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정의당 문자메시지

정의당 소식#39 <3.29>

1.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이 20대 총선 대응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 교체를 위해 민생정당, 선명야당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2. 청년의 절규를 노래한 “중식이밴드”와 총선테마송을 협약했습니다. “여기사람있어요,아기를 갖고싶다니,심해여”가 정의당의 공식로고송이 되었습니다.

3. [1일 국민대변인 브리핑]을 시작했습니다. “나는지방대시간강사다”를 쓴 김민섭님이 대학원생 노동권과 인권 현실을 고발했습니다. 국민대변인을 통해 새로운 노동과 사회문제를 얘기할 예정입니다.

4. 창원 성산 노회찬 후보가 더민주와의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재벌에게 뺏긴 뱃지 노동자가 되찾아줄 것으로 믿습니다.


- 근래 받아본 문자중 가장 기분 좋았던...

- 중식이 밴드 리듬은 딱! 인데 가사내용이 표 달라고 하긴 넘 칙칙할거 같아 걱정...
    • 어제 오늘 화제가 된 바보야! 현수막도 좋았어요.
    • 다른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중식이밴드 다른 노래 선데이 서울 가사를 두고 저런 밴드와 협약하다니 실망이다 비례표는 다른 곳에 주어야겠다 하는 말이 나오고 있습디다. 근데 선데이 서울 노래 가사가 더럽고 구리긴 하더라고요. 구질구질한 루저 정서마저도 남성 중심인 사회. 

      • 현실은 더럽고 구린데 애써 이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더 문제인 거같아요. 트윗에서 여혐딱지 붙이는(고 기명신씨에게 악플달던) 그들 수준으로 비약해보자면 중식이는 식대는 컵라면으로 대신하며 피시방 야간알바하는 화자나 홍등가에서 몸파는 소녀들이나 같은 흙수저로서의 동지적 시선을 보내는데 이를 비판하는 이들의 논리를 들어보면 결국 더럽게 몸파는 걸레들을 가사에 집어넣냐 이딴 수준밖에 안되는 거죠.

        • 아뇨 제가 본 비판의 논리는 성형과 성매매여성을 결부시킨 지점이었는데요. 같은 흙수저로서의 동질감이라 하더라도 그 안에 여성에 대한 타자화가, 그것도 성형과 성매매 같은 키워드로 진행되고 있어서 문제였던 건데, 전혀 잘못이해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쓴 댓글에서 더럽다는 작사가의 마인드를 향한 거지 성매매 여성을 향한 게 전혀 아닙니다. 

          • 만약 성매매 여성을 '보통'의 여성과 이 땅의 여성이 받고 있는 차별과 분리시켜 그저 더러운 개개인일 뿐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면 중식이 밴드도 비판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성매매 여성이 이 사회의 약자이자 구조적 모순의 피해자라는 인식이 전무하니까 중식이의 마인드를 더럽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 그것 보다는 좀 생뚱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민 일반의 빈곤에 대한 고통을 얘기하다가 갑자기 성매매 여성으로 획 뛰어버리니까 응?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성에 대한 이중기준으로 야기되는 차별문제는 확실히 심각하긴 합니다만, 공공연히 남성에게는 성매수를 부추기면서 성을 판매하는 여성은 더럽다고 비난하는게 세상이니 - 그럴려면 똑같이 성매수 하는 더러운 남자들이라고 욕을 하던가…여하간 여기서는 뭔가 핀트가 엇나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한국 서민여성의 빈곤에 대한 얘기가 나와야 수미상관을 이룰텐데 갑자기 성매매 여성이 튀어나오니까, 뭐야 서민 여성 대표가 성매매 여성인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 서민 일반의 빈곤에 대한 고통을 얘기하는 노래기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중식이 자기 노래고 자기 주변에 대한 노래일 것이고, 이게 쌩뚱맞은 건 노래 화자의 주변과 빅캣님의 주변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중식이의 인터뷰를 보면 본인 얘기, 자기 동기들 얘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더 나아가자면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문제를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서민 일반의 여성과 분리시키고 외면해왔던 고정관념이 중식이 노래를 불편하게 여기는 거같아요. 매춘 산업이라는 게 정확한 통계는 어렵겠지만 성매매 여성 문제가 서민 일반의 빈곤 문제가 아닌 매우 특수한 상황이라고 보기에는 이미 우리 사회에 성매매 산업은 이미 광범위하게 퍼져있기도 하지요.
                • 그러니 그게 불편하다는 얘기죠. 주변에 성매매 여성이 항시 가까이 있는 남자라니…솔직히 좀 기가 막히는군요. 그리고 그게 우리 서민의 현실이라니, 머리에서 쥐가 다 나네요. 

