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데기 스파게티
굴소스가 있어서
한번은 라면사리 삶아서 볶아먹고
볶음밥 한번 해먹고
또 같은걸 먹기는 지겹고
번데기가 먹고싶은데 라면사리+번데기 해볼까 하다가
마트에 갔는데 스파게티 면이 보이는 겁니다
한번도 삶아본적 없는 스파게티 면이지만
별거 있습니까 물 끓이고 삶으면 되는거지
음식이라고는 평생 라면만 줄창 끓여왔지만 갈비찜 만드는것도 아니고
폰타나 어쩌구 세몰리나 100프로 면 하나 사고
유동번데기 캔하나 사고
1. 커다란 냄비에 물끓이고 면 8분 삶고, 물 따라버리고
2. 올리브유가 없어서 차가 급발진하면 나오는 카놀라유를 넣고
3. 번데기 캔 따서 국물은 버리고 번데기 넣고
4. 굴소스 좀 넣고 2분 정도 볶았습니다.
번데기를 잘먹긴 먹는데 징그럽긴 징그럽죠
게다가 한 캔을 전부 냄비에 붓고 볶을라니까
이거 좀 광경이 약간 그렇네 했습니다.
맛은 기대안했구요. 먹을수만 있으면 되겠지
맛없으면 다음엔 안해먹으면 되잖아
근데 의외로 맛있네요.
적어도 대학교때 매점에서 먹었던 그 최악의 스파게티보다는 훨씬 나았습니다.
족보없는 요리다만 재밌네요. 막걸리랑도 어울리구요
번데기 정말 좋아했는데요 깡통 한번 사볼까
제대로 만들기만 했다면 싸고 몸에도 괜찮은거 같고 맛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