분들이 댓글로 알려주신 영화에 두 번째 유형과 관련되는 게 많은 걸 보면 역시 다른 분들도 


        이런 설정에 상당히 매력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 


        영화 자체에 공간적 제약을 가하는 것도, 영화 속 인간에게 공간적 제약을 가하는 것도 참 흥미로운 


        일인 것 같아요. 자유로울 때보다 어떤 제약이 가해질  때 뭔가 멋진 게 만들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

    • 아, 보고 싶은 영화를 발견했어요. 


      'Night Mother (1986) 자살하겠다고 선언한 딸을 어머니가 계속 설득하는 영화라는데 


      퓰리처상을 받은 희곡을 영화화했다니 더 궁금하네요.


      Secret Honor (1984) 로버트 알트만 감독이 만든 배우 딱 한 명 출연하는 영화라는데


      궁금해요. 도대체 어떤 영화일지


      My Dinner with Andre (1981)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루이 말 감독의 영화 


      이것도 배우 두 명이 계속 얘기하는 영화 같아요. 

    • 아, 영화 하나 더 생각났어요. 니콜 키드먼과 샘 닐이 나오는 호주 영화 죽음의 항해 Dead calm 이요. 헐리우드로 건너오기 전의 니콜 키드먼의 영환데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 Dead Calm에 대해 찾아보다가 이제까지 언급된 영화 중에 서로 미워하는 남자와 여자가 


        좁은 공간에 함께 갇히는 영화가 있었나 생각 중이에요. (로맨틱 코미디에 나올 만한 설정인데)


        두 남자와 한 여자가 좁은 공간에 갇힌다면 또 어떤 분위기가 될 것인가도 궁금하고요. 


        Dead Calm은 뭔가 에로틱 스릴러 비스무리한 분위기일 것 같아서 살짝 기대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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