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언더워터 & 봉이 김선달 감상
언더 워터
80분 조금 넘는 시간으로 보여줄 거 다 보여주고, 안 보여줘도 되는 건 안 보여주면서
깔끔하게 끝내버리는 좋은 작품입니다.
헐리우드 영화의 장점은 블록버스터가 아니라 이런 종류의 영화들에 있는 것 같아요
짧고 굵은 캐릭터묘사, 위기가 닥치고 클라이막스까지 밀고 땅겨주는 적절한 리듬감, 관객들이 기대하는 볼거리 제공
모두 수월하게 해냅니다.
어렸을 땐 그런게 참 뻔하고 쉬워 보였는데^^
봉이 김선달
120분의 런닝타임동안 두가지 타입의 다른 영화를 보여주는데요
앞부분 1/3이 시대착오적인 경쾌한 리듬의 코믹사극이라면
뒤 2/3 는 나름 진지모드의 복수극입니다.
앞은 좋았고 뒤는 후졌다라는 말에는 동의하긴 하지만
앞의 리듬대로 끝까지 가는게 좋았다는 말에는 동의를 못하겠네요
cj가 어느정도 기획에 참여했을 것 같은데.......
영화라는 제품을 만들기 참 어렵죠?
다른 제품들은 대충 외국의 A급제품의 90%만 따라 해서 가격후려치기로 팔면 다 됬는데
이 놈의 제품은 90% 정도 따라하는 것도 어렵고
겨우겨우 따라 해도 가격후려치기가 안 되니까요
속편이 나오기는 매우 난망할 듯 합니다.
언더워터는 여기저기서 평이 좋군요.
봉이 김선달은...유승호는 고르는 영화마다 다 고꾸라지네요.