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돌아가신다면...

어머니가 말씀하셨어요.

이제 우리 나이면 언제 쓰러질지 모른다.

만에 하나 부모가 일찍 죽더라도 강하게 살아가야 한다.

고요.

음.

현재 심한 우울감을 앓고 있는 데다가 학벌도 능력도 직업도 변변찮은 제가 이 땅에 살아가고 있는 이유 중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게 바로 부모님에 대한 죄송한 마음인데 말이지요.

아마 부모님이 없어진다고 해도 꾸역꾸역 살아는 가겠지만 삶에 대한 애착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네요.

삶의 의미를 부여해줄 무언가 혹은 누군가를 어서 찾아야 할텐데요.

아니면 듀게분들은 이런 말씀을 하시려나요. 삶의 의미는 스스로 부여해야 한다고?(아니라면 관심법 실패!)

평생 이 아픔을 안고 살기에 삶이 너무나 버겁습니다.
    • 저도 같은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 삶의 가장 큰 상실이거든요.거의 모든것.


      삶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회사에 다닐 이유도 없고,,,

    • 다들 그런 것 한가지씩은 있지않나요? 어떤 사람은 자식이거나 어떤 사람은 키우는 동물이거나 어떤 사람은 자기자신이거나..


      그냥 닥치면 많이 슬퍼하고 애도기간을 갖다가 맘을 추스리고 전과는 다른 삶을 사는거지요. 다르다는 것은 말 그래도 다르다는 것이지 어떤 가치판단을 포함한 말은 아니고요

    • 원래 그렇게 말씀하세요 오래 사시니 우울해 하지 마세요..

    • 그래도 요즘은 평균수명이 길어서…울 부모님들은 저보다 건강하시고…여튼 앞으로 20년은 걱정없겠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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