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왜 이렇게 썼지 - 이번 사건에 대해

우선 가장 원하지 않는 루트를 말해볼게요.

A루트


가해자의 동기가 1.(여성에 대한 차별적, 폭력적인 일반적인 시각) 과는 동떨어져있다.

예컨대 목소리 같은 망상에 의해서 누군가를 살해했다면 구체적으로 그 망상의 내용에 따라서

사건의 양상은 많이 달라질겁니다.


그럴 가능성은 적을것 같지만 없지는 않고 만일 가해자의 동기를

경찰에서 1과는 무관하다고 발표하고, 판결문도 심신미약으로 감형하고

그런 식으로 재판이 진행될 경우


아마 이게 최악의 시나리오일겁니다.

왜냐면


정신분열증 환자에 대한 편견은 강화될겁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적,폭력적 시각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이 사건을

1에 대한 사건이라고 주장할겁니다. 사건 자체를요.

Z.(그런 시각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X와 싸울 겁니다.



아아 쓰레기같은 상황이 되는거죠.




가해자가 여성에 대한 차별적, 폭력적 시각으로 저지른 근거가 명확한 경우

아마도 누군가는 지금 시점에서 계속 가해자가 남긴 글을 찾고 있을겁니다.


Z는 할말이 없어질테고, 정신분열에 대한 편견의 강화는 A루트보다는 나을테고

뭐 그렇겠죠.



근데 아마 A루트를 탈 겁니다.

왠지 그런 감이 오네요.


그저 사건의 진상이 우선 밝혀지길 바랍니다만

그걸 원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것 같아요

    • 결과에 따라 조현병 환자에 대한 편견을 부추기는 의견이 잠시 등장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막 개정된 정신보건법에 영향을 줄 동인이 될거 같진않아요.

      아직도 우리사회의 조현병환자에 대한 시선은 편견보다는 무관심에 가깝거든요.

      대부분의 범죄심리학자가 지적하듯 이번 사건은 증오범죄의 범주에 들어가지않지만 그건 법리적인 해석이고, 사회적으로 여성혐오에 대한 논의는 이와는 별개로 계속 될거라고 봅니다.
      • 편견은 확실히 있습니다 개신교의 편견


        고위공무원 엘리트의 자식에게 정신분열증이 걸렸을때도 편견 때문에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구요


        100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데 이 병에 대한 오해가 많고 단순한 지식유무의 문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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