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아파트에서 싸움이 났네요
저희집 창문으로 맞은 편 아파트가 일부 보이는데, 큰 소리가 나서 보니 싸움이 났네요.
경비원과 주민이 다투고 있는데,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주민은 이시간에 취했는지 휘청휘청 거리고 큰 소리로 일방적으로 고함을 치고
경비원은 나이 많은 분이신데 경비실로 피하고 이리 저리 피하다가 결국 경비실에서 끌려 나왔네요.
(주민은 50대 남자)
멱살잡이 당하시고 주민이 '짤라버린다'고 하자 더이상 못참고 '그래 짤라' '때려봐라' 하고 강하게 나오니 때리지는 못하네요.
경비원은 어떻게든 피하면서 분을 삭히고 차량 안내 하고 그러는데,
이 주민은 이제 자기가 경비실에도 들어가고 자신의 일행이 말려도 뭐 듣지도 않고,
담배 물어서 피우고...
대낮에 뭔가 싶습니다.
한 참 그러다 경비원이 망신주겠다고 하자 그 주민 슬그머니 경비원에게 악수하네요. 사과도 아니고.
뉴스에서만 봤지, 참 그렇습니다.
제가 그 아파트 사는 건 아니지만 뭔가 억울한 일 당하시면 어쩌나 해서 한참 봤습니다.
제가 도움이 될 건 없겠지만 혹시해서.
멱살잡이 당해도 사과해서 악수 내밀면 손 같이 잡아줘야하고 목례해야하고 그런 모습 보니
기분 울적합니다.
뭔 X같은일을 당해서 대낮부터 술 처마시고 지 화를 가장 만만한 상대에게 풀려고하는 양아치네요.
112에 신고해버려야 하는데 나중에 동네일에 경찰 불렀다고 주민회에서 경비원에게 보복할게 뻔하니 참으셨나 봅니다.
왜 경비원에게 감정노동까지 시키는건지...젠장 개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