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민심의 현재와 미래가 이토록 주목 받았던 적이 과거에도 있었나요?

그것만으로도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고 봅니다.


그동안은 그냥 상수 취급을 당했죠.

이번 선거에서 개개인이 어떤 과정을 통해 해당 표를 행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더이상 해바라기가 아님을, 언제고 돌아설 수 있는 변수임은 충분히 보여주었지요.


'그 덕분'이라고까지 해석하면 아전인수가 될 수도 있겠지만

여튼 여권에 크나큰 타격까지 주게 되었으니 결과적으로도 나쁘지 않죠.


호남 없이도 더 민주가 제1당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으니, 호남을 홀대할 것이다?

에이, 설마요. 바보가 아닌 이상.


다른 것 다 떠나서,

무거운 마음으로 터덜터덜 투표소에 들어섰던 그날 오전의 기분을 떠올려 보면

지금 이런 저런 고민, 이런 저런 대안들을 떠올려 볼 수 있는 현실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아랫글을 님같은 분들도 호남홀대...이렇게 읽는다니; 


      호남정치의 부활 운운하는 호남지역기반의 정치인, 정치꾼들의 힘이 쪼그라들었다로 읽은건 저 뿐인건가요? ㅠ.ㅠ

      • 딱히 stardust님의 글을 의식해서 쓴 것은 아닙니다 ㅎ

    • 걍 수도권당으로 굳히기 했으면 좋겠어요 ㅎㅎ

    • 어쩌면 미래에 호남사람드은 대선패배의 모든 책임을 덮어쓸지도 모르죠.


      제발 더민주가 수도권과 경남을 기반으로 확고히 하길 바랄뿐입니다.



    • 제대로 판단하는 정치인이라면 호남과 비호남 리버럴을 다른 존재 취급하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런데 문제는 지금 친노 대중 일각에서 그 둘을 구분지으려 드는 시도들이 자꾸 벌어지는 것이고, 여태까지의 경험으로는 그러한 친노 성향 대중은 민주당계 정당의 진로에 영향을 전적으로는 아니지만 일정 이상 미쳐 왔다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좀 제어될 필요가 있지 시프요.

      • 이것은 가히 친노홀대론이라 부를만하군요. '친노 대중 일각'이란 용어조차 재밌습니다. 호남 비판 여론이 나오니 그게 '친노 대중 일각'에서 나왔다, '이게 다 친노 때문이다'라는 일방통행적 시각이 읽혀 좀 불편하군요. 정작 '반노 정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이익을 취하는 집단은 '반노 패권'이나 '반노 대중 일각'같은 용어로 욕먹는 일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말이죠.

        • 제가 어제 오늘 양일간 쓴 글에서, 저는 안철수를 더 싫어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를테면, 호남 난닝구들 모인 곳 가서는 난닝구들을 까겠죠.




          저는 듀게에 글을 쓰고 있고, 듀게에서는 심지어, 박근혜보다 안철수가 더 나쁘다라는 극단적 주장을 하는 사람까지 나오는 실정입니다. 그렇기에, 듀게라는 곳에 글을 쓰는 입장에서 친노를 공격한 것임을 감안해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지금 퍼오기는 그렇습니다만, 저는 노무현 독트린이, 김대중의 퇴장이후 한국 중도진보를 책임질 30년 대계라고 생각해 온 사람입니다. 지방 분권과 시민 참여 말이지요.




          새누리는 최악의 개새끼라는게 여기서 따로 설명이 필요할까요? 제 글은 새누리를 조지기 위해 안철수까지 포용해야 한다라는 것인데, 여기서는 친노가 안철수를 고리로 호남과 비호남을 나누려 든다고까지 의심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자꾸 나오기에 하는 말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친노, 그리고 그보다 더 좌파가 이 나라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라는 것 뿐입니다.

    • 새누리가 이번에 안철수 후보를 찍어주십시오~ 하면서 이간질을 시도했는데, 그 둘을 가르려는 시도가 그 이간질을 현실화해주는 것이라는 점을, 그 사람들은 과연 제대로 이해하고 하는 것인지 실로 궁금합니다. 꼭 새누리 의도에 따라 행동하는게 아니라도 새누리가 바라는 결과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것인듸...

    • 저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날 이후로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아요
    • 저도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만 생각하면 입가에 절로 웃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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