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담...(낚시, 종편)


 1.주식시장이 연중무휴 24시간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잠-주식-잠-주식-잠-주식을 반복할 수 있을 텐데 말이예요. 어느날 주식을 더이상 할 필요가 없게 되거나 더이상 할 수가 없게 될 때까지 말이죠.


 문제는 그렇지가 않기 때문에 중간중간 시간을 때울 거리를 찾아야 한단 거예요. 결판이 나는 것...주식을 더이상 할 필요가 없게 되거나 할 수가 없게 되는 것 어느쪽이든 결판이 나야 할 텐데 지금 상태로는 노는 것도 불안해하면서 놀아야 해요. 



 2.사실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보거나 식사를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tv드라마를 보거나 하는 건 그거 하나만 하기엔 너무 밀도가 작은 일이예요. 무언가...미래를 대비하는 일을 하면서 중간중간 하기에나 충분한 일이거든요. 그래서 저 위의 일들은 대개 주식을 하면서 주로 해요. 주식시장이 끝나고 저런 걸 하고 있으면 뭔가...집중이 되지 않아요.



 3.다른 사람은 어떤식으로 하는지 모르겠지만 내게 주식은 낚시와 비슷해요. 이렇게 말하면 낚시를 마치 해본 거 같겠지만 당연히 해본 적 없죠. 어쨌든 기다리는 게 98%거든요. 문제는 어디서 기다릴지와 무엇을 기다릴지죠. 내부인이 아니고서야 저 두가지를 완벽히 아는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충분히 기다릴 수밖에 없는 거예요. 


 문제는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미쳐 버리거나 스스로가 만들어낸 있지도 않은 물고기를 보고 낚싯대를 들어올리게 되거든요. 낚싯대를 한번한번 들어올리는 것도 비용이 들고요. 그래서 낚싯대가 움직이는지 안 움직이는지 보면서 준비해 온 게임을 하거나 만화를 읽거나 하면서 스스로 미쳐버리지 않도록 조절하는 거죠. 


 어떤 사람들은 낚시를 하며 미쳐버리지 않기 위해 동료와 같이 하곤 하지만 내겐 동료가 없어요. 그래서 종편 토론이나 시끄러운 음악 등이 필요하죠.



 4.휴.



 5.종편 토론을 켜놓는 건 조곤조곤하지 않은 과장된 어투와 태도 때문이예요. 사실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까지 캐치할 순 없어요. 다만 종편 토론에서 나오는 특유의 에너지가 필요할 뿐이죠.


 그러다가 어느날 낚시터가 너무 호젓해서 한번 그들의 토론 내용을 가만히 들어 봤어요. 쓰레기 같은 내용을 에너지로 커버하느라 저렇게 힘이 넘쳤던 거였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였어요. 


 하긴 언젠가 저도 말했듯이, 거짓말을 할 땐 그 거짓말이 말이 안 되는 내용일수록 더 당당하게 굴어야 해요. 거짓말에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앞뒤를 맞추지 못해서라기보다 충분히 당당하지 못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죠.



 6.사실 이 시간에 컴퓨터 앞에 있을 계획은 아니었지만...하늘이 비를 내릴 계획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죠. 그래도 모처럼 비가 내리니 내일은 공기가 좋기를 기대해 봐야겠어요.



 7.시빌워를 봤는데 영화 제목이 '캡틴 아메리카-브라더후드-'였어도 상관없지 않을까 싶었어요. 공항신은 역시 좋았어요.










    • 난 아직도 물고기를 잡겠다고 한없이 앉아있는걸 이해를 못해요.

    • 5. 아 종편얘기 잼나다 ㅜ
      특유의 에너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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