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이 기독교 순례지인가요?


오늘 영화 <나의 산티아고>를 봤는데, 생각보다 관객이 많아서 좀 놀랐습니다. 비주류 영화 중에서도 딱히 알려진 작품도 아닌 듯하여, 늘 그렇듯이 심히 한산한 분위기를 예상하고 갔건만.. 중년 분들이 주로 많고, 영화 시작 후에 부시럭대며 들어오는 관객들도 많고요.


너무 피곤한 나머지 저도 모르게 잠들어버려서 내용이 많이 기억이 안나는데, 주인공이 뭔가 신의 존재라던가 종교적인 물음 같은 것을 끊임없이 했던 것 같아요.

끝나고 사람들과 뒤섞여 나오는데 주변에서 신심이 믿음이 어쩌고 하는 얘기가 들리기도 하고.. 


검색해보니 산티아고 순례길은 기독교 순례길로.. 이렇게 설명된 포스팅이 있네요. 게스트하우스 이름으로 하도 흔하게 쓰여서 그냥 유명한 외국 올레길 같은 곳인줄 알았어요;

암튼 산티아고의 풍경 구경도 겸하여 특별한 날 일종의 힐링 영화로 생각하고 보러간 저는 조금 어리둥절한 기분으로 영화 관람을 마쳤다고 합니다(...) 무종교인 1인.. 실수로 교회 버스 탄 기분..




    • 네. 가톨릭 신자들이 많이 찾는 순례길이죠. 제주 올레길의 모델로 알고 있어요.

    • 예수의 12제자인 야곱의 유해가 있다고 전해지는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로 가는 기독교 성지순례지의 하나입니다.

    • 타이틀 자체가 순례잖아요 종교적인 것을 생각 못하셨다는 게 더 신기하네요
      • 신기한 짓을 해서 송구하네요. 순례라는 단어는 관용적으로도 자주 쓰인다고 생각해서요. 여행기도 많아서 여행지같은 느낌도 있고요. 시코쿠 순례길에 관한 영화가 개봉된다면 불교신자들이 객석을 가득 채울까? 라고 생각하면 왠지 아닐 것 같아요. 

        • 불교신자들만 가서 보진않겠지만

          아 이것도 종교적인 거겠구나 하고 생각했을것 같아요.


          갠지스 순례길

          메카 순례길


          어느걸 생각해봐도..
    • '실수로 교회버스 탄 기분'. 하하.

      저도 종교쪽엔 관심도 없고 무지해서 산티아고 순례길 몰랐어요. 알았다해도 딱 보들이님처럼 생각하고 갔을 것 같은데요. 인생과 여행에 관한 내용.

      뭐 영화 상영중에 관객겐세이?가 나오지 않는 이상 특별히 상관없지 않을까 싶긴 해요. 교회버스는 탔지만 조용한 환경에서 숙면해서 집앞까지 잘 왔다면 오케이, 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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