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요즘 종편 정치 뉴스 감상

제 아버지 역시 그 흔한 종편 매니아들 중 한 분이시기 때문에 부모님댁에 들를 때마다 몇 시간씩 종편 정치 프로를 보고 오게 됩니다. ㅋㅋ


뭐 당연히 하루 종일 총선 얘긴데.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더군요


1. 새누리당 힘들어요. 쉽지 않아요. 절대로 보이는 것만큼 압승 아니고 자칫하면 망할 수도 있어요. 

2. 김종인 나빠요, 문재인은 더 나빠요. 더불어 민주당 너무너무 나빠요.

3. 안철수 화이팅!!!

4. 정의당? 그게 뭔가요. 우걱우걱.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건 1번과 3번이었습니다.


특히 1번은 그러니까 긴장 풀지 말고 꼭 투표하라는 건데... 아 이 놈들 이만큼 땅 짚고 헤엄치는 상황에서도 정말 끝까지 사력을 다 하는구나... 라는 느낌.


어차피 선거 결과에 대한 기대치는 1mg도 없어서 걍 이렇게 돌아가는 상황 구경하며 즐기(?)고 있는데.


선거에 새누리당이 강한 건 다 이유가 있구나 싶습니다.


근데 분명히 대략 10여년 전만 해도 이렇진 않았단 말이죠. 얘들이 이렇게 유능한 애들은 아니었는데.


새누리쪽은 자기들 입장에서의 '잃어 버린 10년' 동안 단단히 칼을 갈고 파워업을 해 놓았는데 야권은 그 10년동안 뭐했나 싶고.


새누리가 계속 더더욱 잘 나가는 게 당연한 일이구나 싶기도 하고.


뭐 그러합니다.

    • 아아 옳은 말씀 ..ㅠㅠ

    • 청와대에서 집단탈북 보도 지시하고 선거개입해도 아무 일이 없는데 유능하다고만 하기에는 좀..
      • 말씀하신 그런 상황 덕에 더 유리한 것도 사실이지만 동시에 정말로 더 유능해졌다는 것도 사실이라고 본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이지요.

    • 듣보잡을 놔두고 개새끼와 멍청이에서 고민하다가 이번엔 쓰레기가 등판하는 바람에 . . . 어르신들도 정신 없을 것 같아요 ㅠ

    • 3. 종편의 안철수 화이팅!!!


      종편에서는 안철수가 야당 표를 갈라먹을거라고 보는군요. 저는 안철수가 여당표 갈라먹을걸 기대하고 있는데…

      여튼 이번 총선 결과에서 젤 궁금한게 이거랍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말이죠.
      • 여당표는 못 갈라먹어요. 여기 지지자들은 정치적 지지자가 아니라 종교 신도들이거든요. 앞에선 욕하다가도 돌아서서는 '미워도 다시 한번'할 사람들입니다.

      • 저는 기독자유당이 얼마나 챙길지 가장 궁금혀요. 분위기가 지역구는 몰라도 비례는 기독자유당이라는데 뚜껑 열면 과연 어떻게 나올까요. 런무성이 얼마 전에 또 ㅈㄹ염ㅂ한거 보면 그 점도 의식하는 거 같고. 

    • 야당은 정권 잡은 10년동안 자기들 끼리 복닥복닥 거리는라 아무런 대책도 안세우고 허송세월 한듯 싶은데


      새누리는 정권 잡자 마자 또 안잃어버릴려고 종편만들고 언론사며 방송사에 자기네 낙하산들 심고.... 


      아무튼 뭐 그런걸로 보면 참 꼼꼼하고 능력은(?)있는가 보구만 그런 생각은 듭니다.

    • 야당이 정권 잡자마자 하자고 많이 요청했지만 해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안 했던 일을 저 놈들은 한치의 양심에 망설임도 없이 한 놈들이고 이게 그 결과죠. 




      이제 선거 당일에도 경제 위기론과 또 다른 북풍쇼와 빨간 옷을 입은 댓통령의 투표쇼와 일하는 국회 ㅈㄹ멘트를 듣게 되겠죠.

    • 최근에 아버지가 입원중이시라, 본의아니게 종편을 보게 되었는데요,(리모콘을 다른 환자 가족이 꽉잡고 놓질 않아요,ㅠㅠ)


      가관이더라고요, 엄청 스트레스를 받아요.


      정말, 계속보고 있으면 화병에 인성까지 망칠것 같더라구요..


      ㅠㅠ, 총선정국에, 아버지께서 투표를 못하시게 되어서 반새누리표가 날라가게 되었어요..

    • '선거에 새누리당이 강한 건 다 이유가 있구나 싶습니다.' 그 첫째 덕목 : 뻔뻔함.




      종편.. 저렇게 대놓고 편파적으로 선거운동 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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