                  • 그러니까 본인 주변의 현실이 아름답고, 또 아름답고 싶어하는 거야 남들이 강요할 건 아니지만 다른 이들의 주변은 절망적이고 지저분한 현실을 딧고 서있습니다. 본인들이 현실을 감추고 싶다고 다른 이들에 대해 아무 근거없이 여혐 딱지를 붙이면 안되죠.

                    • 글쎄요 …중식이 밴드 본인이 남창인건 아니지 않습니까…자기는 알바해서 빚갚지만 내 주변 여자들은 몸 팔아서 빚갚는다…현실이 이렇게 암울하다…이 얘긴가요? 자기가 매춘하는 얘기하는게 아니라 내 주변 여자들이 다 그래…이런 얘기는 별로 와닿지 않습니다만.

                      • 내 주변 여자들이 다 그래는 빅캣님이 삽인한 문구지 가사에 나오는 내용은 아닙니다. 돈 없어서 매춘하는 내 주변의 얘기나 알바하는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울리다는 노래일 뿐입니다. 

                        • 내 주변 여자 다 그래…는 가사 말고 말줄임표님이 주변의 여성 현실이 그러한데, 마치 서민 여성에게 매춘 문제가 이제 일상인 것처럼 말씀하셔서 단 얘깁니다. 

          • 오늘도 PC방 야간 알바를 하러간다


            식대는 컵라면 한그릇




            빚까지 내서 성형하는 소녀들


            빚갚으려 꿈파는 소녀들


            거리의 붉은 빛이 나를 울리게 해




            PC방 야간 알바로 몸 팔러 가는 밤길에 보니 성형 소녀들은 빚 갚으러 몸 팔고 있더라, 너도 불쌍하고 나도 불쌍해서 눈물이 나온다는 연대감 가득한 가사에, 성형 여성과 성노동 여성에 대한 지독한 차별의식을 내재화하고 피해의식과 열등감에 찌든 이땅의 천박하고 저열한 메갈리아페미니즘은 자동반사적으로 여성의 타자화를 읽어내는 모양이에요.




            안 그래도 슈스케 때 누가 진짜 여혐인지 모르겠다고 한바탕 짜증낸 적이 엊그제 같은데 또 재탕이라니, 참 어쩌자고 이 지경인지 모르겠습니다.

            • 성형괴물이라는 말을 누가 만들어냈는데 여기서 메갈리아 얘기가 나옵니까? 님 정말 웃기시네요. 성노동자? 노동자가 그렇게 우습게 보이시나요? 어딜 감히, 매춘하는 주제에 노동자? 성매매 여성들을 노동자로 불러주면 이 땅의 천박하고 저열한 남자들이 창녀 사서 즐기는게 아주 당당해질테니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진짜 별 웃기는 소리 다 듣겠네요. 메갈리아 욕하는 것들은 다 이런것들 뿐인가ㅋㅋㅋ

              • 감히 매춘하는 주제라... 중식이 노래를 비판하는 이들이 진짜 여혐이다라는 생각에 확신이 드는 댓글이네요. 

                • 성노동자라는 괴랄한 소리에 한 얘깁니다. 감히 어디다 노동자라는 단어를 붙입니까? 세상에, 무슨 남자들이 그래 창피한 줄도 모르고 매춘하고 싶다고 이리 당당하게 떠들어대는지 모르겠네요…성노동자래ㅋㅋㅋ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옴ㅋㅋㅋ

    • 선데이 서울 가사의 맥락을 읽으면 뭐해 사회에 내몰린 피해자들을 표현한거라고??

