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저것.. 잡담
1. 드래곤 라자를 다시 읽었습니다. 피씨통신 연재 시절에 읽었던거라 가물가물했는데 짧은 시간에 몰아 읽으니.. 새로운 책같은 느낌이 드네요. 좋았습니다. 이제.. 마무리로 오버 더 호라이즌과 그림자 자국을 읽으면 완성. 지나치게 논리적, 철학적, 교훈적인 느낌이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바이서스를 종횡무진하는 일행들의 활약을 이렇게까지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소설로 완성시킨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2. 총선이 얼마 안남았네요. 뉴스도 안보고 신문도 안 읽고 그냥.. 당일날 가서 투표만 하고 와야죠. 요즘은.. 불투명한 기대나 희망을 갖는게 두렵습니다. 배신 당하고 좌절 당할까봐. 스스로 살 궁리를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3.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큰 아이는 나름대로 잘 적응하는 느낌인데 애 엄마가 더 법석입니다. 실수하는게 당연한 아이에게 기대와 희망이 너무 큰 거 같기도 하고.. 아빠들이 역시 무심하구나 싶기도 합니다. 한 인간이 자라서 주위와 어울리게 되려면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할까요? 저는 아직도 그 답을 모르겠습니다.
4. 시간이 야속합니다. 너무 빨리 흘러가네요. 올해도 벌써 1/3이 지났고 하룻밤 지날때마다.. 더욱 빨리 남은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들 건강하고 평안하시라.
빠지는 시간 대신 오는 시간이 채워지니까 줄어들지는 않는데 계산이 틀리나요.
3. 저는 35년이 걸렸다고, 내가 35년이 지나 이만큼 해내고 있으니 35년을 확신한다고 했다가 요즘 마구마구 지우고 다시 쓰는 중입니다. 평생 가도 못 이룰지도
2. 선거공보물이 어제 도착해서 출근길 가지고 나와 좀전에 열어봤습니다..
욕이 절로 튀어나오고 가슴이 갑갑해져 옵니다.
거기에 만듦새가 좋은 그놈들 공보물에 더 열이 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