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이번 편은 재미없네요.
프리퀄 3부작 중 <퍼스트 클래스>는 아주 좋았고.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도 나름 괜찮았는데
이번 편은 암울하네요. 평이 안 좋다는 얘길 듣고 봤지만서도 설마 이 정도일 줄이야.
극중에서 캐릭터들이 영화관에서 <제다이의 귀환>을 보고 나오면서
1편이 가장 좋았고 역시 3편은 쓰레기다 뭐 그런 식의 대화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게 브라이언 싱어의 자조적인 말장난이었나 싶을 정도.
색다른 전개로 히어로 영화도 이렇게 연출될 수 있구나 감탄하게 만든 전작에 비하면
이번 편은 영화의 배경처럼 8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베토벤 7번 교향곡 2악장을 사용한 장면이 있는데 자연스레 <노잉>이 떠오르더군요.
쓰인 장면의 분위기만 보면 <노잉>이 더 나았습니다.
퍼스트 클래스는 이것에 비하면 정말 우주명작급이죠. 2악장이 쓰인 영화로는 전 '러브 익스포저'를 추천드립니다.
어떤 영화인가 검색해보니 무려 상영 시간 4시간 짜리 일본영화군요! 도전욕이 생기네요.ㅎ
원래 각자의 감상은 다르기 마련요.
전편을 너무 재밌게 봐서... 뭔가 이번 편은 너무 안일한 연출의 연속이 아니었나 싶어요.
(점점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데) 7번 2악장이 쓰인 영화로는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도 괜찮아요.
역시 듀게인들의 영화적 스펙트럼이란... 추천 감사합니다!
킹스스피치도 언제 작정하고 도전해봐야겠네요.
그런데 제가 인상적이었던 장면들은 모두 뭔가 종말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는 그런 거라...
킹스스피치에 그런 장면이 있을 것 같진 않은데 듣고 보니 더욱 궁금해집니다.
3부작이 제일 쓰레기라는건 오리지널에 대한 뼈있는 농담이겠죠.
저는 데오퓨> 아포> 퍼클 순으로 좋아요. 오리지널까지 합하면 엑2>데오퓨>엑1>아포>퍼클 순이구요. 아, 3편은 없는거 다 아시죠? (3편이 싸지른 똥치우는데 데오퓨랑 아포가 고생이 많았..ㅠㅠ)
그게 맞겠네요. 오리지널 3편이 워낙 악명이 심했으니... 그런데 프리퀄 3부작에서도 하필이면 3편이...
그러게요. 그런데 들을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베토벤이 아니라
근대 러시아 음악 같은 느낌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