      똑같은 피해자지만

      남자는 빚내서 대학가고 성실하게 야간알바하면서 빚갚고

      여자는 성형해야되서 빚내고 몸팔아서 빚갚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공평하게 학자금 갚느라 연애할 시간이 없어서 창녀사는 불쌍한 남자들이라고 쓰지그랬냐

      중식이 밴드가 평소에 여자들을 어떻게 보는지 잘 알겠구여



      ----------


      방금 검색해보니 이렇게 불편한 심경을 보인 분도 계시는군요. 아까 선데이 서울 가사 보면서 응?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 뭔가 좀 찝찝했었는데, 이 분이 제 심경을 잘 짚어주셨네요ㅋ

      • 제가 댓글들에서 지적한 전형적인 트윗글이죠. 가사에 어디에도 없는 말에 자기 편견을 끼어 넣어 해당 노래를 비난하는 논리적 파탄은 둘째치더라도 저 글을 쓴 이의 주장이 맞다고 치더라도 해당 가사는 여혐이 아니라 오히려 여성이 남성에 훨씬 더 착취당하는 사회를 고발하고 있는 것이죠. 해당 가사는 같은 흙수저라도 남자는 야간알바하면서 빛갚는데 여자는 성형해야되고 몸을 팔아야 되는 사회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중식이를 비판하는 건 위의 댓글에서 적은 거처럼 성매매 여성이 피해자라는 인식이 전무한 체 그들을 더럽게 여기며 보통의 일반 서민, 여성들과 분리시키는 것과 다름 없는 거죠.

        • 성매매 여성이 피해자라는 님 말씀에는 동의합니다만 문제는 그겁니다. 남자는 알바해서 빚 갚지만 여자는 매춘한다. 이걸 등치시켰으니까요. 서민 여성 대부분은 알바나 청소나 식당일같은 노동일 하면서 빚 갚습니다. 이건 여자나 남자나 다 비슷한 상황이에요. 그런데 무슨 성매매 여성을 서민 여성 대표처럼 노래하니 순간 응? 하는 거죠. 물론 이게 여혐까지라고는 생각안합니다만 좀 불편하긴 하군요.

    • 굳이 대댓글로 엮고 싶지 않아서 따로 답니다만 빅캣님과 제 댓글 어디에도 성매매 여성을 구분짓고 더럽다고 하는 표현도 그런 의도도 없는데 굳이 당사자도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심층적 뉘앙스를 골라서 찾아오시는 분의 능력에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군요. 하 탁월한 일침이십니다 그려. 


      어찌 됐든 정의당이 만들어 나가려고 하는 세상이 고작 이 정도라면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하는 개개인의 발언을 무시한다면 정의당의 한계는 거기까지일 뿐인 거겠죠. 




      아 수정합니다. 제가 댓글 쓰려고 창 열 때까지만 해도 성노동자에 대한 빅캣님의 댓글은 없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와 빅캣님의 견해가 다르군요. 

    • 어떻게 저 가사에서 남성 중심인데다 여성에 대한 타자화를 비판할 수 있는건지...

      • 똑같은 서민이고 빚을 갚아야 하는데 남자는 알바하고 여자는 매춘한다고 했으니까요. 여혐까지는 오바고 좀 핀트가 어긋나지않나 생각합니다.

    • 예능을 다큐로 받는것 만큼이나 뜨악한 느낌이 들지만, 


      본글을 제가 올린게 아니라면 그냥 무시했었을 논란이지만,


      그래도 욕이던 칭찬이던 먹는게 많을 수록 좋은게 아티스트와 정치인이니... 나름 쓸모는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축약된 메타포에 수용자의 주관적 편견이 개입되는 현상은 예술의 본질적 특징이자 가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정도 메타포에 정치적 의미를 두고 그것이 나아가 한 정당의 정체성까지 부정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좀 지나치다는 느낌이 드네요.




      아티스트가 철학이 없다면 욕 먹어도 싸다고 생각하지만 철학자의 언어로 그 어떤 자의적 해석의 여지가 없는 명징한 워딩을 하는 것도 참 괴릴할듯 싶습니다.


