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이 박력(사내다움)이라고 가르치는 사회.

모두들 다 짐작하시죠?


특히 국내의 TV드라마나 영화에서 보게 되는 장면들.

여주를 벽에 밀어 붙히면서 와일드하게 키스하는 장면이 흔하죠. 그리하여 여주는 사르르르 녹고, 두 사람 사이가 흐믓흐믓으로 발전하고..


이거.. 폭력입니다. 여주의 마음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어떻할거예요?

우리나라 드라마들은 왜 이런걸까요? 멋있게 보이나봐요.  이걸 더 확대하여 그림을 그려 보면, 모텔 입구에서.. 모텔 안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죠. 이번 개그맨 '유상무'케이스도 이런거구요. 아주 막장으로 가면 일본AV가 되는거죠.?


자라나는 아이들 부터 잘 가르쳐야 합니다. 이거 박력 아니예요. 폭력입니다.


외국영화에도 이런 장면 많이 있나요? 저는 기억나는 게 없어서요.

    • 커크 더글라스 나오는 바이킹이 생각나는군요. 겁탈 당할 상황이 되어 반항하는 여자를 거사 전의 유흥거리 혹은 기분전환 정도로 여기는 그런 장면이요. 아마 서양도 백년 혹은 몇십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랑 아주 다르진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 아마 옛날에 주말의 명화에서 본 거 같네요. 어릴 때지만 참지 못하고 중간에 일어서 버렸는데... 결국 어떻게 되었나요? 남주가 그래도 끝에 가선 개과천선하는 시늉이라도 하는지?

    • 예전에 외국에서 호주 여성 작가가 고전영화 속 장면들을 편집해서 만든 love라는 비디오아트 작품을 우연히 보게 되었었는데요. 주로 고전 헐리우드영화 같은데서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말한 다음에 남녀가 상대방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들만 모은 모음입니다. 근데 이걸 보고 깜짝 놀란 것이 예전 영화라고 하지만 사랑고백과 폭력이 그냥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분위기랄까요. 남자가 싫다는 여자를 폭력으로 제압하면서 사랑한다고 하는 영화 속 장면이 이렇게 많다는데 한번 놀라고, 이런 영화 속 장면을 보면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폭력을 애정으로 착각하게 될 거라는 사실에 놀라고요.     

    • 남주가 금수저고 잘생기면 모든것이 용납되죠, 역으로 여자가 예쁘면 모든것이 용납되고요.
      • 저는 둘다 용납 못합니다.

      • 그런 쓰레기같은 드라마들을 보고 헬렐레 좋아하는 시청자들도 정말 문제가 많아요. 자꾸 비판하는 목소리들이 많아져야 작가들이나 제작자들도 조금씩 고쳐나가겠죠

    • 문화는 교육용 자료나 다큐멘터리가 아니니까요. 거꾸로 여왕님 캐릭터가 남자캐릭터에게 폭력을 쓰는 경우가 있을텐데, 픽션은 픽션으로 봐야한다고 봅니다. 어지간한 경우라면요.




      어떤 행동이 잘못됐다는걸 가르치는걸 소설로 하는건 무리라고봐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의 장면들엔 콘돔이 필수로 들어가야할걸요.

      • 교육용이 아니더라도 대중은 그런 컨텐츠에서 학습이 됩니다.


        예능이나 드라마도 도덕적인 룰을 모두 지켜야된다고 얘기 하는건 아니지만


        본문에서 얘기 하듯이 싸우다가 '억지로' 키스 해서 여주가 풀어진다거나.. 이런 장면들이 반복되면 폭력-로맨스 라는 고리가 생겨나면서 남자들이 '아 이렇게 하면 여자들이 좋아하는거구나' 라고 생각하게 될 확률은 꽤 높을것 같은데요. 



    • 못난 어른들이 만든 작품이죠
    • 애들은 못보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옆나라의 카베동은 어떨까요
    • 개인적으로는 정말 맘에 안드는 부분들이죠, 저거 실제 상황이면 다 성폭력에 해당될텐데 (드라마)매체에서는 버젓이 그걸 정당화 시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 관한 부분으로 가면 조금 복잡해집니다. 아이들이 (여성분들)가슴을 만지거나 엉덩이를 만지거나 할때 많은 부모들이 우리애가 장난이 심해서요 라거나 아이라서 그런다는데 저는 그것도 용납하기 힘듭니다. 아이라는걸로 모든것을 용서받을수는 없으니까요.

    • 위 댓글도 그렇고 컨텐츠에서 그런 모습은 나라를 가리지 않고 보이죠. 실재로 그런 마초적 폭력성이 섹스어필할 가능성도 제법 높고요. 현실에서도 저런 식으로 연애하는 사람들 왜 없겠어요. 특히 요즘 저런 장면들을 소비하는 쪽은 대부분 여성입니다. 실상에서 저런 체험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보진 않아요. 오히려 실재로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저런 컨테츠에 열광하는 느낌이랄까... 논란은 있어도 잘 팔리니까 계속 그런 장면들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예의바르고 양식있고 PC한 남자와의 연애는 창작물에서든 현실에서든 수요자가 거의 없더군요.

      • 동감. 문제는 문제인데 어디서 부터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매우 어려운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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