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전작 두 편에 비하면 나빴습니다. ㅎ


드래곤볼 플롯이더군요.

갈등관계에 있는 뛰어난 두 인물이 있는데 그 둘을 상회하는 엄청 쎈 놈이 나타나서 친구들과 힘을 합쳐 녀석을 무찌른다는 내용입니다.

두 인물의 갈등관계를 따라갔던 전작에 비해 내러티브로는 딱히 흥미로울 구석이 없었어요.

분위기도 드래곤볼 극장판 같이 뜬금없이 등장한 나쁜놈 때문에 겪는 곤경으로 상당히 우울하게 흐르는 편입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무리없이 흘러가는 편이라 심심하지 않게 봤습니다.

이런 영화를 보면 돈을 엄청 쏟아붓는 헐리웃 영화의 제작 시스템도 주먹구구식인 면이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긴 합니다.


퀵실버 없었으면 이 영화의 재미가 반으로 깎였을 겁니다.

전작만큼이나 깨알같은 퀵실버 씬은 두고두고 보고 싶을 정도로 잘 만들었어요.

세대교체를 선포하는 영화기도 한데 그래서 그런가 새로운 세대 분량이 훨씬 재밌습니다.

산사 스타크의 진그레이도 괜찮았고요.

진그레이와 울버린이 만나 눈빛을 나누는 장면도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잠깐 정신이 나갔다가 갑자기 정신을 차렸는데 가슴 아프게 떠나보낸 연인이 눈 앞에 있는 울버린과 그로 인해 자신의 과거형의 미래를 알게 된 진그레이의 감정이 확 와닿더라고요. 

진그레이가 마치 셀에게 가메하메파를 쏘는 손오반처럼 힘을 폭발시키는 장면도 멋졌고요.

이전 시리즈에서 대굴욕을 당한 사이클롭스는 제법 역할을 하는 편입니다. 일단 진그레이와의 썸도 괜찮은 편이고요. 녀석.








    • 전 퍼클 데오퓨 뿐아니라 오리지널 시리즈 다 합쳐도 제일 재밌었어요

      서사야 빤하지만 캐릭터간 밸런스가 좋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귀엽더라고요

      스톰 사일록 ♡ ♡
    • 대부분 공감하는데 퀵실버 씬은 아무래도 전작 데오퓨패가 워낙 대단했기 때문에 이번엔 재탕이라 그렇게 큰 감흥은 없더군요. 그리고 너무 길었던 느낌이... 




      뉴 제너레이션 엑스맨 멤버들은 캐릭터 연출, 캐스팅 다 괜찮았습니다. 스톰은 하필 매그니토 빼고 다 쩌리된 포호스맨에 들어가서 비중이 안습이었지만 배우는 좋더라구요.(사일록도 존재감이 있었지만 캐릭터가 아니라 다른 부분 때문에 으흠..)




      새 멤버들 위주로 나올 다음편이 기대가 됩니다.

    • 저도 나쁘지 않았는데 다시 볼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저에겐 이번 3부작 시리즈의 최고장점은 제임스 맥어보이를 포함한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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