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 사이언트 힐 +_군산의 고양이의 행방

<안개>

출장이 있어서 주말에 멀리 전남에 다녀왔어요.

하루밤을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숨을 잘 쉴수가 없더라고요. 제가 천식이 좀 있거든요.

숙소의 위생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나보다.생각하고 일단 밖으로 나갔어요.


세상에! 이런 안개는 처음.

2663264F5709CB412B69EE

2271E04F5709CB4320DA79


다른 세계에 와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이 이상한 느낌.

어쨌든 저는 호흡곤란을 이겨내기 위해 맑은 공기에 신호흡을 계속 했습니다. 하아.하아.하아.

차를 타고 오는데 그래도 천식이 나아지지 않더라고요. 아무리 차 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주입해도 폐가 더 딱딱해지는 기분이었어요.


결국 주변 읍내에 가서 진찰을 받고 호흡기를 얻고, 스테로이드 알약도 먹고, 주사도 두방 맞았답니다.

알고보니, 이날 전남쪽 미세먼지 오염도가 위험수준...-.-;; 이 안개의 정체는 미세먼지였나봐요...그런줄도 모르고 신선한 호흡한다고 계속 마시고 있었으니...-.-;;


<사이언트 힐>

이런 풍경, 위험한 안개하면 떠오르는게 저는 게임 <사이언트 힐>이에요. 뭔가 저를 끌리게 만드는 게임이지만 한번도 오래 해본적이 없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제게..너무 답답하고 어렵고, 불편하고 그렇더라고요. 일본 공포 어드벤쳐 게임들이 다 그렇더라고요. 굉장히 매력적인 설정과 그래픽을 가지고 있는데 막상 하려하면 진입장벽이 생각보다 높아서 손을 놓게 되는..

요즘게임들처럼 좀 길찾기, 아이템 찾기도 쉽게해서 리메이크로 안나올까요. 하고싶고 매력있지만 너무 어렵고 짜증나요.


<군산 히로쓰가옥 고양이>

제가 출장간 곳에서 목포가 10KM내에 있더라고요. 가서 사진이나 찍으며 여행을 하고 싶었지만 너무 몸상태가 좋지 않아 그냥 왔어요. 올라오면서 군산이 보이길래, 며칠전 군산에 가서 못봤던 히로쓰 가옥을 다시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가옥보다 그곳에 있었던 고양이가 더 보고 싶었어요.

이녀석이요.

21649E4F5709CB4428C2E2


문을 닫는 월요일날 방문했었는데 그 앞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놀고 있더라고요. 상태가 굉장히 깨끗하고, 사람을 굉장히 잘 따르는걸 보니 집고양이 같았어요.

아무리 불러도 히로쓰 가옥 앞마방을 벗어나질 않은걸 보니 그쪽에서 키우는 고양이라 짐장했었죠.

정이 많이 들어서 다시 고양이랑 놀려고 갔는데...고양이가 보이지 않았어요! 어디에도 없는 고양이의 행방....

혹시 군산에서 이 고양이를 보신 분 계신가요? 도대체 앤 누가 키우는 고양이죠? 다시 보고 싶어요...

 


    •  두번째 사진은 정말 사일런트 힐로 들어가는 도로같네요. 전 게임은 안하고 영화만 봤지만..

      • 저런 안개는 정말 처음이었어요.

    • 사일런트 힐...새 시리즈가 나올 뻔 했는데 코나미의 삽질로 개발이 중단됐죠. 젠장;

      • 개발을 했어도 저는 왠지 못했을듯해요.너무 어려워요.정말 너무너무 하고 싶은데 초반을 못 벗어나겠더라고요..

        • 호러게임에서 느끼는 공포는 그 불편함과 어려움을 기반으로 하기에 어쩔 수 없는 문제죠. 난이도가 높을수록 느끼는 공포감이 커지니까요. 최근 가장 핫했던 호러 게임인 '데드 스페이스'의 경우 3편에서 난이도가 하락하니까 공포는 사라지고 그냥 고어 슈팅게임;; 호러/슈팅 또는 호러/잠입의 경계에 놓인 다른 게임들과 달리 정적인 분위기가 강한 사일런트 힐은 '울프 어몽 어스' 등을 만든 텔테일 스튜디오 방식(게임이라기보다 인터렉티브 무비식 진행)으로 만들어져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뛰어난 스토리 작가가 있어야겠지만요.

    • 사진 속 고양이는 히로쓰가옥 주변에서 사는 길고양이 같기도 하네요. 인스타를 좀 찾아보니 삼월 전후로 사진이 꽤 있어요.






      https://www.instagram.com/p/BDawQj_ljS7/


      https://www.instagram.com/p/BDvRj-jlEEt/

      • 앗.감사합니다. 반가운 인스타네요!


        그런데 길고양이라고 하기엔 너무 깨끗했어요. 길고양이는 아닌것 같던데..어디서 키우는건지 알고 싶네요.


        정말 길고양이면 데려오고 싶을 지경...

        • 음 쟤를 아는 건 아니지만, 길고양이라도 환경이 좋고 누군가 돌보는 손길이 있다면 그렇게 꾀죄죄하지 않아요. 특히 동네 분위기가 고양이에게 옹호적일수록 길고양이도 피해 다니지 않고 대로로 다니고 충분히 먹기 때문에 상태가 좋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5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7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4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9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5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5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2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4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