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을 보면 2007년 12월의 제가 떠올라요.


2007년 12월에 MB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여기저기서 '이제 망했어~' 라는 이야기가 올라올때..

'설마 5년만에 나라 망하겠냐. 대한민국의 기초가 그리 부실하지 않다. 다음 대선때 이기면 되지..' 라고 이야기 하곤 했었는데요.

MB는 5년동안 나라 거덜내고 정원씨랑 으쌰으쌰해서 여왕마마님을 만들어냈습니다.

제가 참 나이브했지요.


안철수 의원은 이번 총선 지더라도 민주당, 친노세력 끌어내고 자신이 야권의 대안세력으로 떠오르면 다음 대선 가능성 있다고 생각 하는 것 같아요.

휴....

새누리당과 새누리당계 무소속이 180석 가져가면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가 아니라 50~60석 가져가도 힘이 없고.. 200석 넘어가면 다음 대선이 없을수도 있다는건 생각 못하는 것 같아요. 새누리당과 여왕마마님이 설마 거기까지 가겠어? 하고 생각 하는 것 같은데 8년전 저의 나이브함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안철수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바이러스같은 XX..

    • 그래도 가라님은 대선 나갈 사람도 아니고 지금 판도에 악영향 끼치고 있는 사람도 아니니까요.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이번 총선에서 좋은 결과 얻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지는 않을 거고. 악과 집념에 개인적 신념을 버무려서 버티고 있는 것 같은데 결과적으론 새누리당 좋은 일 하면서 본인에게도 딱히 좋은 결과가 없을 것 같아 애잔합니다.


      아니, 그 결과로 제게 별로 맘에 안 드는 결과가 초래될 분위기이니 애잔하지도 않네요.

    • 이제 그냥 정치에 관심 끊고 싶어요. 내가 왜 야권 지지자라는 이유로 이런 꼴을 봐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새누리당 200석이 다가오는데 아무렇지도 않아 하는 저 사람들을 보면 지금까지 정치에 관심 쏟았던 시간들이 전부 허무해지는 느낌이에요.


      그냥 나 하나만 잘 살면 되지 생각이 들어요. 투표는 하겠지만 그 이상의 관심은 이제 안 쓰려구요.

    • 야권을 정리한 이후에 새누리로 들어간다면 안철수 입장에서는 의마가 있는 일이죠
    • 친노 끌어내서 바닥에 내동댕이치면 정신차린 친노 유권자가 자신을 찍어줄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투표는 마음을 얻는 행위라는 걸 모르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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