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잡담 모음(퀴퍼, 오뉴블, 프랜 레보비츠)

1. 지난 토요일에 퀴어 페스티벌이 있었죠.

아시다시피 듀게 성소수자 모임에서도 부스를 운영했고, 듀게 분들도 더러 다녀가셔서 반가웠습니다.

저는 부스 안쪽에서 판매에 열중이던 인물 중에 하나입니다. 

만약 다음이 있다면(한번 하고 다들 너무 지쳐서ㅋㅋ) 다음에는 더 많은 분들을 뵐 수 있기를! 

부스 운영하느라 이번 퀴퍼는 많이 못 돌아다녔어요. 

그래도 지난번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밝고 즐거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는 느낌입니다. 

한복 차려입고 부채춤 추는 분들은 작년보다 더 적었고요. 

두 해 전 신촌에서의 경험과, 작년 시청에서의 경험이 축적되어 세력 분리는 잘 된 편인 것 같은데

(물론 이에 대해서는 너무 격리된 상태에서 우리들만의 축제가 된 것 같다는 비판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어떻게든 잠입 취재하려는 인간들이 있나봅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696635&code=61221111&cp=du 

국민일보에서 이런 기사가 떴더라고요. 괜히 조회수 올려주기 싫으신 분들을 위해서 요약하자면

서울광장서 남성 간 성행위 묘사 음란물 무료 배포됐다 라는 제목으로 

어느 부스에서 나눠준 19금 비엘 회지 샘플을 입수한 국민일보 기자님께서 

그런데 이런 음란물이 버젓이 돌아다니는데 "경찰이 단속은커녕 경찰버스와 차단막으로 이들의 전시활동을 보호했다."라고 하는군요.

뭐 대충 이런 정도의 반응. 어떻게든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싶은데 별로 그럴 꺼리가 없어서 안달난 이들의 감정이 잘 느껴집니다. 


2. 오뉴블 다음 시즌이 6월 17일, 그러니까 이번 금요일에 시작됩니다! 

넷플릭스 대표 간판 드라마인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동일 동시에 같이 열리겠죠? 그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언브래이커블 키미 슈미트처럼 잠깐 오픈했다가 심의 문제로 영영 돌아오지 않는 그런 운명은 아니길.

최근 몇 년간 가장 사랑하는, 정말 모든 캐릭터가(2시즌 븨 제외) 사랑스러운 드라마라 잠깐 언급해봤습니다. 

이전 시즌 아직 덜 보신 분들 얼른 복습 끝내고 새 시즌에 합류합시다!! 

예고편을 바로 올리고 싶은데 동영상 첨부 방법을 몰라서 그냥 링크로 대신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jt4PH0LP_0


3. 프랜 레보비츠라는 작가에 대해서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아주 근사하게 생긴 중년 여성분이시더라고요. 

작가이며 언론인이고, 가끔은 까메오처럼 드라마나 쇼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한국에는 번역된 책이 없나요? 

얼핏 찾아보긴 했는데 작가의 한마디를 언급한 책들은 검색이 되는데 정작 작가의 책은 찾을 수가 없으니. 

혹시 이 작가에 대해 아시는 분이 있을까요? 

책이 번역 중이라는 그런 소식 같은 건 기대하면 안 되겠죠? 

    • 책은 모르겠는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프랜 레보비츠를 주인공으로 만든 


      Public Speaking(2010)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있네요.


      자막이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  https://youtu.be/pwPPmqbzA78


      다큐멘터리 소개는 => http://www.imdb.com/title/tt1734477/?ref_=fn_al_tt_1

    • 국민일보 기사 보니까 어떤 부류의 사람들은 참 아득하게만 느껴집니다만…그래도 이런 행사를 계속 할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둡니다. 특히…뭔가 의뭉스럽게만 느껴지는 서울시와 경찰 무슨 시트콤에 나오는 케릭터들 같네요ㅋㅋㅋ
    • 3. 번역은 모르겠습니다만 90년대 중반에 출판된 책이 최근작일겁니다;; 번역하려고 했으면 진작 했겠죠. 저는 한 권 읽었는데, 책 표지에 쓰인 안내문 "너무 재미있어서 읽는 도중 친구에게 읽기를 강요하고 싶은 책"이 과장은 아니더군요. 저는 책 읽으면서 친구한테 약파는 대신 트위터로 좋아하는 부분을 전파했지만요. 


      HBO의 다큐멘터리 영화도 유명합니다. 아 그리고 래스트 네임 발음은 "리보위츠"에 가까워요. 

    • 해삼너구리님 부스에 계셨군요! 저 부스에 갔었는데 혹시 해삼너구리님 계시려나 여쭙고?싶었거든요ㅎㅎ 그냥 뵙고 싶었어요 헤헤

      아 어떤 분이셨으려나. . 저는 초반에 가서 부스 안에 계시던 분들이랑 쪼금 대화 나눴는데 어쩌면 해삼너구리님이셨을 수도!! 뵙고 싶었는데 아쉽ㅜ

      다음에 기회가 있겠죵

      오뉴블는 보다가 멈췄는데 어디까지 봤는지 기억이. . 알렉스가 감옥으로 다시 들어오는 에피까지 봤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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