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일이라도 여직원은 남직원급여의 55% 에 대해서

우리사회의 남여평등은 예전 보다 나아졌지만 직장에서는 아직도 그 격차는 많습니다.

이유는 다들 아실겁나다. 단도직입적으로 남자 직원들에게 줄수 있는 업무 프레스를 노골적으로 여직원들에게는 줄수없습니다.

그 차이를 급여로 표현한다고 생각하는데 직장에서의 급여에 대한 남여 차별이 없어질까요? 

격차는 좁혀지겠지만 차별은 없어지지 않는다?

    • 그 분야도 수요와 공급이 가격을 결정하겠죠. 여성이 반드시 필요한 직업부터 차근차근,,


      암튼,, 이미 고정 되어있는 여러가지 것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는 쪽에서 끝까지 투쟁을 해야 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주어지는 것은 없다고 봐야죠. 모든 차별행위에 대하여.

    • 얼마전 참여했던 프로젝트에서, 현장에서 일하는것이 필요했는데 제가 여자이니까 높은 사다리도 못 오르게 하고 조금 위험한 일은 죄 하지 못하도록 막던 남자 동료 및 상사가 떠오릅니다. 그러다가 한 남자 동료는 대놓고 '여자 직원은 별로 필요가 없다' 라는 식으로 면전에서 말해서 제가 엄청 화를 냈었네요.  그런 말 나올 꼴일게 뻔해서 안보는 틈을 타서 그간 열심히 사다리 오르고 위험하고 힘든 일 자처해서 해왔는데 티가 안나는 모양이더만요.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위험하다고 만류하는 남자들 죄다 고맙다거나 미안하게 느껴지지 않고 굉장히 억압적이고 답답하게 느껴졌네요. 실제 그들도 뒤에서는 저렇게 여자는 반푼어치밖에 일 못한다는 인식을 키워가고 있을거면서.. 본인들 스스로가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힘줄이 끊어지고 근육이 터질 정도의 일이 아니라면 여자도 왠만해서는 할 수 있고 하도록 하는게 진짜 같이 일하는 사람의 태도이지 하지 말라면서 일감을 낚아채고 조직적으로 무능력한 사람으로 만드는것은 일터에서는 정말로 살벌한 견제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걸요. 

    • 올렉 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이유는 다들 아실겁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남자 직원들에게 줄 수 있는 업무 프레스를 노골적으로 여직원들에게는 줄 수 없습니다." ← 이것을 결정하는 시선/목소리를 남성이 독점하고 단언하는 데에서부터 이미 남녀차별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어찌되었건 이 문제가 좁혀지지 않으면 한국에서의 남녀평등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솔직하게 말해서 나보다 덜 일하고 덜 책임감을 가진 여성들이 같은 임금을 받는다는게 불합리하다고 느껴질때가 많아요. 


      그녀들의 그런 선택에 이유가 있음을 알지만요.




      이곳은 한국이기 때문이여서 그런지 여유가 없네요. 배우고,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이 있어도 내 몸을 다 태워 노동을 하다보면 저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되더라구요. 비극입니다 참..

    • 이런말 좀 우습지만..그래서 저는 그냥 '여자'만 뽑는 곳만 지원하고있고 그런곳에갑니다. 저도 그동안 외근 운전 및 물통갈기 등등 다해봤지만 결국은 여자가 이걸 하느냐 안하느냐는 문제가 아니예요. 다만 이걸 그들이 여자들을 깔때 사용하는 소재들이고 이걸 하길바래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그저 무엇이든 여자를 까기위해서 필요한것일뿐.

      하면 하는대로 욕먹습니다.
    • "여자를 까기 위해서 필요한 것일 뿐"이란 템스님 말에 공감 또 공감해요.


      한편 그 '업무 프레스' '내 몸을 다 태워 노동'하는 그 내역이 뭔지 좀 궁금하기도 합니다. 


      남자들이 많은 직장에 가면 내가 사생활이 있다는 사실로 욕을 먹는 경험을 합니다. 내 할당 업무 플러스 알파까지 마쳐도 최대한 제때 퇴근하고 회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충실하지 않은 사람 취급을 받아요. 제가 절대로 손이 빠른 게 아닌데, 야근수당을 챙기면서 오래 일하는 남자 동료들이나 상사들은 그 시간에 뭘 하는 지 좀 궁금할 정도였어요. 아니 사실 보면 알 수는 있었죠. 그분들 중에는 집중한다면 저보다 훨씬 효율적일 사람들이 있었어요. 하지만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인지 우는 애들이 있는 집에 들어가기 싫다는 생각인지 느슨한 오후를 보내고, 종종 반주 곁들인 저녁을 먹고 야근하곤 했습니다. 


