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도리를 찾아서 를 보고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CG로 만든 오크들의 모습이 그럴듯하다는거 외에 딱히 할말이 없네요.
굉장히 알록달록하고 쨍한 화면이 인상적입니다.
선형적이고 설명적인 내용에 인물들의 대사와 연기는 전형적이고 셋트와 소품들은 가짜같습니다.
판타지로서 그럴듯한 질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좀더 유명한 배우들을 기용하는게 그나마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리를 찾아서

전작에서는 코믹 요소였던 단기 기억상실의 인물이 주인공이 되니 이를 두고 웃기가 불편해집니다.
아무 생각없는 인물이던 도리가 처음부터 죄책감에 시달리는 인물로 묘사됩니다.
후반부에 충격을 받은 도리의 1인칭 시점은 슬프다 못해 공포스럽게 표현됩니다.
물론 새 캐릭터인 행크가 주로 담당하는 액션씬은 훌륭하고 결말은 해피엔딩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아이들은 즐겁게 즐기는 것같은데 저는 아무리 봐도 도리라는 캐릭터를 즐긴다는게 불편합니다.
    • 워크래프트는 와우게임 해본 사람들에게는 감동의 도가니인데, 안해 본 사람들에게는 재미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핀타고 아이언포지에서 스톰윈드 가는 장면도 정말 멋졌고, 만약 2편이 제작되면, 호드의 모세인, 듀로탄의 아들 고엘이 쓰랄이 되서 칼림도어로 동족으로 이끌고 가는 내용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 “나는 내가 도리를 만들어낸 그 순간부터 도리가 비극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늘 마음이 쓰였고 도리를 놓을 수 없었다.” 13년 만에 도리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은 감독 앤드루 스탠턴의 말이다.

      얼른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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