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소비패턴 / 옷 욕심

 

1

 소비 패턴을 분석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분석할 것도 없이, 저 같은 경우는 현금을 쓰지 않고 모든 결제를 신용카드로 해서

 달마다 얼마나 썼나를 보는데... 늘 예상 금액을 웃돌고 있죠.

 아, 알아요. 신용카드는 돈이 나간다는 의식이 옅어서 과소비를 하게 된다는 거.

 근데, 한 번 쓰기 시작하니까 멈출 수 가 없...... 은 아니고

 벌이 형편이 시원찮아서 급전을 땡겨쓴다던 게 어언 2년전

 이제는 신용카드로 쓰고 벌어서 갚는 소비패턴이 익숙해져버렸습니다.

 일단 전 학생신분인지라 돈을 많이 벌 수도 뭐 그렇다고 많이 쓰지도 않는 것 같지만.

 늘 버는게 다 지출로 나가버리니 허무해요.

 이 패턴을 바꾸는 거야 신용카드를 없애고 지출을 줄이면 되겠지만

 ....... 나란 몽키 이런 몽키 소비만이 미덕이요, 스트레스 해소인 우울한 도시인 완성체가 되었으니...

 그래서 말인데 좋은 신용카드 있나요?

 

2

 여하튼 지출 내역을 보면 대부분이 외식인데요, 교통비도 만만찮고요.

 하지만 또 압도적인게 옷입니다;;

 전 패션피플도(쓰고 보니 오글오글) 아니건만 왜 이리 옷 욕심이 많은지

 이런식입니다, 그러니까. 우연히 사람이 많은 데를 가거나 하면

 갑자기 눈이 핑그르르르 돌며서 괜찮은 옷들을 스캔해내고 사고싶어합니다;;

 ......중증이에요. 그렇다고 제가 옷을 잘 입는 것도 아니고, 패션 관련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닌데

 물론 관심이야 있습죠... 하지만 결과물은 늘 처참합니다.

 감당할 수는 있지만 있을 이유가 없는 할부야 그렇다쳐도

 레알 초록색 바지, 사놓고 입지도 않을 줄무늬 트레이닝복 이런 것들...

 초록색 바지는 싸지도 않았었죠.

 처음 봤을 때, "우왕 이건 꼭 사야해, 이런 밝은 초록색은 구하기도 힘들잖아!"

 라고 흡족하며 샀지만(그럴 때 매장 거울은 왜 이렇게 나 자신을 아름답게 보여주는지)

 이제는 제 스스로의 과소비에 채찍질을 하는 '징벌복'이되었습니다.

 아까워서 1년에 정해진 횟수만큼은 꼭 입어요.

 ......그런데 저 아메리칸 어패럴 끊은지 2년만에 다시 버닝하고 있습니다. 입지도 않을 바지나 스웻셔츠를 또 사모으는 건가...

 

    • 뭐 다 그런걸거예요; 저도 그래요 ㅎㅎ
    • AA(이렇게 줄이는 게 맞나)는 저는 안어울리는데 남이 입은 거 보는 건 좋아욧
    • 옷장 정리를 햅세요. 기억에 없던 옷들도 나오고, 특히나 벼룩을 한다든지 기증을 하든지 하시면서 금전적 손해를 계산해보시면 한동안 아무것도 사고 싶지 않아진답니다.

      그리고 적금을 드시면 자여스레 허리띠를 졸라 맬 수 있어요. 이자 받는재미도 있지요!(요즘은 얼마 안되지만;;)
    • 아, 저는 과하게 사는건 책; 그리고 거의 안쓰면서 어머 이건 사야해! 하는건 귀걸이더군요. 책꽂이에 안읽은 책이 절반쯤 되고, 귀는 뚫은거 한쪽이 막혔는데 귀걸이는 열몇개 되요;;;


    • 현대인들에게 월급날은 더 이상 기쁜 날이 아니다. 월급날은 ‘빚잔치’나 다름없게 됐다. 월급이 들어오는 동시에 각종 대출금, 카드대금, 공과금 등으로 그 돈이 고스란히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돈을 벌어서 잘 쓰는 삶이 아니라 빚을 갚기 위해 돈벌이에 나서는, 목적과 수단이 거꾸로 된 삶을 살게 된 것이다.

      전문은 아래 링크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2032108265&code=900308

      아까 신문 보는데 이런 책 소개기사가 있더군요. 저도 카드를 없애진 못하겠지만 좀 덜쓰도록 노력해보려고요.
    • 1 전 여행을 좋아해서 마일리지 적립 많이 해주는 씨티카드와 우리카드를 쓰고요. 요즘 점심값이랑 대중교통비 아껴주는 카드 홍보하는 것 더 하나 더 만들까 생각 중예요. 전 빚 안지고 버는 거 다 쓰는 게 자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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