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난감..
뭐 친노와 친문을 욕보이는건 민주당이나 듀게에서도 하고 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어찌보면 친노와 친문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환영받지 못하는 세력 아닐까요.
처음부터 선을 긋고 가는것도 어쩌면 나쁘지 않은 전략이겠죠.
각종 여론조사 추이를 보건데 새누리쪽 확장성은 거의 없는걸로 나오던데요.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결국 새누리를 찍는다는...;
안철수가 97년의 이인제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시나본데, 그 반대로 가고 있죠.
전략이요? 이기기위해 세우는게 전략이라면 그거 좀 바꾸시라 전해주세요. 아, 자기말고 남 이기게하는 전략이라면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새정치라는게 고작 호남에서 종편 보시는 어르신들 표 긁어 모으는 것일 뿐이라는게 씁쓸할 뿐입니다.
기존 더민당에서 가장 새누리 스러운 인간들과 손잡은 것도 그렇지만
캠프에 이명박쪽 인간들 끌여들인것도 그렇고
한 때 이런 인간에게 순진한 꿈을 꾸었던 청춘들에게 연민을 느낄 뿐이에요.
그 분들 또 얼마나 정치에 대해 혐오를 하게 될까요. 그게 제일 안타깝습니다.
안철수는 이번 총선에서 야권지지자에게 제대로 어그로 끌었기 때문에 새누리당에서 후보를 안내거나 본인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야 그나마 가능성 있을 것 같습니다. 안철수로 야권후보 단일화해도 30%는 그냥 투표를 안하겠지요.
이변이 없는 한, 안철수의 미래는 문국현의 현재죠.
안철수 현상의 잔여효과+더민주가 처한 특수한 상황이 안철수의 정치생명을 부지시켜주고 있지만 이게 오래 갈 리 없고, 타이밍의 문제?
대선 전까지 정계은퇴 시켜주려면 친노배제/중도보수화 전략(aka 김종인 플랜)으로 가는게 좋았겠지 않나 싶네요.
저도 안철수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제2의 문국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니 문국현은 그래도 양반이었네요. 안은 그것만도 못해요.
안선생은 마음 잘못먹어서 망했어요. 교섭단체 등록수를 이루어 각 상임위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하더라도 당권은 물건너 갔습니다.
호남당이 되어 버린 '국민의당'은 그냥 '호남 자민련'입니다. 호남 사람들이 안철수가 이뻐서 '국민의당'을 지지한 게 아닙니다.
더민주 지도부가 마음에 안드는데, 새누리를 지지할 수 없으니 '국민의당'을 지지한 것 뿐이니까요. 호남 유권자들을 등에 업은 당내
호남인사들의 움직임을 통치할 능력은 없을겁니다. 총선 이후... 바지 사장 정도의 대우를 받을 게 너무 뻔해요.
안철수의 몰락까지는 다들 예상이 비슷하죠. 문제는 그 다음인데, 본문의 이런 한계는 친노친문 입장도 마찬가지라서..
[그렇게 자신이 야권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당선되진 않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