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과 오클의 한경기만 봤습니다만
2차전이었나요. 1차전이었나
카와이 레너드가 클러치 리바운드로 승리를 가져온 경기였는데
그 경기 보면서 샌안토니오가 예전같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던컨 파커 지노블리가 예전같질 않으니까요. 그 셋이 했던게 기억났습니다.
던컨이 파커에게 벽을 쌓아주면
공간을 이용해서 미들슛을 던지거나 돌파해서 플로터를 던집니다.
간단하지만 정말 효율적인 공격이에요.
플레이오프 같은 수비가 빡빡해지는 순간에도 경기를 수월하게 이끌어 갑니다.
던컨은 알고도 뚫지못하는 스크린을 서고
파커와 같이 들어가면서 패스를 받아서 골밑슛을 넣거나
아니면 뒤로 빠져서 파커에게 집중된 수비를 이용해
방해없이 원거리 슛을 넣는데요.
이때 던컨이 좀 웃깁니다.
숨을 한번 쉬고, 이 슛이 들어가야 경기가 잘 풀리는데 하면서
도를 닦듯이 넣습니다. 적당히 잘 들어가요.
슛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수비는 던컨을 버릴수가 없는거죠.
파커의 돌파공간이 생기고 팀 전체에게 공간이 생깁니다.
그러면서 샌안의 무한 패스같은 것들이
대충 그런식의 픽앤롤들에서 생겼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마누의 그 예술같은 패스와
클러치타임에서 뭔짓이라도 해줄것 같은 기분도 들고
그 셋을 중심으로 단단한 팀을 이뤘던것 같은데
지금은 좀 부족합니다.
수비는 괜찮아요. 근데 공격이 너무 안됩니다.
빡빡해요. 공격이 제대로 안돌아가는 꼴을 보면
아 이팀이 장기적으론 힘든 시리즈가 되겠구나 싶은걸 느낍니다.
알드리지는 좀 점프슛에 너무 치우친것 같아요.
파생적인 효과가 부족합니다.
노비츠키처럼 어마어마한 슛을 지닌것도 아니어서
그냥 한명만 맡기면 될것 같습니다.
오클을 이길수는 있습니다. 골스도 이길지 몰라요.
근데 정말 그렇게 되더라도 파이널에서 질것 같습니다.
그런 미래라면 차라리 골스가 올라가서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본심은 샌안이 이기지 못한다면 르브론이 또 준우승하는게 보고싶습니다.
말씀하신 모든 것이 예전 것입니다. 샌안의 그 공격은 이제 안 먹히는게 이번 게임에서 토니 파커로 상징되는 인물에서 드러났죠. 왜 막판에 자기가 스크린 받고 슛을 다 쏘나요. 말도 안되는 거에요. 클러치 순간인데 알드리지니 레너드에게 공을 줄 순간을 만들어야하는데 절대 못합니다. 포포비치가 전략 못만들 사람도 아닌데...
근데 르브론이 준우숭하는 걸 보고싶다니 참... 응원하는 팀만 응원하시지 굳이 싫어하는 사람이 실패하길 원하시는 캐릭터인가봐요? ^^
예전거죠. 파커는 더이상 픽을 받고 미들슛을 안정적으로 넣어줄만한 능력이 적어도 지금은 안되는것 같습니다. 마지막 슛을 파커가 쐈다고 들었는데 파커가 그렇게 아집이 있는 선수는 아니고 포포비치 말을 무시하는 선수도 아닌것 같아서, 그냥 어쩌다보니 그런 일이 있었겠거니 합니다.
르브론이 준우승하는건 재밌죠. 전 응원 개념이 좀 약합니다. 작년에도 클리퍼스와 샌안의 경기중에 샌안이 이겼으면 싶다가도, 깔끔하게 털고 나가는 팀 던컨을 보고, 바로 클리퍼스가 좀 잘했으면 좋겠다 싶다가, 컨파를 눈앞에 두고 방방뜨다가 망하는 폴의 웃기는 드라마도 보고, 휴스턴의 하든이 잘하는걸 보면 참 대단하다 싶기도 했구요. 골스와 휴스턴의 작년 플옵은 누가 이겨도 별 상관없었습니다. 결승에 왔을땐 골스를 응원했죠. 왜냐면 시무룩한 르브론이 보고싶으니까요.
폴이 컨파를 바로 눈앞에 두고 방방 뜨다가 말아먹는걸 보고 왠지 웃기기도 하고, 선수가 부상같은 불운한 일로 꼬이는게 보기싫은걸 제외하면 그 나름의 드라마라는게 있죠. 일종의 WWE 같은 겁니다.
근데 결국은 당신은 누구와도 같이 맥주 마시며 응원하지 못하잖아요. 왜 함께 응원하지 않고 글로 그러기만 하나요. 왜 님이 안좋아하는 르브론이 시무룩한게 좋은가요 에휴.... wwe라고요? 그건 님이 만들고 있는거에요 무슨;;
무슨 소리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농구를 좋아해서 농구 경기를 보는데 누구와 같이 맥주 마시며 응원하는게 필수적인건가요? 문제는 이거죠. 재밌는 농구경기를 보는데 편이 명확한게 필수적인가요? 친구와 만나서 야 커리 잘하네. 하든 스텝 쩐다. 아우 경기 똥같이 하네. 어느쪽 편을 명확하게 안들어도 얼마든지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경기를 보는데 응원이란 개념은 어느정도 필수적이긴 하지만 응원하는 팀이 이기든, 아니면 패배하든 그렇게까지 깊은 감정을 느끼진 않습니다. 원하는 팀이 우승을 한 후에도 이 팀이 우승한게 나한테 무슨 의미가 있었더라 잠깐 기분이 좋긴했지. 그정도의 감정입니다. 전 재밌는 농구경기를 좋아하지만 늘상 깊은 감정은 없었어요.
친구와 집에서 같이 농구경기를 볼때도 그랬고, 혼자 보는 지금도 그렇습니다. 저는 응원팀을 가르는데 있어서 명확하게 어느쪽 편이 아닌거죠. 제가 사는 동네도 아닌데다가
wwe라는 말은 농구가 쇼라는 의미로 말한건 아니에요. 오해하실까봐 하는 말이지만요. 그 드라마를 말하는거죠.
그리고 넘겨짚는건 왜 하시는겁니까. 못하잖아요 라니. 저는 딱히 친구가 없다고 말한적은 없는데요. 왜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안한다면 또 모를까.
저도 던컨 팬이지만 우승할 전력은 아니지 샆어요. 리그에 날아다니는 괴인들이 너무 많은데....알드리지도 조금 과대포장(과대평가?) 된것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물론 훌륭한 선수인거야 맞지만. 그런데 르브론이야 준우승 확정 아닌가요? 어떤 팀이 올라오든 워리어스를 이길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네요. 커리 탐슨 그린 셋 모두 건강하게 코트에 나올수 있으면 클라블랜드 우승은 불가라고 봅니다. 스퍼스가 썬더를 이기고 올라와도 2승이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