      적어도 중식이밴드의 해당 노래 가삿말에 대하여 위 댓글들에 저격된 해석들은 구체적 논쟁의 여지도 못느낄 정도로 과도한 관심법의 표출이라고 느껴지네요.

      • 여혐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좀 뮝미스럽습니다. 제 주변에도 빚 갚느라 허리 휘도록 일하는 여성들 많은데, 다들 투잡에 쓰리잡 하면서 힘들게 노동하고 있거든요. 근데 생뚱맞게 빚 갚느라 매춘한다니…뭐 그런 사람도 실제로 있겠지만 내내 남자들 힘들게 노동하는거 나온 뒤에 여자는 성형, 매춘… 불쌍해…연대의식 느껴…하니까 응? 하고 뜬금없이 느껴지는거죠.

        • 아티스트가 그렇게 꼭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상황만을 노래할 필요가 있을까요? 또 그런 보편적이고 일반적이지 않은 매우 특수한 상황에 대한 아주 주관적인 관조라고 아티스트가 대중들에게 부연 설명을 해야할까요? 

          • 아티스트가 설명하길 원하지 않는다면 안해도 됩니다만,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대중은 지적질할 수 있죠. 물론 저는 이 문제가 여혐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좀 웃기고 뜬금없다고 생각할 뿐이죠. 아니면 네 주위에 서민여자는 성매매 여성밖에 없냐? 싶으면서 좀 놀라는 정도요.
            • 이 댓글에 저도 좀 불편한 느낌이 있어서 해당 노래를 다섯 번 연속으로 자막을 틀어놓고 들었습니다. 사실 맨 처음 이 글을 보기 전에 노래를 들었을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고, 이 글과 댓글을 읽고 노래를 주의깊게 가사를 음미하며 다시 들었을 땐 음... 좀 예시의 형평에 차등이 있나 싶었지만 결국 이게 차별을 노래하는 건 아니란 '개인적인'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다른 예시를 들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해서 중식이밴드 '주위에 서민여자는 성매매 여성밖에 없냐'는 건 제 기준에선 불편했습니다. 성매매 종사자가 피시방 알바보다 더 나쁜 걸까요. 중식이밴드는 소외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줄곧) 노래해 왔고, 그런 시각에서 보자면 성매매 종사자나 피시방 알바나 소외되긴 마찬가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녀를 떠나서요.

    • 중식이 밴드의 중식씨가 정치카페- 테라스에 나온적 있었어요. 인디  펑크락이라는걸 하려면 뭔가 좀 알아야할게 무지 많더라는 푸념 혹은 비꼼 혹은 횡설수설을 하는데 가만보면 이 친구가 자본론 비슷한걸 읽었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듯 싶더군요. 


      성형을 빚까지 내서 하는 경우가 있을정도로 여성에 대한 외모지적질이 넘처나는 한국사회에 대한 비판으로 읽힐 수도 있고 


      그 빚을 깊는다고 몸을 파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모랄이나 인간의 존엄성이 무너지고 있는 풍경으로 들을 수도 있는 가사라고 느꼈던 저같은 사람도 참 많습니다.




      중식이밴드의 미덕은 고단한 청년의 삶들 그 삶들의 찰나의 순간이 팔딱거리는 느낌속에 흙수저 청년들의 비명? 몸부림의 처연함이 베어 있다는것?


      그 화자가 남자사람 청년의 개인적 경험의 틀, 인식의 한계, 지식의 한계는 누구나 지적할만큼 헛점 투성이일지도 모르지만


      저 중식이가 온갖 노동하는 삶속에서 만났던 찰나의 순간 순간들에 던지는 그만의 슬프면서도 허탈한 웃음기 가득한 시선의 매력은 강철같은 피씨함의 잣대로 때리기에는 너무 아름답지 않나 싶어요.



      • 그래서 저도 좀 아쉽더군요. 검색해서 찬찬히 읽어보니 여성문제에서 성형과 매춘 문제는 확실히 언급할 만한 얘기긴 합니다만, 뭔가 자리를 잘못 잡았군하는 생각만 들었단 말이죠. 갑자기 중식이 밴드가 생물학적으로 여성이었으면 서민여성의 고통을 어떤 소재로 표현했을까 궁금해지는군요.

