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진의 정치카페 100회, 즐거웠지만 아쉬움을 감추기 어려웠던 마지막회


 아직 듣지 않으신 분들께 강추합니다.


 역시 노.유.진의 케미는 명불허전이라 오랫만의 완전체 토크라서 시종일관 즐거웠어요.



 더민-새눌-국민 3당에 대한 총선단평도 다른 팟캐스트나 종편에 비하면 아주 젠틀하고도 균형있으며 명쾌하니 좋았어요.

 특히 유시민은 국민의 당도 포함하여 3당 모두 전국정당의 면모를 보여주었거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인정하더군요.

 (그 근거는 국민의 당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허접한 지역구 출마자에 비하여 정당비례 지지를 20% 가까이 골고루 득했다는거)

 뻔한 객관적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쓸데 없는 논쟁거리가 생기기 마련이죠

 그러니 국민의 당을 호남 자민련이니 뭐니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다는거, 중요한건 아직 그 무엇도 보여주지 않았던 정치세력이 실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뿐이라는 그런


 다만 앞으로 지역기반이 호남인 만큼 당의 정체성이 호남지역의 정서와 얼마나 매칭이 될 수 있겠는지

 또한 더민과 새눌 두 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지지기반을 유지하고 확장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잘할 능력이 되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것이라는 전망

 

 노회찬은 국민의당의 원내대표를 맡은 주승용?에 대하여 당의 주류적 방향성과 별로 접점이 없는 개인의 성향으로 비추어 보건데

 더민과 새눌당과의 협상 이전에 국민당 전체의 방향성과 진로를 소화하고 대표할 수 있겠는지 회의적이라는 평가를 하더군요.


 최근 국민의당발 제1호법안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것에서도 보여지듯이 사공도 많고 입도 많아 죽도 밥도 안될지도;



 더민과 새눌에 대해선 딱히 인상적이거나 새로울만한 내용은 없었던거 같고요.

 다만 김종인에 대해선 여전히 대 놓고 까네요.  


 좀 충격적인 것은 정의당 인천시당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한 유시민의 돌직구성 비판이었습니다.

 인천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의당 당원들조차 잘 알지 못했던 사안이라 앞으로 이 그 문제로 꽤 시끄러울듯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키워드는 '인천연합'

 

 개인적으로 들으면서 귀 쫑긋했던 부분은 

 1987년 김대중 당시 평민당 총재의 연설에서부터 촉발된 재야와 진보진영의 보수야당과의 동거를 통한 제도권 야당, 의회정치 진출과

 백기완 독자후보진영으로부터 시작된 진보진영의 독자정치세력화 이 모두 30년의 세월에 대한 소회였습니다.


 보수야당을 진보정치의 교두보로 삼아 추후 진보세력의 독자적 진지를 구축하겠다고 평민당에 들어갔던 사람들이 30년이 지나도록

 단 한명도 거기서 나와 독립한 사람이 없고

 독자정치세력을 추구한 진보진영은 통진당 사태 한방으로 다시 사분오열되며 지지세도 반토막으로 날라가 버리고

 달랑 6개의 의석만 유지하게된 상황을 좋다고 만족할수만은 없는 '위기감'이 전해지더군요.

 (아시다시피 통진당사태를 만들어낸 경기동부연합과 전남연합이 주축이 되어 선거에 임했던 민중연합당은 녹색당보다 못한 지지를 받고 폭망)


 그렇다고 더민당과의 통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무한 수렴되고 진퇴양난?

 다만,  더민당이 정의당 수준의 당원 중심의 당내 민주주의 시스템이 확고하고 지역구조직의 후진적 문화라는 장벽이 해소된다면

 현실적인 논의가 이루어질지도 모른다는 전망


 

 노유진은 2년간의 정치카페를 갈무리하며 당지도부에 세대교체를 통한 시즌2를 권유합니다.

 좀더 젊고 참신한 인물들이 주축이 되어 정치카페 만들어 보라는거죠.

 노유진을 즐겨 듣던 애청자였지만 이런 제안은 크게 공감하고 찬성합니다.

 

조성주 외에도 김빈이던 김광진이던 이웃집의 쓸만한 재목들도 당의 경계를 넘어 섭외하여 진행해보는 것도 좋은 그림이 나올거 같아요.

팟캐스트가 당관영방송이 아닌 공영방송체제로 더 유지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듀게에 암약하고 있는 노유진 애청자들과 공유하고 싶어 글 올려 봅니다.



 

    • 막방인데도 유독 정말 재밌더라구요 노회찬의원의 "이또한 지나가리라" 드립도 넘 웃기면서도 속이 뻥뚫리더라구요 ㅎㅎ


      너무 갑작스러운 이별이었지만 세맴버 다 많이 지쳐보이긴 했어요 


      이제 월요일이 좀 쓸쓸할듯 해요 ㅠ

      • 아! 댓글 덕에 가장 기쁘고 즐거운 일을 잊고 있었네요! ^^


        노회찬 '전'의원이 아니라 이젠 노회찬 의원이라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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