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냉장고에서 꺼내서 안 데우고 바로 먹으면 안 좋나요? & 양안 복시에 대한 궁금증
4월에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그때 양안복시가 생겨서 두 달 째 한약을 먹고 있습니다.
양안복시는 한쪽 눈 근육을 움직이는 뇌신경이 마비돼서 상이 겹쳐보이는 증상이에요. 눈을 한쪽씩 감고 보면 괜찮지만 두 눈을 뜨면 상이 위아래로 두개가 보여요.
저는 4번 뇌신경이 마비돼서 왼쪽 눈에 상사시가 생겼다고 하네요.
관련해서 한약을 먹고 있는데 제 경우는 마비가 좀 심하게 왔는지 보통 두달이면 조금씩 변화가 온다는데 전 차이가 없네요.
완치율이 70퍼센트라고 해서 좀 불안합니다. 다 낫지 않을까봐..
아무튼 질문은 냉장보관한 한약을 꺼내서 데우지 않고 바로 먹으면 안 좋은가요?
늘 그렇게 먹었는데 혹시 약효가 덜 받는다거나 할까봐..
그리고 혹시 양안 복시를 겪어보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실 조언이랄게 없는게 나을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딱히 방법이 없는 증상이라서요.
계속 낫지 않으면 수술을 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이 수술이 어떤 방식인지 아시는 분 어떤 얘기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약효가 덜 받을거에요. 기운과 기능도 북돋아주는 개념이기 때문에 양약 먹는거랑은 다르죠. 그래도 안 먹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그렇게 먹었다 체했는데 죽다 살았습니다. 소화도 잘 안 되는거 같아요.
그런 경우 차갑게 먹든 뜨겁게 먹든 한약을 먹는게 해롭습니다.
정말 나쁜 한의원이네요.
저런.. 걱정되시겠네요. 침치료를 아직 받지 않고 계신 것 같네요. 침치료를 병행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신경이 마비된 동안 근육이 계속 자극을 받지 못하면 (즉 놀고..있으면) 신경이 회복된 뒤에도 기능 자체가 더디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신경은 돌아왔는데 근육은 하도 오래 쉬다 보니 뻣뻣하고 어리버리한 채로 있는 거죠. 침치료는 근육이 까먹는(..) 것을 막아주고 신경을 재교육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침에 전침을 걸면 더 좋고요.
한약뿐 아니라 찬 음식을 바로 먹으면 위장 온도가 순간적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대체로 좋지 않습니다. (드물게 약성 때문에 일부러 차갑게 먹으라는 한약도 존재합니다.) 데워 먹기 힘드시면 그냥 냉장고에서 꺼내 놓았다가 실온 정도가 되면 드세요. 그리고 한약도 당연히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마비된 부분의 미세 혈류를 좋게 하고 이차 손상을 막는 방법으로요. 신경 회복도 결국 내 몸이 하는 건데, 전반적으로 혈류가 원활하고 회복 조건이 좋으면 잘 회복되는 거죠. 괜히 윗 댓글 보시고 놀라셨을까봐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