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규정하는건 행위라고 생각해요

'너는 개독이니까 이런 비아냥을 당해도 정당하지. 정신 멀쩡한 사람이라면 종교를 선택하지 않겠지.'


가끔 듣는 말입니다.

기독교인임을 밝히는 순간 지난 역사속의 기독교가 저지른 악행들과 현재 한국 개신교회의 모든 부조리가 온전히 나에게 수렴됩니다.


'너는 경상도 사람이니까....'

'너는 남자니까...'

'2번 찍었으니까...'

'안철수를 지지하니까...'

'너는 메갈리아를 응원하니까...'

'너는 일베를 가니까...'


사실 모두 비슷한 현상이에요.


일베와 메갤이 같냐고 묻는다면 세상에 똑같은게 어디 있겠어요?

같은 듀게인이라도 너와 나는 다른 생각, 다른 행동을 하는거죠.

살인 강간 모의가 사이트 가입절차가 아니라면 그걸로 개인을 비난할수는 없어요.


트위터하는 역사학자분도 이번 일이 부당하고 심지어 일베를 한다는 것만으로 부당한 일을 당해선 안된다고도 했지요.

기분 나쁘고 마음에 안들지만 틀린 말이 아닌걸 우리는 알잖아요.

사람은 각자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만 지면 됩니다. 일베든 메갤이든.

    • 애시당초 온라인에서 페미니즘 이슈를 메갈이 이끌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덕분에 생산적인 페미니즘 담론이 생성되는 게 아니라 메갈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만 계속되고 분란만 일어나죠. 가끔은 메갈이 고도의 트롤이 아닌가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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