      어쨌든 저는 제 경험은 한정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게 한국 전반의 남성 직장문화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자들이 덜 일한다, 책임감 없다 같은 이야기는 너무 쉽게 나와요. 무의식중에 그런 프레임을 갖고 있고, 현실에서 그 프레임에 어울릴만한 사실들을 취사선택하는 것 아닐까요? 

      • 내 생활이 없는 노동이죠.


        남자라고 남자들이 만들어 놓은 직장 생활 문화와 프레임이 편하지 않습니다. 다만, 책임질 가정이 있으니 회피하지 못하고 그 안으로 들어가는 선택을 할 뿐이죠.


        맞아요. 그런 프레임은 무의식적이고 쉽고 만연해있어요. 하지만 그 부분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일만한 변화가 없으면 어떤 남녀평등 구호도 공허할거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저는 나아지고 있고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댓글에도 언급된 것 처럼 이 부분을 남자들이 대신해줄것 같지는 않아요.

    • 남직원일을 여직원에게 왜 못주는데요?

      똑같은 일이라매요?

      무슨 근거로 여직원이 덜 책임감을 가진다고 하는 건데요? 기껏 몰려다니면서 담배피우고 회식하고 눈치보면서 야근 하면서 권력 경쟁에 여자들도 참여할까봐 속으론 덜덜거리면서 겉으론 책임감없다는 프레임을 뒤집어 씌우죠.


      부당한 시스템 상사에겐 찍소리도 못하면서 만만한 여자 허수아비나 때리고 쪽팔린 줄 알아야지

    • 저희 부모님이 은퇴후 귀향 하시어 텃밭만한 밭농사를 하십니다. 논은 없으세요. 모내기나 추수철이 되면 일용직 일손을 구하는데 똑같은 일을 해도 남자 일당이 여자 일당보다 높습니다. 아마도 힘이 더 세고 효율이 높아서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양의 일을 한다는 추정으로 그렇게 통용되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는 남자들은 꼼꼼하지도 못하고 자주 담배 피우러 가는 등 일당에 비해 결과가 별로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입니다. (남혐 아닙니다. 이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을 아버지께 전해들었을 뿐입니다.) 문제는 이게 시장의 왜곡을 일으켜 사람들이 남자 일손을 고용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겁니다. 논이 없으신 부모님은 농번기가 되면 일당을 받고 일을 하시는데 어머니는 농사일을 전혀 할 줄 모르시고 아버지는 '나는 일당을 조금만 받을테니까 제발 써달라'고 하십니다.
    • 다들 알거라니 전 모르겠고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레스"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pressure라고 쓰고 싶으셨나요?) 이런저런 불확실성에 대해 내 시간을 희생할 가능성까지 다 포함하여 똑같은 일인지 아닌지를 결정해야 하고, 똑같은 일이라면 똑같은 보수 받는 게 맞습니다. 제 주변엔 출산 직후인데 업무 이메일질 해대는 여자 동료가 있는가 하면 일과 사생활의 균형을 더 중시하는 남자 동료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관건은 성별 불문 충분한 선택권을 주는 거고, 그런 선택을 방해하는 차별을 없애는 겁니다. 여직원은 원래...운운하기 시작하면 변화고 뭐고 없죠. 

    • 원론적으로 말씀드리면 , 여성에게 같은 일을 시키지 않는것 자체도 남녀차별입니다. 


      어떤 프레스가 여자라서 주어질 수 없는건가요? 암벽등반? 아니면 10일 연속 밤샘 작업? 


      제가 저희팀에서 밤샘작업 제일 잘 한다고 하면.. 케이스바이케이스라 하실건가요?



    • 격차는 좁혀지겠지만 차별은 없어지지 않는다?<-이건 님 본인의 의견인가요, 글 읽는 유저들에게 묻고 있는 건가요? 차이를 급여로 표현한다고 생각하는데... 하고 남녀임금차별을 정당화하신 분이 남여평등은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격차(이건 또 무슨 격차를 의미하는 건지 4줄 글에 나와 있지가 않네요)는 많다니 모순적이고요. 그냥 여자는 남자임금의 55프로 받을 만하지,,, 라고 말하고 싶으신 거죠? 혼자 걍 그렇게 생각하셔도 될 것 같은데 동의를 구하고 싶으신 건가요? 끝엔 차별은 없어지지 않는다? <-님 같은 사고방식의 분들이 많으니 안 없어지겠죠. ㅎㅎ 글 참 잘 쓰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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