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살인사건은 어떤 시각으로 봐야할까

1. 여성에 대한 차별, 폭력적 사건

2. 정신분열증 환자의 개별적인 사건

3. 두가지가 혼합된 사건


어떤 사람들은 여성에게 차별적인 한국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라고 주장하고

어떤 사람들은 정신분열증 환자의 개인적인 사건


여기서 정신분열증 환자의 개인적인 사건이라도

여성에 대한 폭력적인 시각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전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수사는 진행중이고

이 사건의 원인이 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여자들에게 무시를 받았다는 말도

망상일 가능성과, 망상이라면 어떤 종류의 망상인지 밝혀져야하겠죠.


기사에 따르면

2008년에 한달,

2011, 2013, 2015년에는 각 6개월의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 정도 입원 병력이라면 꽤 중한 상태고

시기상 아직 회복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신분열증 환자는 통계적으로 덜 폭력적이고

폭력사건을 일으키는 빈도도 이 병과 무관한 사람보다 적지만

망상 때문에 친누나를 살해한 판결문도 있었습니다.(그게 사건의 진실이 아닐수있지만)


처음만 해도 전 여자에게 인기없는 남자가

뭔가 계기를 만나서 그런가 싶었지만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어떤식으로 밝혀지려나요.


    • 일단 저는 1번의 요인은 분명히 있다고 보고, 최종 수사 결과에 따라 2번의 요인도 있을 가능성이 없진 않아 보입니다.

    • 1번인지 2번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개별사건으로선 이야기가 다르지만)

      이 사건 이후 쏟아지는 반응들, 말, 행동들이 우리가 사는 사회의 증상이니까요. 그 증상이 그리 건강해보이진 않습니다. 괴롭네요.
      • 그것도 그렇네요. 정신분열에 대해 쏟아지는 반응들도 우리가 사는 사회의 증상이기도 하죠.

          • 구체적인 맥락이라는게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부분입니다. 정신분열증 환자의 망상이란게 어디에서 어떻게 튀었는지는 모르니까요. 여자들이 날 무시했다는 명제에서 여성에 대한 증오를 읽는건 쉬운 일이지만 뭔가 이상한게 나오지 않을까 그런 작은 가능성이 있을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한 명제가 말해졌다고 해서 그말로 끝인건 아니기도 하구요. 정황으로 보면 맞을것 같지만 약간 더 지켜보고 싶습니다. 신학과 관련도 있던데 만일 종교까지 섞인 망상이라면 골치아파집니다.




            저도 의사한테 한번 물어보려구요. 근데 의사를 많이 겪어봤지만 정신분열증은 참 의사도 제대로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아직도 조현병이니 이상한 호칭으로 바꾸기나 하고




            정신분열증이 맞는 용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우아하게 들리는 이펙트만 걸린 조현병이 맞는 용어라고 보기엔 좀

            • 아. 네. 제가 사회적인 맥락과 반응만 생각해서 범행자 개인의 심리나 이런 데를 잘 생각 못했습니다.


              지금 진행되는 현상과 범행자의 개인사는 사실 이미 분리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또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 범행은 우선 동기가 있습니다. 범인의 동기가 있는거죠.




                판결문에 사회적으로 여성에 대한 차별이 만연하니 동기는 이러하나 이것은 여성에 대한 차별적 범죄로 죄질이 나쁘다고 적을수는 없지요. 범행이 왜 이루어졌냐는 것은 아직까지는 확실하진 않습니다. 전 단지 유보하는거죠.




                사건의 진실에 대한 확인이 제 첫번째 관심사거든요. 수사가 진행되면 어느정도 밝혀지겠죠. 아마도 크게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요.

    • 저는 이 사건 하나만 봤을때는 그냥 미친놈에 의한 사건이라고 봅니다.

      이걸 당연히 모든 남자에게 일반화할 수 없죠.


      근데 그렇다고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냐? 아니 본인이 여성에 의해 피해 받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자를 죽일려고 한시간 넘게 여자 들어오기만을 기다렸다잖아요. 그럼 이게 여성혐오범죄가 아니고 뭐죠?


      데이트 폭력, 일베충들의 여성 비하, 소라넷, 무차별적인 불특정 다수에 대한 비난들..조금만 여성주의에 대해 이야기하려하먼 꼴팸이니 매갈년이니 싸잡아 비난하는게 이 사회에 팽배해있는 여성혐오를 보여주는게 아니라면 뭐죠..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서,

      어떤 정신이상자가, 대놓고 여자라서 죽였다. 하니까 여성혐오에 대한 목소리가 때마침 나오는거 아니겠습니까.


      이걸 왜 일반 남자들에 대한 공격으로 생각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ㅎㅎ


      (다른 커뮤니티 글 읽다가 좀 흥분했습니다...)
      • 원인에 따라서 다를수가 있으니까요. 망상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죠. 무시했다는게 뭘 의미하는지 정확히 알수 없습니다.




        평범한 사고에 의한 사건이라면 다른 여지가 별로 없겠지만 이 부분은 더 봐야할것 같습니다.

    • 그냥 여자가 여자라는이유만으로 공격의대상이 된사건이죠.

      이사람이 여자를 기다렸다가 해쳤단 사실엔 변함이없으니까요.

      여자가싫어서든 약자여서든.
      • 이래저래 공감 합니다. 

    • 정신분열증 환자라고 해도 사리판단 못하는거 아닙니다. 열심히 병과 싸우시는 환자분들이 이런 의견을 싫어합니다.
      • 혹시나 해서 정신분열증 환자의 폭력성이 그 외의 사람보다 덜하다는 통계적 사실도 적어놨고(적고싶었던 사실이기도 하고)




        그러하지만 망상에 의한 폭력적 사건이 판결문으로 문서화됐다는 이야기도 적었고, 고로 사건의 경과가 어떻게 흘러갈지 아직은 모르겠다는 글입니다만




        정신분열증 환자 일반이 사리판단 못한다고 주장한적 없습니다만 무슨 소리를 하시는지요.

    • 오늘 하루 종일 제일 많이 들은 소리는, 남성 혐오가 아니라 메갈들이 남혐 조장한다 잡것들.. 입니다.

      • 어디서 뭘 보시나요. 하긴 검색어와 가는 곳이 다르니 검색결과도 다를수밖에 없겠죠

    • 가뜩이나 데이트 폭력을 비롯한 온갖 여성대상의 강력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나라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정말 이 사건이 여혐범죄냐 아니냐’ 를 따지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일인지 의문입니다. 

      • 그 이야기는 별개입니다.




        1년동안 매일 평균 70개씩 총 만육천건의 형사범죄 판결문을 읽은 사람이라면 남성의 여성 대상 강력범죄가 얼마나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 겁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 폭력적인 것은 비판하는게 당연하지만




        개별 사건에선 그게 어떤 사건인지 밝히는 것은 별개입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적, 폭력적 사회라고 개별 사건을 퉁칠수는 없는거죠. 아마도 그런 사건이 맞을것 같지만 전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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