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진짜 망했구나
나는 잘살아봐야 기자할머니만큼밖에 못살겠구나.
그런생각이드네요.
막연히 잘살거라는 낙관따위 없어요.
내 인간관계도 가볍게 해결하지못하는데 감히 결혼이라뇨.
태어날 아이에게 민폐죠.
근데 그럼 저혼자 늙을때까지 살자신이없어요.
너무외롭고 힘들거든요
제부모란 사람들은 좋은사람들이지만 전혀 의지가 되어주지않았고 지금도 되지않아요.
늘 그냥 늘 보살펴야하는 존재쯤?
나를 위해 대신 화내 준 사람이 살아오면서 아무도앖었네요.
새삼 완이가 너무 부러워요.
가끔 죽을까란생각을 합니다.
진짜 소통하는 친구가있나하는 생각을 할때마다 더 그래요.
오늘죽을까 내일죽을까.
근데 제가 죽는다면서 투정부리는건 아니예요.
왜냐면 전 겁이많아서 그런걸 실행할리 없거든요.
아마 이렇게 무기력하게 누가 죽여줄때까진 살거같아요.
사실 곧죽어도 별상관없다고 하면 아픈분들께 너무죄송하지만..
그냥 .. 그런생각이들어요.
누구하나 제가 그렇다고 해도 너없으면 난 어쩌란말이냐는 인간하나없는 제 삶이 참 별로네요.
직장에서 당했던 따돌림도 가끔 밤에 저를 괴롭힙니다.
뭐가 저를 괴롭히냐면 너무지치고 피곤해서 제대로 대응할생각보다는 빨리 피하고싶었던 그때의 나와.
사실은 일이너무싫었던 그때의 나.
그래서 괴롭힘을 당해도 뭐라할수없었던나.
그러다가 이렇게 생겨먹은 나까지 점점 내려가서
망할 자존감은 왜 없으며
왜 세상모든일이 내탓인거처럼 생각하는 이상한 사고회로를 짊어지게되었는지.
짜증나고 그렇습니다.
마음을 굳게먹고 성격을 고친다?
그게됩니까 애초에 그런게 구분이됐으면 이리살지도 않았겠죠.
저도 디마프 보고 왜 듀게엔 이야기가 없을까 했어요. 그렇다고 내가 글 쓸 맘은 안 들고.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나와 보기 시작했는데 역시 노희경작가 드라마는 울려요...나이가 드니 알기 싫은 걸 자꾸 알게 되네요.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자식 낳는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그래서 내 부모한테 미안해 목이 메이죠. 저는 완이가 부럽지는 않아요. 가여워요. 순영이도. 사랑은 좋고 그런만큼 무거워서 날아가고 싶을 때 주저앉히기도 하거든요. 그게 땅에 발붙이고 사는 인간 순리겠지만.. 그리고 나중에 울리겠죠. ㅠㅠ인간은 그냥 나이가 들면 고독한 것 같아요. 그냥 님이랑 저랑 비슷한 곳에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새벽인데 잠도 안 오고...
ㅜㅠ지금 마음이 힘드셔서 모든게 어려워 보이시는걸 거예요.저도 드라마에서 좋은 친구들 얘기 보면 그걸 또 부러워하고 나랑 비교하며 괴로워했기 때문에 님의 글이 남 얘기 같지 않네요.
저도 예전에 회사에서 따돌림당했던 기억에 지금도 분노와 괴로움이 울컥하지만, 그때의 자신을 탓하지 말고 너 최선 다했어, 많이 힘들었지, 니 잘못아냐 라고 위로해주세요.사실이 그렇구요.왜 피해자 잘못인가요.가해자가 죽일놈이지.그렇게 혼자 위로하고 스스로를 용납하고 하다보면 남들과의 관게에서도 보다 자유로워지고,그렇게 많은 만남에 편해지면 진짜 친구도 찾을수 있을거예요.이미 있는 친구 중에서 찾을수도 있을거구요.
지금 너무 힘드셔서 어찌할바를 모르신걸거예요.가만히 이 시간이 지나길 기다리시다 보면 더 나은 시간이 오고 더 나은 사람이 되어있을거예요.기도할게요.
너무 좌절 마세요. 저런 친구관계는 드라마속이라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저런 친구 없는사람이 훨씬훨씬 많을걸요. 이것도 드라마라 그렇겠지만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사연이 모두 너무 구구절절하네요. 그들의 인생이 현실적이지 않다는게 아니라 아픈 인생들을 한곳에 모아놓고 보니 너무 벅차요. 나름 굴곡있다 생각했던 내인생따위 명함 내밀 자리도 없어서 한편으론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