        • 전 이 글타래가 민중연합당 윤미연 후보 흙수저 논쟁이랑 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떤 사회적 대상에 기대하는 바는 있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 기대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 대상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가혹한 잣대를 적용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어딜 감히, 매춘하는 주제에 노동자?" ... ?

      • 매춘을 노동으로 인정하게 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성이 여성의 성을 사는 건 소비자가 상품을 사듯 당연한 것쯤으로 여겨지니 성매매를 비판하기 어려워 집니다. 성매매를 성적 불평등에서 발생하는 착취로 보느냐 자연스런 경제활동으로 보느냐에 따라 문제의 프레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저 분은 전자여서 성매매를 노동으로 보지 말자고 하는 거죠.
    • 원래 가사의 전문을 가져오고 싶었는데 어렵네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wakh8073&logNo=220510707088


      이곳에 전문 가사는 물론, 기타 연주용 코드까지 있으니 가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한 곡의 노래에 모든 성별, 계급, 직업군, 섹슈얼리티를 가진 사람들의 입장과 현실을 정치적으로나 양적으로 올바르게 모두 담는 것이 가능할까요?


      만약 가능하다고 해도 그 결과물은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수준으로 구려지지 않을까 싶네요.


      결국 예술은 창작자라는 특정한 정체성의 시점에서 만들어 질 수 밖에 없는 것일테고, 이 안에 타인을 향한 악의적으로 노골적인


      몰이해와 멸시가 담겨있지 않은 수준이라면 기계적 공정함이나 PC함을 따지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가사 안에서 다뤄진 여성에 대한 시선은 그저 조금 감상적이고 표피적일 뿐이지, 지탄의 대상이 되어야 할만큼 삐뚤어진 것은 아닌 것 같구요.




      성매매 여성이 노동자냐, 라는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네요. 생계를 위해 일을 하는 것이 노동자의 정의라지만 불법으로 규정된 행위들을 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 보통 '노동자'라는 이름을 붙이지는 않으니까요. 절도 노동자, 사기 노동자라는 말이 어색하다면 같은 맥락에서 성매매 노동자라는 명칭도 모순이겠죠.


      이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성매매 산업의 수요자들이나 성매매 여성 자체를 타겟으로 삼는 것보다는 


      법치주의 국가가 분명한데도 성매매 산업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국가권력에 날리는 것이 가장 올바르고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현재의 괴랄한 사회구조에 대한 책임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모두 가진 존재니까요. 

    • 일종의 몇몇 한국 남자들이 갖고 있는 허세라고 생각하면 돼요. 성형하고 매춘으로 돈 버는 여자들을 연민하는 척?하면 남자로 태어나서 몸 팔 일 없는 나는 왠지모를 우월감과 대부분의 남자들은 매춘녀를 더럽게 생각하지만 나는 매춘녀를 걸레로 생각하지 않아 그들도 사회의 피해자일 뿐이야 라고 동정하면 지가 무슨 대단한 성자라도 된 줄 아는.. 일종의 허세라고 생각하세요.
      • 여기에 한 표 던집니다. 구려도 너무 구린 감성..   

      • 성매매 여성을 더럽게 생각하면서 성매수하는 위선적인 남자들보단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 아티스트에겐 본래 허세가 밥 먹여줍니다만, 이 댓글은 남의 생각을 대신해주고 남의 감성을 대신 느껴버리겠다는 오만의 전형을 보여주는군요.
      • 가사 어디에서 우월감을 찾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매춘녀를 사회의 피해자라고 보면 모두 허세인건가요, 아니면 가사의 다른 어떤 부분에서 자기를 성자로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으신건가요? 그냥 내가 만난 남자 중에 그런 남자들이 몇몇 있었으니 중식이 밴드도 그런 게 분명하다 그런 건가요?




        이런 식으로 꼬아서 보면, 안 그런 게 뭐가 있나 모르겠네요. 일베 같은 데서 연예인들의 소위 개념 발언을 딱 이런 식으로 해석하고 비웃잖아요. 블랙넛의 세월호 가사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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